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 생후 7개월 된 여아 숨진 사건과 관련 부부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신청

URL복사

6일 동안 혼자 방치한 것으로 조사돼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생후 7개월 된 여아가 온몸에 긁힌 상처가 난 채 숨진 사건과 관련 부모가 6일간 아기혼자 방치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7A(21)씨와 B(18)양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31일까지 6일간 생후 7개월인 딸 C(1)양을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남편 A씨의 잦은 외도와 외박 그리고 양육 문제로 다툰 뒤, 25일 오전 7시경 딸을 홀로 자택에 방치한 채 외출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15분경 자택으로 귀가해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아이를 돌볼 것으로 생각해 각자 외출했다"A씨가 6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서 지난달 17일 오전 822분경 이웃 주민으로부터 아동학대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진술한 내용도 모두 거짓이라고 시인했다.

A씨 등은 경찰에 "당시 잠시 친구에게 아기를 맡겼는데,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웃이 신고했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집 밖에서 아기를 돌보다가, 아내의 전화를 받고 유모차에 아기를 내버려두고 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딸이 숨진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CCTV 등 분석 결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A씨 등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5일 오후 950분경 이들을 부평구의 한 길거리에서 긴급체포했다.

숨진 C양은 지난 2일 오후 745분경 집을 찾은 외할아버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발견 당시 C양은 종이 상자에 담긴 채 거실에 있었다.

112에 신고한 C양 외할아버지는 "딸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갔더니 손녀 혼자 있었고 숨진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씨 부부는 최초 참고인 조사에서 "지난달 30일 아이를 재우고서 마트에 다녀왔는데 딸 양손과 양발에 반려견이 할퀸 자국이 있었고 다음 날 숨졌다"고 주장했다.

B씨 부부는 태어난 지 8개월 된 시베리안 허스키와 5년 된 몰티즈를 집에서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7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또 지난 339개월 된 영아 사망 사건의 친모와 B양이 친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