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미국 정부가 당사자가 되어 우방국에 무기를 판매하는 방식인 FMS (Foreign Military Sales, 대외군사판매)로 무기를 도입할 때 한국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정)은 미국 정부와 계약하는 방식의 FMS에서 미국 측의 귀책사유로 무기의 납품이 지연되더라도 지체상금을 부과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약속된 지불 일정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로 무기대금을 선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2차사업을 실시하면서 패키지로 들여오기로 했던 공대공 미사일 AIM–120C7 구매 건의 경우, 미국과의 FMS 계약을 2008년말 체결하고 2011년 11월에 무기를 들여올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부품 하자로 인해 예정보다 2년이 넘도록 납품이 지연되고 있어도 지체상금을 부과하�
[신형수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교섭단체 연설을 두고 여야의 막말정치 논란 공방이 뜨겁다.새누리당은 야당을 보면 북한의 노동신문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전 원내대표 대표연설에 대해 새누리당의 비판은 청와대의 지시가 있지 않았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왜곡과 분열의 막말, 저주의 정치가 정치선진화를 가로막고 있다”면서 전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에 대해 비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는 흡사 얼마 전 북한 노동신문이 현 집권세력을 ‘유신 독재자의 후예’라고 모독하며 ‘박근혜 패당’ ‘민주주의를 억누르는 파쇼적 폭압의 칼’이라고 했던 막말을 반복해서 듣는 듯 했다”고 평가절하했다.이어 “지금이 독재시대이고 민주주의가 붕괴됐다는 말에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할�
[유한태 기자] 민주당 백재현 의원(경기광명갑)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3년 8월말까지 최근 6년간 업무상 횡령·배임 등으로 인한 전국 새마을금고의 금융사고액은 총25건, 558억1백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년도별로는 2008년에 291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09년 51억6천만원, 2010년 46억 2백만원, 2011년 36억2백만원, 2012년 31억8천만원 이였으며, 올해 2013년에는 다시 급증하여 8월말 현재 101억1천만원의 사고액이 발생하고 있다.사고내용 별로는 총 25건 중 24건이 업무상배임 및 횡령 이였으며 1건이 새마을금고법 위반이였다.백 의원은 “최근 새마을금고가 변동기준금리를 고정시켜 이자를 편취한 피해사례가 계속 접수되는 등 새마을 금고가 각종 비리와 잡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새마을금고가 안전�
[신형수 기자] 지방공항의 활주로 활용률이 양양공항은 0.05%, 원주공항은 0.6%, 무안공항은 0.7%로 극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에 의하면 양양공항의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은 43,000회였으나, 실적은 198회에 그쳐 실제 활용률은 0.05%에 불과했다. 원주공항도 마찬가지로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이 115,000회였으나, 실적은 704회에 그쳐 활용률이 0.6%에 그쳤다. 무안공항 또한 140,000회의 연간처리능력이 가능했지만 실적은 923회로 활용률이 0.7%에 그쳤다.이와 함께, 군산공항의 경우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은 140,000회, 실적은 1,350회로 활용률이 1.0%에 불과했다. 사천공항도 165,000회의 연간처리능력이 있었으나, 1,788회의 실적에 그쳐 활용률은 1.1%에 그쳤으며, 포항공항 또한 100,000회의 연간처리능력이 가능하였으나, 실적은 3,312회에 불과하여 3.3%의 활용률을
[신형수 기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학교급식 잔류농약 부적합 내역’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전국 283개 학교 급식재료에서 기준치를 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살충제 엔도설판은 지난해부터 사용은 물론 국내 생산도 금지된 농약이자만 농림수산식품부 조사 결과 경북의 한 중학교 급식에 사용된 시금치에서 엔도설판이 다량 검출됐다. 이전에 허용될 때의 기준치보다도 150배가 넘는 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매년 2천여개 학교를 선별하여 샘플조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 많은 학교(전국 1만1361개 초중고교)의 급식재료에서 농약이 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별로는 135개 초등학교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
[유한태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정기국회의 방향에 대해 10일 “박근혜정부의 공약 파기를 야무지게 지적하는 한편 대안적 비판자로서 위상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24시비상국회운영본부회의에서 “민주당이 박근혜정부 실정을 비판만 할 수는 없다. 비록 야당의 한계는 있지만 우리가 할 일은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김 대표는 “박근혜정부 실정과 민생·복지공약 후퇴는 야무지게 지적하고 바로잡는 동시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 목소리 큰 야당 뿐 아니라 실력 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을지로위원회 활동에 대해 “민생 현안들을 살펴보면서 비판에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이해 관계자들을 중재해 합리적 대안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와 여당이 하지 못하는 일을 민�
[신형수 기자] 국토부 및 산하공기업의 법인카드 관리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국토교통부 및 산하공기업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법인카드분실은 총 255건으로, LH가 81건, 한국도로공사 43건, 인천국제공항공사 32건 등으로 가장 많이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주택보증의 경우 분실된 법인카드가 해외에서 도용되어 총 2,813달러가 현지에서 부정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공사와 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해외(인도, 필리핀, 프랑스, 벨기에)에서 분실·도난 되었으며, 법인카드를 분실하고 바로 신고하지 않고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9일이 지난 다음 늑장 신고하는 사례도 많았다.법인카드 분실이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사유서를 받고 이후 부정사용이 있을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
