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태 등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개각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맹공을 퍼부었다.김한길 대표는 1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대통령의 독자적인 권한이니까 개각을 하실지 안하실지 모르겠지만 개각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몇몇 부처 장관에 대한 문제점이 요즘 거론되고 있지 않느냐”고 언급했다.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이날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나라꼴이 한마디로 엉망”이라며 “박근혜정부의 총체적 난맥으로부터 비롯된 국정 실패가 국민의 고통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늦기 전에 대통령의 인식 전환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이야기했다.정책위 수석부의장인 문병호 의원도 “진 전 장관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항명한 것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평택을)은 경기도의 재정난 타계를 위해 지방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발의 했다. 경기도는 경기침체와 세수감소 등 재정여건 악화로 재정자립도 급락, ‘09년부터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전환 등 재정난이 심각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 갚아야 할 빚이 9천억 원에 이르고 있어, 도교육청의 재정난도 심화되고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세출예산 대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및 학교용지부담금을 포함한 교육청 법정전출금 비율은 17개 시·도중 최고수준으로 부담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재정난 완화와 교육청의 빚을 갚기 위해 그간 광역시와 같은 5% 수준으로 부담했던 지방교육재정전출금 부담비율을 타 도와 같은 3.6% 수준으로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자 했다. 타 도와 같이 도세에서 3.6%만 부담할 경우 ’12년도 기준으로 70
[신형수 기자]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 논란에 대해 여야는 해당 법률안 심사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특히 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서 민주당은 공약 후퇴이고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손해를 본다면서 맹비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공약 후퇴가 아니고 국민적 합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지적은 정치적 공세라고 언급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비판과 관련 “세금이 덜 들어오거나 안 들어오는 상황은 생각 안하고 무조건 지키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이어“야당의 호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불식시켜야 한다”고 언급,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 때 약속 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 약속도 뒤짚고 있다”며 “당초 약속한 공약이 비현실적임을 시인하고 부�
[신형수 기자] 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1일 소방방재청에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인미상의 화재로 인한 사망·재산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소방방재청이 제출한 ‘최근3년간 발생한 화재사고현황’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2년 화재 발생률은 3.2%(41,863건→43,249건), 재산피해액은 7.8%(2,668억원→2,895억원) 증가했다. 그 중 ‘원인미상’의 화재의 경우 전체 화재사고의 약 10%를 차지하지만 재산피해와 사망자 발생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화재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는 총 267명인데 그 중 원인미상의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45%인 120명에 달하고, 발생한 재산피해규모인 약 2,895억원 중 원인미상의 화재가 40%(1,152억원)에 가깝게 나타났다.2012년 원인미상의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전체(4,250건)의 25.7%를 차�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를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채 전 총장이 사퇴한 것은 공직자의 도덕성과 윤리 문제라고 규정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자신과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을 무조건 사퇴시키는 등의 행위를 보이고 있다고 힐난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채 전 총장 사퇴는 다른 무엇도 아닌 최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윤리 문제”라고 지적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최고 사정기관 인사가 연루된 막장 드라마가 종결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이 문제로 정치 쟁점화를 시도하는 민주당은 검찰의 수장이 혼외자를 둔 구체적 의혹으로 사퇴하게 된 상황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먼저 답해야 할 것”이라며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신형수 기자] 민주당 유은혜 의원(경기 고양 일산동구)이 교육부로부터 2011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무작위로 선정한 전국 337개 고등학교별 학교 매점 임대 계약 현황을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수의계약 임대료가 입찰계약에 비해 2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석대상 337개 고등학교 중에서 지난 2011년부터 학교매점을 수의계약 형태로 임대해준 경우는 287건이었으며, 입찰계약은 693건이었다. 수의계약을 체결한 매점들의 평균 면적은 69.4㎡였고, 입찰 계약의 경우(67.3㎡)보다 오히려 넓었으며, 해당 학교의 평균 학생수는 수의계약이 1,018명으로 평균 1,122명인 입찰계약의 경우보다 1백여명 적었다. 