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추석 전 국회 정상화에 대해 공감대를 보였지만 그 해법을 놓고 각각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있었던 여야 원내지도부 조찬회동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여야 모두 한 발자국 물러서 돌파구를 찾는데 최선을 다 한다면 추석 전 야당이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 정상화에 임하는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최 원내대표는 “형식과 의제에 대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절충을 하기로 합의를 했다”며 “결산, 국정감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고, 오늘과 내일 그런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반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정기국회에 임하는 민주당�
[유한태 기자] 국회 ‘대한민국 국가모델 공부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은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기준을 65세에 70세로 올리고, 70세까지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국회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금이 고갈되고, 국가채무가 늘어나며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 저상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일본의 경제위기도 고령화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일본은 9.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다가 1994년 고령자가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면서, 장기불황이 고착화되었다고 설명했다.남 의원은 우리 경제도 IMF 이전에는 1997년 이전에는 매년 5.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그 이후에는 성장률이 2%대
[신형수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추석때 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박근혜 대통령이) 여기 천막당사에 와서 문제를 푸는 것도 국민에게 대인의 풍모일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안 의원은 이날 민주당 천막당사를 찾아 김한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회담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이에 김 대표는 “민주당의 문제 인식에 안 의원이 뜻을 공유해줘서 고맙다"면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이어 “최근 몇몇 언론들은 민주당에게 국회로 돌아갈 명분을 줘야 한다고 하던데 우리에게 그런 명분은 필요없다”면서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집권세력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제의 본질을 빗겨�
[유한태 기자] 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시 갑)은 12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승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과거 사례에 비추어보면 광역시로 승격되었어야 할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는 기초지자체라는 획일적 기준 적용으로 인해 시민들이 행정서비스 면에서 크게 차별을 받고 있고, 공무원들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정부도 국가정책적 차원에서 100만 인구규모에 적합한 대도시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 특례를 부여하는 ‘준광역시 모델’ 도입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기초지자체의 종류에 ‘특례시’를 추가하고, ‘특례시’의 설치기준은 인구 100만 �
[신형수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꼬인 정국을 추석 이전에 풀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윤 수석부대표는 회동 이후 “정기국회가 파행된 상태에서 추석을 맞이할 수 없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국민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추석 선물은 정국 정상화라는 인식 아래 야당 지도부와 절충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수석부대표 역시 브리핑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어찌 됐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공감이 있었고, 그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언급했다.여야 원내지도부가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
[신형수 기자] 정기국회 정상화가 요원한 가운데 여야는 정기국회 정상화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과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로 나간 지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 8월 결산국회가 허무하게 지나갔고 정기국회도 2주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 제1야당인 민주당도 작은 정치적 계산에 매달리지 말고 통 큰 결단을 해 달라”며 “그간 민주당이 여당의 존재를 무시하고 국민이 아닌 대통령만 바라보며 민생 없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정치가 멸종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김한길
민주당 부동산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 의원(부평갑)은 11일 열린 국토교통부 현안보고 질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서민 주거안정을 바란다면 전월세상한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 의원은 “지금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월세 폭등이 염려된다는 논리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에 반대하는데, 지난 1989년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때도 정부는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면 임대료가 폭등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폭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정부의 8.28 전월세 종합대책은 건설사, 금융사, 다주택자들을 위해 서민들에게 빚내서 집을 사라고 유도하는 놀부심보의 정책”이라며 “민간임대시장을 규제할 핵심정책인 전월세상한제가 빠진 전월세대책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문 의원은 “집을 살만한 사람들은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11일 주장했다.이재오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제1야당이 천막을 쳐놓고 두 달 넘게 버티는데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한다”면 서“당에서 지도부가 노력하지만 당의 노력은 한계가 있다. 최고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 박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지금 신정부가 들어선지 7개월이 다 되가는 데 화해·상생·통합 이런 분위기와 말은 거의 사라지고 대립·갈등 이런 것이 자리 잡아 가는 상황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나라의 기조가 화해 상생이 아닌 대립으로 가면 여권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정몽준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나서 야당과의 대화를 적극 중재하고 청와대도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11일 “민주당 경기도의회는 재정난과 관련 김문수 경기지사 사과를 요구하면서 추경예산 심의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원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무상보육 유지위한 교육감, 김 지사 향해 무정한 나쁜 도지사 맹비난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원 의원은 “지방선거 의식해서 여야가 국회 재정난을 정치공세 악용 태도는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원 의원은 “현재 지방자치 심각한 상황이다. 최대 자치단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는 심각하다”고 언급했다.이어 “7월 말 현재 경기도 재정결함은 약1조5000억원이다”면서 “이는 취득세 부동산 세수 급격한 지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원 의원은 “하루빨리 국회 정상�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가 사기혐의로 구속되자 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의원은 특별감찰관제가 필요하다고 11일 주장했다.특별감찰관제는 국회가 본회의 의결로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별감찰관을 설치해 대통령 측근,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토록 하는 제도다. 임기는 3년이며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 지위를 갖는다.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도 그랬고, 지난 4월에도 친인척들의 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제나 상설특검을 도입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서 특별감찰관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전 의원은 “실제로는 그게 아직 도입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관리의 부재가 좀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전 의원은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 계속적인 문제가 있어왔기 때문�
[김창진 기자]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시 단원 갑)은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마약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의 병・의원, 약국 및 의약품 배송과정에서 총 3774건의 파손 및 도난・분실 등이 발생했는데, “2009년(396건), 2010년(548건), 2011년(851건), 2012년(1208건), 2013년 6월 기준(771건)으로 매년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며 “올해 말이면 4천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파손 등을 제외한 도난 및 분실 마약류는 11,060정(알약)과 742앰플 및 바이알(주사용 등 물약)”이라며 “약품의 제형 및 제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이는 약 10,000회분이 넘는 마약류가 처방전 없이 오남용되거나 범죄에 악용될 개연성이 높음
[신형수 기자] 법인세 감면액 상위 10개 대기업이 최근 3년간 총8조 5천억원을 공제·감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 10개 대기업의 11년도 법인세 실효세율은11.9%로 법인전체 평균 실효세율 16.6%보다 4.7%p 낮았다.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법인세 감면 상위법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09~11년) 법인세 감면 상위 10개 대기업이 공제·감면받은 법인세액이 총 8조 58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09년 2조 4499억, 10년 2조 4742억, 11년 3조 6572억원이다.이들 10개 대기업의 실효세율(총부담세액/과세표준)은 09년 15.7%, 10년 11.0%, 11년 11.9%로, 법인전체(11년 기준 460614개)의 평균 실효세율(09년 19.6%, 10년 16.6%, 11년 16.6%)보다 각각 3.9%p, 5.6%p, 4.7%p 낮았다.또한 법인세 감면 상위 11~20위 기업도 최근 3년간(09
[유한태 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11일 “종북 숙주론은 전두환․노태우 정권이 컸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죄가 이석기 죄보다 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김 의원은 “정말 막장드라마 같은 정치인들은 말을 줄여야 되고, 정치인들이 ‘내 탓이오’하는 자세를 좀 가져야 된다”고 힐난했다.김 의원은 “최근의 종북 주사파 문제는 광주항쟁 이후에 1980년대 전두환·노태우 정권 같은 정통성 없는 정권들이 폭압적으로 권력을 탈취한 데서 오는 반작용이었다”고 분석했다.이어 “결국 전두환·노태우의 숙주 온상이 제일 크다고 봐야 하는데, 그 후신인 새누리당이 이 문제를 민주당에 덮어씌우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 목표가 국정원의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