[신형수 기자] 민주당 전월세대책 TF(공동위원장 : 문병호, 원혜영 의원)는 민주당이 만든 ‘3대 전월세 안정화 방안’을 정부가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3대 전월세 안정화 방안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전월세상한제 도입, 최우선변제액 상향현실화, ▲임대주택등록제 전면도입, ▲저소득층 월세 보조제도 확대 시행 등이다.민주당은 우선 계약기간 2년이 지난 경우 2년의 계약연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고 전월세를 연 5% 이상 인상할 수 없도록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했다. 또 세들어 사는 집에 경매로 넘어갈 때 최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보증금을 상향해 현실화하는 방안도 담았다.정부가 내세운 전월세 대책은 결국 빚 내서 집을 사라는 것인데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다주택소유자들의 부담을 서민에게 떠넘기는 대책이라고 민주당
[신형수 기자] 민주당 신장용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이 9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시민농장에서 열린 “제23회 수원시 그린농업축제”에 참석해 지역 농업인과 시민들을 격려했다.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행사는 수원시와 농촌지도자수원시협의회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 수원농협, 수원원예농협, 수원축산농협이 후원하여 지역 농업인과 도시소비자로 참석한 일반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행사는 유공 농업인 표창 등 개회식과 도시농업전, 힐링푸드전이 열린 전시마당, 탈곡체험, 치즈 만들기가 열린 체험마당 등이 열렸으며 수원농산물 판매전과 먹을거리 장터 등이 함께 열려 참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장용 의원은 “농업은 우리의 삶과 따로
[신형수 기자]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여야 모두 후보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새누리당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민주당은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내세웠다.새누리당은 경기 화성갑이 전통적으로 여당 텃밭이라고 인식,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아울러 박근혜정부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경기 화성(갑)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상처받지 않고 섬기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9일 오후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화성 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홍무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현직 의원 30여명을 비롯해 경기도 등 지역 시·도의원, 당원 등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해 현 정부
[신형수 기자] 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은 “고래류를 제외한 국내 유일의 해양 포유동물이자, 천연기념물 331호, 2004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점박이물범이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체수가 줄고 있지만 정작 환경부의 모니터링은 연 1회~3회에 그치고 있다”며 “환경부의 적극적인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헌에 의하면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에는 강치(바다사자)가 살았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는 물범이 살았다고 한다. 독도가 일본 영토로 불법 편입된 이후 일본 어부 나카이 요사부로는 강치를 도륙(짐승을 함부로 참혹하게 마구 죽임)하다시피 남획하여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이후 절멸 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백령도는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으로 인적이 드물어 물범들에게 안정적인 휴식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군)은 최근 5년간 수도권 지역의 임대주택 임대료 체납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2009년부터는 전국 호수기준 임대료 체납률 1, 2, 3위를 수도권 지역이 독차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특히, 경기도는 4년 연속 임대료 체납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임대주택 총 55만 3,136세대 중 43.9%(24만 2,884세대)가 수도권 지역에 보급되어 있으며, 전국 임대료 체납 12만 1,134세대 중 거의 절반인 48.6%(5만 8,923세대)가 수도권에 모여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박 의원은 “수도권 지역의 최근 5년간 임대료 체납비율이 줄지 않는 것은수도권 지자체의 저소득 입주민에 대한 관리․지원 소홀과 무관심의 방증”이라면서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신형수 기자] 지난해 초·중·고 정규교육을 중단한 탈북청소년의 절반가량이 ‘이민 등 출국’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탈북청소년 56명 중 42.9%가 이민 등 출국으로 학업을 중단했으며, 이어 장기결석(23.2%), 진로변경(21.4%), 학교부적응(8.9%), 행방불명(3.6%)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학교부적응’이 학업중단의 가장 큰 이유였던 2008~2010년 조사와는 사뭇 다른 결과다.원 의원은 “학교부적응에서 더 나아가 탈북가족이 한국을 떠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학업부진, 영어교육의 필요성, 부적응 등의 이유가 제기되지만 탈북자들의 이민현상은 제 발로 대한민국을 택한 이들을 우리사회가 제대로 껴안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