이와 같이 매점을 이용하는 학생수와 면적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수의계약은 연간 평균 임대료가 769만원이었고, 입찰계약은 2,988만원으로서 가격차가 무려 3.9배�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Kill-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MD) 등 핵과 대량살상무기 대응 능력을 조기에 확보해서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열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내려 놓고 북한 주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박 대통령은 “군대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전쟁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막는데 있다”면서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을 진정한 변화의 길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신형수 기자] 민주당 이언주(경기 광명을)의원은 30일 보건복지위원회 현안질의에서 “2007년 국회에서 국민연금법과 기초노령연금법이 통과되면서 이뤄진 사회적 합의는 2028년 기준으로 공적연금(국민연금+기초노령연금) 소득대체율을 50%에 맞추는 것이었지만, 현재 정부의 기초연금으로 개악될 경우 소득대체율은 4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현행 제도는 40년 가입기준으로 국민연금은 40%, 여기에 기초노령연금을 2028년까지 20만원으로(소득대체율 10%) 인상하여, 2028년 기준으로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맞추게 되어 있다. 하지만, 정부의 기초연금안과 같이 개악되면, 소득대체율은 45%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다. 국민연금을 성실히 12년(현재 세대 노인, 2014.7월 수급자) 또는 16년 이상(미래세대 노인, 2028년 이후) 납부한 국민들은 소득대체�
[유한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도시개발 및 국민임대주택건설,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의 명목으로 지구 지정 및 보상에 착수한 이후, 3년 이상 장기 미착공으로 인한 이자 지출 등 누적 금융비용만 1조8,266억원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신장용 의원(수원을)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가 신도시개발 및 국민임대주택건설, 택지개발사업 등의 명목으로 지구를 지정한 이후 3년 이상 장기간 착공하지 못한 지역은 오산 세교2지구 등 전국적으로 32개 지구에 달한다.경기 오산 세교 2지구는 지난 2006년 8월 신도시개발지구로 지정되어 같은 해 12월 보상에 착수했으나, 7년 동안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루원시티는 도시개발지구로 지정(2006.8)되어 지난 2008년 6월 보상에 착수한 이후 5년이 넘도록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장기 미�
[신형수 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논란에 대해 여야는 서로 각자의 시각을 보여줬다. 새누리당은 진 장관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민주당은 박근혜정부의 인사 난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하고 그 자리를 유기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 사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비판했다.유기준 최고위원도 11월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에 대한 1차적 책임을 져야할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힐난했다.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렇게 무책임하게 집어던지고 그만둔다는 게 도대체 장관으로서, 기본적인 공무원으로서의 자격이”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적 업무를 저버리는 것 같아 아주 실망했고 섭섭하다. 장관 �
[신형수 기자] 김성회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공천서에 대해 30일 “경선과정 없이 서청원 전 대표가 공천을 받는다면 이번 공천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 서청원 낙하산설에 대해 반발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 전 대표에 대한 청와대 지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다. 만일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국민들은 당명까지 바꾸며 뼈를 깎는 정치쇄신을 해온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정도를 가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할 것”이라면서 강도 높게 이야기했다.김 전 의원은 “9월22일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와 당 공추위의 여론조사도 본인이 앞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대결에서 현격한 차이로 지는 후보를 우리당이 공천한다면 지�
[유한태 기자] 최근 5년간 전체 범죄는 줄고 있는 반면, 성범죄는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대상 성범죄의 경우 매년 1,000건 이상씩 발생하는 등 줄지 않고 있으며, 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경찰은 청소년대상 성범죄에 대한 통계관리조차 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08년 201만 건에 달하던 전체 범죄발생건수는 ’12년 174만건으로 13% 감소한 반면, 성범죄의 경우 ‘08년 1만5천건에서 ’12년 2만2천건으로 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세미만 아동대상 성범죄의 경우 ‘08년 1,207건, ’09년 1,007건, ‘10년 1,179건, ’11년 1,054건, ‘12년 1,123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하루에 3건 꼴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아동�
[신형수 기자] 교통안전공단 등 국토부 산하 8개 공공기관이 장기근속자와 퇴직자에게 순금과 현금, 상품권 등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이 국토부 산하 14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취합 분석한 결과, 국토부 산하 8개 공공기관은 2008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장기근속자와 퇴직자 3,416명에게 순금과 현금,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데 34억4929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안전공단의 경우 2008년과 2009년에 20년 이상 장기근속자 82명에게 1인당 순금 30돈을 제공했으며, 2010년에는 장기근속자 31명에게 1인당 현금 480만원을, 2011년에는 15명에게 1인당 350만원씩을, 2012년과 2013년에는 95명에게 1인당 현금 200만원을 제공하는 등 총 7억5680만원을 사용했다.한국공항공사는 2008년 이후 장기근속자 854명에게 4억826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