[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부는 다른 국가고시와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의과대학 학생들의 의사 국가시험 추가 응시 기간 부여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 국시 추가 응시 여부에 대해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의사 국가고시(국시)의 추가적인 응시기회 부여는 다른 국가고시와 비교해서 형평성과 공정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민적인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검토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대생들은 의과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대하며 국시 응시 거부 등 집단행동을 하다가 지난달 24일에야 입장을 바꿔 국시 응시 의사를 밝혔다. 올해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달 8일부터 이미 시작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국시 접수를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청원에 4일 기준 57만여명이 동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브리핑과 29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연달아 의사 국시 추가 응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 등 의료계에서는 의료공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의대생들에게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최근 5년 경찰관이 피소·입건 등으로 연루 범죄는 음주운전, 성비위, 금품수수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이 성비위로 피소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경찰관 피소, 입건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경찰관 피소·입건이 가장 많은 사안은 음주운전으로 288건에 달했다. 두 번째는 성비위로 84건이었으며, 금품수수가 6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먼저 음주운전으로 피소된 경찰관은 전체의 31.3%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 의원은 "2019년 6월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경찰의 음주운전 피소 건수는 66건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에만 경찰관 38명이 음주운전으로 피소됐다"며 "국회 통과일인 2018년 11월29일을 기준으로 보면 피소 입건된 경찰관은 93명에 달한다"고 했다. 반면 5년간 음주운전으로 파면, 해임 등 중징계 조치가 이뤄진 경찰관은 11.8%에 해당하는 34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강등 56명, 감봉 1~3개월 3명, 정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 "마스크 과태료 대상·시설 지자체별로 달라…충분히 안내하면 혼란 無"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 "고위험 시설 이용자도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 부과"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 "마스크 의무화, 지자체가 단속…금연구역 흡연 단속과 유사"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비대면 중심 추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 "11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위험도 평가해 이번주 결정"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가 오는 13일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은 거리두기 단계와 시설의 위험도에 따라 달리 적용한다. 주변의 도움 없이 마스크를 쓰고 벗기 어려운 만 14세 미만 어린이, 발달장애인 등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마련한 이 같은 내용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과태료 부과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청장,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필요한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질병청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이러한 조치를 따르지 않은 사람에게 과태료를 물리는 식이다. 정부는 새 규정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지자체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과태료 부과 방안을 협의해 왔다. 마스크 과태료 부과 대상 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차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가수 나훈아의 추석 명절 공연 중 발언을 둘러싸고 연휴 마지막날인 4일까지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추석 특집 KBS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출연해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을 본 적 없다"며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고 말했다. 공연을 생중계한 KBS를 향해서도 "KBS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을 위한 방송이지요? 두고 보세요. KBS는 앞으로 거듭날 겁니다"라고 발언했다. 정부와 공영방송을 겨냥한 발언에 야권이 먼저 반응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당일 페이스북에서 "이십 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애를 쓰곤 있지만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장제원 의원도 3일 페이스북에서 "나훈아가 잊고 있었던 국민의 자존심을 일깨웠다"며 "'언론이나 권력자는 주인인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공연의 키워드"라고 해석했다. 반면 여당은 야권이 가수 나훈아의 발언을 아전인수(제 논에 물대기) 식으로 해석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나훈아 발언을 오독하지 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간 14일을 고려하면 연휴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병원·요양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며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아있는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하루 평균 사고발생 건수는 25%가량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40%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대체로 안전하고 조용한 가운데 추석연휴를 보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요청에 호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경찰·소방 등 일선 현장에서 고생해 주신 공직자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개천절인 어제는 다행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는 열리지 않았고, 일부 소규모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상태가 위중해 기계호흡 등에 의존하는 위중·중증 환자 수가 7일만에 늘었다. 이들을 즉시 입원시킬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이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은 시·도가 경기 등 4곳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오전 0시 기준 중증 단계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1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4명)보다 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 또는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행위가 이뤄지거나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말한다. 이날 중증 환자는 54명으로 전날(52명) 대비 2명 늘었다. 위중 환자는 전날(52명) 대비 1명 줄어든 5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124명→120명→115명→109명→107명→107명→104명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7일째 되는 10월4일 105명으로 늘어났다. 4일 위·중증 환자는 연령별로 70대가 39명(37.1%)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33명(31.4%)으로 뒤이었다. 80세 이상은 19명(18.0%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광주시가 추석 연휴 중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해 감염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추석특별방역대책'으로 일주일간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시설 5개 업종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되며, 일부 집합제한시설에 부과됐던 방역 의무도 경감된다. 광주시는 오는 5일부터 유흥시설 5개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집합제한'으로 완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오는 11일 자정까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개 업종은 '집합제한' 시설로 관리된다. 영업시간 관련 제한도 해제돼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집합금지시설'로 지정 관리된다. 일부 집합제한시설도 방역 수칙이 완화된다. 당초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된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목욕탕·사우나는 오는 5일부터 영업 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실내 집단운동은 집합 제한인원이 '1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으로 완화된다. 각 공간당 3인 이하로 입장이 제한됐던 멀티방·DVD방도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북한군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어업지도원)을 7.62㎜ 화기로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군 특수정보(SI)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로 하라'고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며 "762는 북한군 소총 7.62㎜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 당국이) 762로 하라는 것은 '762로 사살하라'는 지시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 당은 청문회를 비롯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가 밝힌 북한군의 '762 지시'는 우리 군 정보당국이 감청 등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AK-47소총 외에도 구소련제 PKM을 개량한 경기관총에서 7.62㎜탄을 쓰고 있어 군 안팎에서는 기관총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정보 출처와 관련해서는 "저희는 SI에 접근할 만한 통로가 없다"며 "저희 조사단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서 SI 내용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접근은 안 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전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