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아파트를 돌며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절취한 30대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석준협 판사)는 18일(특수절도, 등)혐의로 기소된 A씨(31)와 B씨(31)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1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지난 4월8일까지 인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잠기지 않은 차량에 모두 11차례에 걸쳐 침입해 11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동종 범행으로 2016년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해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또 다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구청장이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7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지난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이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진술 내용이나 혐의 인정 여부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히 밝힐 수 없다"며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미 확보한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기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월 11일 인천시 서구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 지역단체인 인천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최초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 넘게 피해자들이 진술하겠다고 나서지 않자 이
[인천=박용근 기자] 훈련 중인 병사가 K2 소총을 도로 갓길에 떨어뜨린 채 이동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오전 11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 인근 도로 갓길에 K2 소총이 떨어져 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한 차량 운전자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기동타격대 등을 출동시켜 신고자로부터 K2소총을 인계받았다. 해당 소총은 육군 수도군수지원단 소속 한 병사가 소지하던 것으로 밤샘 훈련을 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소총을 분실한 것으로 파악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새벽시간에 주택가 골목길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0일(특수상해)혐의로 A(34)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0시 1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B(19·여)양을 흉기로 팔 부위를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여만에 범행 장소에서 1㎞가량 떨어진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양과 전혀 일면식이 없으며 흉기를 구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생후 7개월 된 딸을 6일 동안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어린 부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8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1)씨와 B(18)양을 구속했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5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6일간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딸 C양을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이를 방치한 지 엿새만인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5분경 자택인 아파트에 들어가 딸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그대로 방치 한 채 집을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B양도 같은 날 밤 10시 3분경 집에 들어갔다가 숨진 딸을 보고 그냥 두고 나왔다. C양은 지난 2일 오후 7시 45분경 숨진 상태로 외할아버지에 의해 처음 발견 됐다. 이날 외할아버지는 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딸의 집을 찾아다가 숨진 채 라면박스 안에 있는 C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부부는 최초 참고인 조사에서 "지난달 30일 아이를 재우고 마트에 다녀왔는데 딸 양손과 양발에 반려견이 할퀸 자국이 있었고 다음 날 숨졌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수사 결과 거짓말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생후 7개월 된 여아가 온몸에 긁힌 상처가 난 채 숨진 사건과 관련 부모가 6일간 아기혼자 방치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7일 A(21)씨와 B(18)양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31일까지 6일간 생후 7개월인 딸 C(1세)양을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남편 A씨의 잦은 외도와 외박 그리고 양육 문제로 다툰 뒤, 25일 오전 7시경 딸을 홀로 자택에 방치한 채 외출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15분경 자택으로 귀가해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아이를 돌볼 것으로 생각해 각자 외출했다"며 A씨가 6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서 지난달 17일 오전 8시22분경 이웃 주민으로부터 아동학대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진술한 내용도 모두 거짓이라고 시인했다. A씨 등은 경찰에 "당시 잠시 친구에게 아기를 맡겼는데,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웃이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대학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일 A(72·여)씨가 척추 수술을 받던 중 숨진 것과 관련, 의료진 측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 남동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부러진 척추에 지지대를 박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으나, 수술 도중 숨졌다. 이에 유족은 의료진들이 실수로 동맥을 손상해 A씨를 숨지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해당 환자는 이미 수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수술 부위가 약해진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으부터 "A씨는 수술도중 과다출혈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한편 경찰은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감정 의뢰했다. 감정 결과는 다음달경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중재원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의료진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숨진 채 발견된 A(1)양의 부모인 B(21)씨와 C(18)양을 참고인 신분으로 3일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30일 오후 딸을 재우고서 마트에 다녀왔다"며 "귀가해보니 딸 몸에 반려견이 할퀸 자국이 있어 연고를 발라줬다"고 진술했다. A양 부모는 "이후 분유를 먹이고 딸 아이를 다시 재웠는데 다음날인(31일) 오전 11시경 일어나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사망한 아이를 보고 무섭고 돈도 없어서 아내를 친구 집에 보내고 나도 다른 친구 집에 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A양은 지난 2일 오후 7시 45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상태로 외할아버지에 의해 발견됐다. 112에 신고한 A양 외할아버지는 "딸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 가보니 손녀가 숨진 상태로 혼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양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부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디지털 증거를 분석할 계획이다. B씨와 C양은 사실혼 관계이며 실제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인천=박용근 기자] 흉기를 들고 출동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방법원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는 2일(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서구의 한 골목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관들에게 "죽여 버린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이 귀가를 권유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과거에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 판사는 "피고인은 같은 전과가 있음에도 다시 위험한 물건으로 경찰관을 협박한 것은 그 죄질이 매우 좋지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백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넘는 전과는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격렬한 진통 끝에 지난 4월 29일 국회 사개특위에서는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들은 국회에서 330일 이내에 의결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적어도 내년 3월이 되면 우리는 선진적인 형사사법절차라는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인천계양경찰서 수사과 경감 이예진> 수사구조개혁의 본질은 비대화된 검찰의 남용을 차단하고, 민주주의 원칙인 ‘견제와 균형’을 형사사법절차에서 실현시키는데 있다. ‘견제와 균형’은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에서부터 시작된다. 선진국형 형사사법시스템이 수사권은 경찰에, 기소권은 검사에게 분산시킨 것도 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본래 검사는 기소(공소제기,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검찰은 기소권뿐만 아니라 수사권, 영장청구권 등 형사사법체계상의 모든 권한을 독점하고 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우리나라 검찰처럼 ‘절대권한’,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사례는 없다. 견제 받지 않는 검찰권한은 부패비리, 권한남용의 폐단을 낳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되었다. 민주적인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국
[인천=박용근 기자] 휴대폰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은행 직원을 사칭해 9천 500만원을 편취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30일 A(25.여)씨를(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휴대전화 채팅 앱에서 알게 된 B(29·남)씨로부터 327차례 걸쳐 모두 9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모 은행 지점 차장으로 속이고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보내며 B씨와 온라인으로 친분을 쌓았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친분을 쌓고 연애 감정을 유발한 뒤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수법을 썼다.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실제 은행 직원을 찾아 그 이름을 쓰며 B씨를 교묘하게 속이기도 했다. A씨는 B씨에게 부모님이 입원했다거나 치료 중 돌아가셨다는 등의 거짓말을 하며 병원비, 장례식 비용, 월세 등을 핑계 대며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실제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받은 돈은 모두 생활비 등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경찰이 비상장 주식 대리 판매를 명목으로 4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폭력조직원 등 3명을 태국에서 국내로 강제송환 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전날 오후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김모(34)씨 등 3명을 국내로 송환 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말 태국으로 밀항한 뒤 지난 16일 현지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4~2016년 비상장주식을 고가에 대신 팔아주겠고 접근해 차익만 챙겨 달아나는 수법으로 투자자 10명으로부터 약 4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폭력조직 '청주 시라소니파' 행동 대원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본인에 대한 다수의 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알고 여권 위조 브로커를 통해 태국으로 밀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태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3월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했다. 현지 경찰은 라오스 국경 인근에서 김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붙잡힐 당시 자신이 수배 대상 인물이 아니라고 항변했으나, 현지 경찰은 우리 경찰이 사전에 보낸 김씨 오른쪽 다리 용문신 사진을
[인천=박용근 기자] 30대 여성이 환청을 듣고 미국인 20대 제부를 흉기로 살해 하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9일 A(34.여)씨를(살인미수)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2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미국인 제부 B(26)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며 "'저 외국인이 너희 가족들을 해코지할 거다"는 환청이 들려 제부를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여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