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전국의 고속철도(KTX) 교량 160곳 중 50%인 80곳이 지진에 무방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80곳의 교량들은 내진성능 미확보 시설이어서 내진 설계기준인 규모 5.4∼6.2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교량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거나 파괴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일반철도 교량의 내진성능 확보도 취약해서 전체 2,773곳 중 45.8%인 1,269곳의 교량이 내진성능 미확보 시설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토부 소관 시설물의 내진율 현황’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들 내진성능 미확보 고속철도 교량 중에는 2008년과 2009년 준공된 교량도 많았는데,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내진설계 기준을 마련한 2000년 이후 준공된 것이다. 철도분야 시설과 달리 수자원분야(댐, 수문)과 공항분야 시설물은 내진성능 확보율이 100%였으며,
[유한태 기자] 전국 민간임대주택 10만9,326세대 가운데 5,224세대가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미가입해 임대사업자의 경영사정에 따라 임대보증금을 떼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7월말 기준 전국의 임대주택 10만9326세대 중 5,224세대(4.8%)가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전북의 경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통계에서 제외)임대보증금 가입률은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제주, 대전이 100%인 반면, 울산 0.0%, 세종 33.9%, 경기 81.0%, 충남 90.5% 등 순으로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가입세대 수는 경기가 2,467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990세대, 충남 771세대, 세종 402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법은 지난 2005년부터
[신형수 기자] 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5,632곳의 어린이집이 지난 한 해 동안 단 한 차례도 점검을 받지 않았다. 전체 어린이집 4만2527곳 의 13.24%가 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는 셈이다. 그 중 경기도와 인천지역의 1년간 미점검 어린이집 수는 경기도 1,444곳, 인천지역 767곳으로 가장 많았다.이런 가운데 2010년부터 3년 동안 점검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도 635곳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역시도 전체 어린이집 62%(394곳)가 경기도(231곳)와 인천(163곳)의 어린이집에 몰려있었다. 이로써 경기도와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허술한 지도점검을 받는 상황에 처해있다.이런 가운데 09년도 이후 4년간 행정처분 받은 어린이집은 총 4,608건으로 매 해 줄어들지 않고 증가하고 있다. 2009년 739개소에서 2012년 1,715개소로, 4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아동 �
[신형수 기자] 민주당 백재현 의원(경기광명갑)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방공무원 징계현황’ 분석결과, 최근 5년간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13,628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2,827명이던 징계인원은 2010년 2,960명 이후 2012년 2,531명으로 감소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자체별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13,628명의 징계 지방공무원중 경기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3,299명으로 24.2%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경북 1,258명(9.2%), 경남 1,162명(8.5%), 충남 1,115명(8.2%), 서울 1,092명(8.0%)순으로 많은 비위 징계가 있었다.특히 경기도 공무원수(45,218명)보다 공무원수가 더 많은 서울시(47,526명)의 징계인원이 5년간 1,092명인것과 비교하면 경기도의 5년간 징계인원 3,299명은 심각한 수준이다. 백 의원은 “지방자치�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아파트관리비절감대책특별위원장인 심재철 국회의원(4선·안양동안을)은 10일 오후 2시3분에 국회 귀빈식당에서 아파트관리비절감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국민의 60%가 이미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아파트 관리비, 공사ㆍ용역 등 자금집행 규모는 연간 10조원에 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관리에 대한 입주민의 관심과 참여는 초보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와 관련한 분쟁이나 민원은 해마다 증가하여 2012년에는 3천건이 넘는 소송이 제기되었다. 아파트 물량 및 입주민의 불만은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집행과정은 투명성이 부족하고 관계자는 윤리성ㆍ전문성이 부족한 실정이다.정책세미나에서는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이 발제를 맡아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경감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아
[신형수 기자] 부채가 141조원이나 될 정도로 재무상태가 부실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LH공사가 인력운용은 여전히 방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특별인사감사와 2013.5월 감사원의 감사에도 불구하고, 토지주택공사의 무분별한 대외기관 인력파견이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부평갑)이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LH공사 정․현원 및 인력감축 현황’ 자료에 따르면, LH공사는 올해 8월 현재 정원 6,100명에서 584명(정원의 9.6%)을 초과한 6,684명의 현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거복지사업 등을 이유로 현원 외에도 1,099명의 비정규직을 추가로 고용하고 있다.또한 ‘LH공사 대외기관 파견인력 현황’에 따르면, LH공사는 2012년말 기준 13개 기관에 34명의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3명으로 38%를 차지하고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나라가 돌아가는 꼴을 보니까 정말 20년 더 해야 된다. 민주당이 하는 꼴을 지금 보니까 저 사람들한테 어떻게 나라를 맡기나”라고 민주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홍 사무총장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제가 (야당에) 야단맞을 각오를 하고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시대착오적 망상에서 깨라”라며 일갈했다.