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정기국회의 방향에 대해 10일 “박근혜정부의 공약 파기를 야무지게 지적하는 한편 대안적 비판자로서 위상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24시비상국회운영본부회의에서 “민주당이 박근혜정부 실정을 비판만 할 수는 없다. 비록 야당의 한계는 있지만 우리가 할 일은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 실정과 민생·복지공약 후퇴는 야무지게 지적하고 바로잡는 동시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 목소리 큰 야당 뿐 아니라 실력 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대해 “민생 현안들을 살펴보면서 비판에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이해 관계자들을 중재해 합리적 대안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와 여당이 하지 못하는 일을 민주당이 해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향후 행보에 대해 “민주당은 24시간 비상국회 운영과 원외투쟁 확장, 10·30 재보선,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저는 국회와 광장, 재보선 지역을 오가며 핵심 현안 중심으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