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지방공항의 활주로 활용률이 양양공항은 0.05%, 원주공항은 0.6%, 무안공항은 0.7%로 극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에 의하면 양양공항의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은 43,000회였으나, 실적은 198회에 그쳐 실제 활용률은 0.05%에 불과했다.
원주공항도 마찬가지로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이 115,000회였으나, 실적은 704회에 그쳐 활용률이 0.6%에 그쳤다. 무안공항 또한 140,000회의 연간처리능력이 가능했지만 실적은 923회로 활용률이 0.7%에 그쳤다.
이와 함께, 군산공항의 경우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은 140,000회, 실적은 1,350회로 활용률이 1.0%에 불과했다.
사천공항도 165,000회의 연간처리능력이 있었으나, 1,788회의 실적에 그쳐 활용률은 1.1%에 그쳤으며, 포항공항 또한 100,000회의 연간처리능력이 가능하였으나, 실적은 3,312회에 불과하여 3.3%의 활용률을 기록하였다.
대구공항은 활주로 활용률이 6.0%, 광주공항은 7.8%, 청주공항은 6.5%에 그쳤으며, 여수와 울산공항도 각각 10.0%, 9.1%에 불과했다.
반면, 김포공항은 57.6%, 김해공항은 49.1%, 제주공항은 70.2%로 활주로 활용율이 높았는데, 이에 따라 지난해 지방공항의 순익을 살펴본 결과 김포공항은 1,351억6천3백만원, 김해공항은 746억2천만원, 제주공항은 555억2백만원으로 흑자는 단 3곳에 불과했다.
윤 의원은 김포, 김해, 제주 등 일부 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의 경우, 배후지의 인구 및 관광인프라가 부족하고 짧은 운항구간 등으로 수요창출에 한계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