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30대 기업 중 62.1%가 올해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국경제연합회(전경련)는 자산 상위 30대 그룹(금융그룹 제외)을 대상으로 '2014년 안전·환경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18개 그룹(62.1%)이 올해 안전 및 환경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답했다.10개 그룹(34.5%)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응답했으며 1개 그룹(3.4%)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올해 안전 및 환경 분야 예상 투자금액이 1조원 이상이라고 답한 그룹은 2곳이었다. 5000억~1조원은 3곳, 1000억~5000억원 6곳, 1000억원 이하는 18곳으로 조사됐다. 안전·환경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 답한 그룹은 그 이유로 '최근 안전·환경 문제의 관심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14개 그룹·77.8%)'을 꼽았다. 다음으로 '연초 사업계획 및 경영전략에 따른 투자확대(3개 그룹·16.7%)', '시설 노후화 및 교체시기 도래(1개 그룹·5.5%)'가 뒤를 이었다.현재 직면하고 있는 안전 및 환경 이슈 관련 가장 큰 어려움은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부담 증가(13개 그
[시사뉴스 임택 기자] 잇단 전산장애로 투자자들의 불편을 야기한 한국거래소가 감독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조치를 받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매매시스템 관리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한 후 거래소에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 관련 직원 5명은 견책과 주의 조치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9년 3월 '30분 단위 단일가매매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일부 시스템을 부실하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런 관리 부실로 지난해 9월 단일가 매매 주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56분간 139개 종목의 매매체결이 지연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국채매매시스템(KTS) 운영 부실로 일부 종목의 주문처리가 중단된 것도 이번 검사에서 드러났다. 금융투자업자가 국채거래를 하려면 국채시장 기관 등록 후 거래원 등록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거래소는 국채매매시스템상 거래원 등록화면을 변경하면 국채시장 기관등록 없이도 거래원 등록이 가능해지는 오류를 방치했다. 이런 오류 때문에 지난 2월14일 국고채 3년물의 주문처리가 1시간 53분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밖에 금감원은 한국거래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SDS가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급등한 데 힘입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족 5명의 상장 주식 가치가 18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장외주식거래 시스템인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주식가치를 포함해 이 회장 가족 5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자산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18조150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삼성SDS 주가가 지난 8월25일 K-OTC시장 거래 첫날 23만8000원에서 이달 19일에는 34만6500원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은 모두 10조7152억원의 주식을 보유, 주식부호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3개 상장사 주식 10조7118억원과 K-OTC에서 거래되는 삼성SDS 주식 34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 미술관 리움 관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1조3105억원을 기록했다. 홍 관장은 삼성SDS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3남매의 보유 주식가치도 크게 늘어났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자산은 4조329억원으로 주식부호 5위를 차지했다. 상장을 앞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미래고속도로(스마트하이웨이) 기술을 선보였다.국토교통부는 첨단미래고속도로 시연 행사를 지난 16~18일 서울요금소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구간에 차량용 고속무선통신 기지국, 도로 레이더, 파노라마 폐쇄회로TV(CCTV) 등을 설치하고,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에 단말기 100대를 설치해 현장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시연 행사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에 탑승해 서울~수원 간 약 20㎞구간을 시속 90~100㎞로 고속 주행하면서 앞서 주행하는 차량과 제동 상태, 급정거, 차간거리 등의 정보를 서로 주고받아 위험 상황에 대한 경보를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는 상황을 체험했다.이 기술은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고속 주행하는 차량끼리 0.1초마다 운행상황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이번 시연에서는 낙하물, 보행자, 야생동물 등의 출현에 따른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량에 즉시 알려 주는 기술도 선보였다.도로 레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렸다.이대호는 21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전날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쳤던 이대호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2에서 0.304로 높아졌다. 타점은 시즌 67타점째를 올렸다.이대호는 1회초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2사 2루에서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터뜨렸다.이대호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또다시 노가미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시속 140㎞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려냈다.그러나 다음 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2루수 앞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이대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고도 또다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이대호는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소프트뱅크는 3-1로 승리해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여전히 퍼시픽리그 선두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수원FC가 대구FC를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21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터진 임성택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달린 수원(10승9무9패·승점 39)은 세 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FC(승점 39)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수원 +4 강원 0)에서 수원이 앞섰다. 권용현은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를 당한 대구(9승7무12패·승점 34)는 8위에 머물렀다. 전반 24분 김서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수원은 후반 28분 금교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하지만 4분 뒤인 후반 32분 임성택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광주FC는 춘천송암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광주(10승10무8패·승점 40)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11승6무11패)은 선제골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역전패 당했다.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기동취재반]한국 남자 우슈의 이용현(21·충남체육회)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현은 21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남자 도술·곤술에서 합계 19.36점을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쑨페이위안(25·19.54점)이 1위, 베트남의 응구옌 만 쿠옌(23·19.33점)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술·곤술은 각각 칼과 곤봉을 이용해 연기를 펼친 뒤 두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도술에서 9.68점을 받아 2위를 기록한 이용현은 이어진 곤술에서도 9.68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 우슈는 전날 이하성(20·수원시청)이 남자 장권에서 전체 선수단 1호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이용현은 "홈에서 경기를 펼친 덕분에 연습 때보다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하루 전 이하성(20·수원시청)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에 제1호 금메달을 안긴 우슈 종목은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사격이 트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정창희(39·울산북구청)-이영식(41·창원시청)-신현우(30·수원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21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트랩 단체전에서 345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창희가 118점, 이영식이 114점 그리고 신현우가 113점을 기록했다. 중국이 35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쿠웨이트가 354점으로 뒤를 이었다.