김 부대변인은 “지금 깨어있는 국민들은 지난 대통령선거 결과에 크게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인데 홍 사무총장이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아마 딴나라 사람이거나 의식구조가 70년대 박정희 장기집권 시절 고무신 선거, 막걸리 선거가 판을 치던 시절에 머물러 있음이 �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군)은 ’09년 이후 준공된 500세대 이상 아파트의 91.9%(701,779세대)가 층간소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벽식 구조이고, 전국 아파트의 30.3%(231,634세대)가 바닥 두께 기준(210㎜)에 미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대전시와 강원도는 벽식 구조의 바닥 두께 기준에 부적합한 아파트가 오히려 더 많은 실정이다.박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층간소음이 적은 기둥식 구조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공사비 때문에, ’09년 이후 준공된 5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이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전국 14,267세대(1.9%)에 불과했다.최근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분쟁이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며 여러 원인과 이에 대한 해법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층간소음 문제 발생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벽식 구조 일색의 아파�
[신형수 기자] 경찰이 사적으로 국민의 개인정보를 무단조회하거나 유출하는 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08년 9건에 불과했던 개인정보 침해사고(사적조회?유출) 적발 건수가 ’08년 9건, ’09년 15건, ‘10년 14건, ’11년 39건에 이어 작년엔 165건으로 5년 사이 18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호기심 등 사적목적으로 열람한 경우가 172건으로 전체의 71%에 이르며, 나머지 70건은 지인 등의 부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하여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이러한 개인정보 침해사고의 대다수는 지구대?파출소에서 온라인 조회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08년~’12년간 개인정보 침해사고 징계자 242명 중 96.7%인 234명이 온라인 조회시스템을 이용하였
[신형수 기자] 기관사, 역무원, 차량관리원 등 승객 안전을 위해 업무 전 음주가 금지된 업무를 담당하는 코레일 직원들의 음주 적발이 끊이지 않고 특히 기관사의 경우 올해 음주 적발이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코레일이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업무 시작 전 실시한 음주검사에서 혈중알코올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 적발된 직원은 총 52명에 달했다.연도별로 2008년 3명에서 2009년 6명, 2010년 8명, 2011년 12명, 2012년 12명으로 4년 사이 4배나 늘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1명이 적발됐다.업무자별로는 차량관리원이 26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기관사 16명(30.8%), 역무 및 승무원 9명(17.3%) 순이었다. 특히 기관사의 경우 지난해 2명이었던 음주 적발자가 올해는 8월까지 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전체 적발
[유한태 기자]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동양그룹 사태는 금융위원회의 정책 실패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실패 등 총체적 무능력 때문이라고 규정했다.이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동양증권 사태의 근본 원인은 금융위원회의 ‘정책실패’와 금융감독원의 ‘감독실패’가 뒤엉킨 금융감독 당국의 ‘총체적인 무능력’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번 동양증권 사태의 피해를 키운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는 특정금전신탁때문이었다. 이러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가 ‘미스터리 쇼핑 제도’(금감원 직원이 신분을 숨기고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판매활동을 감시하는 활동)이다.그런데 미스터리 쇼핑 제도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동양그룹 사태가 크게 번지게 된 것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이에 이 의�
[신형수 기자] 세종대왕의 한글반포 567주년인 올해 10월 9일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 된 가운데 외국학교에서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는 나라와 학교,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글날을 보다 뜻 깊게 하고 있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는 나라가 2010년 21개국에서 2011년 22개국, 2012년 23개국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가르치는 학교 수는 2010년 525개, 2011년 695개, 2012년 799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학생은 2010년 39,435명, 2011년 64,611명, 2012년 76,377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으로 전 세계 23개국 799�
[신형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액이 지난 ‘12년 기준으로 2,685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통행요금 수익증대를 위해 현행 장애인, 경차 등 통행료 감면비율을 대폭 줄이는 방안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무료구간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한국도로공사가 올 10월 기재부에 제출한 ‘2013년∼2017년 한국도로공사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비율을 대폭 축소하고, 서울외곽선 무료구간을 유료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같은 사실은 한국도로공사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2013년∼2017년 한국도로공사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심 의원은 “도로공사가 국민들에게는 감면제도 축소 및 서울외곽선 유료화계획이 없다고 하면서 기재부 등 정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