[기동취재반] 양학선(22·한국체대)과 '남북 도마 대결'을 앞두고 있는 북한의 리세광(29)이 단체전 경기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리세광은 2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체조 남자 단체전 결승 및 개인 예선 경기에 나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2조에 속한 북한은 오후 1시30분부터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안마 순으로 경기를 펼쳤다. 양학선의 강력한 라이벌인 리세광의 도마 연기에 관심이 모아졌다. 도마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리세광은 1차 시기에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다. 오른발이 살짝 움직였지만 착지는 안정적이었다. 숨을 돌린 뒤 2차 시기에 나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독자기술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선보였다. 착지 순간 무릎을 심하게 구부렸으나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수준이 다른 리세광의 연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리세광은 다소 쑥스러운 듯 혀를 살짝 내밀며 미소를 지은 뒤 손을 들어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안게임 시작 전부터 우려됐던 경기시설 및 운영문제가 대회 초반부터 속속 드러나고 있다.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20일 밤 11시38분부터 약 12분 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성화대 성화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는 성화가 꺼지지 않게 채화 과정부터 만전에 만전을 기한다. 봉송 도중에 성화가 꺼지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러나 대회 기간 중 점화된 성화가 꺼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대회 조직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난감한 입장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사실 원인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압력을 조절하는 센서가 고장이 났다고 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화는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기술이라고 한다. 시간이 촉박해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중이다. 다시 꺼질까봐 걱정이다"고 우려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20일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 도중에는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선수들도 당황했고 곳곳에서는 관중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조직위는 전기 과부하를 정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기동취재반] 고교생 사수 김청용(17·흥덕고)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2관왕에 올랐다. 사격대표팀 막내 김청용은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585점을 쏴 선배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맏형 진종오가 581점, 이대명이 578점을 쏜 가운데 김청용은 가장 높은 점수를 쏘면서 한국 사격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어 열린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도 201.2점을 쏴 시상대 가장 위에 서게 됐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청용은 "날아갈 것 같다. 평소 진종오, 이대명 선배와 함께 훈련하는 모든 것이 좋았다"며 "이런 기자회견도 처음이다. 정말 기쁘다"고 했다.우승을 언제 확신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사격에서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욕심 없이 경기를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김청용은 다른 선수들보다 2~3발 내지 늦게 쏘면서 여유있는 경기를 운영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답지 않았다.김청용은 "원래
[기동취재반]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는 20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33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참석해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조직위는 이번 브리핑을 통해 OCA 회원국들에게 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성공개최를 위한 회원국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조직위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OCA 회원국과 상호협력을 확대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동취재반] '엄마 검객' 남현희(33·성남시청)와 전희숙(30·서울시청)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준결승에서 맞붙는다.남현희는 21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8강에서 류얀웨이(25·홍콩)를 15-4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함께 8강전을 펼친 전희숙은 8강에서 미야와키 가린(17·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12-11로 힘겹게 꺾었다.남현희와 전희숙이 모두 준결승에 오르면서 한국은 여자 플뢰레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다만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하는 탓에 전날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처럼 한국 선수들이 금·은메달을 나눠가지는 일은 일어날 수 없게 됐다.남현희와 전희숙 가운데 승리한 선수는 결승에서 린포훙(29·홍콩)-러후이린(25·중국)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