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음원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비틀스 음원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1분(각 지역 현지시간)부터 애플뮤직, 디저, 구글 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 그루브, 아마존 프라이스, 랩소디, 스포티 파이, 슬래커, 타이덜 등 9개 음원 플랫폼에서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레코즈는 비틀스 홈페이지에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그들(비틀스)의 음악을 들어봐라"며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홈페이지에는 존 레넌, 조지 해리슨,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등 비틀스 네 멤버가 빨간색과 하얀색이 섞인 긴 목도리를 함께 두른 포스터가 게재됐다. 바탕화면의 배경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비틀스 음원이 스트리밍 서비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위드 더 비틀스' '어 하드 데이스 나이트' '애비 로드' '렛 잇 비' 등 오리지널 앨범 13개에 베스트 앨범 등 총 17개 앨범 수록곡을 들을 수 있다. 비틀스 노래는 그간 LP와 CD 등으로만 배포됐다. 2010년 애플 아이튠스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되면서 음원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비틀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정말 감사하다. 650만 명이란 관객들이 봐줘서 감독판을 개봉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지금 감독판은 내가 과연 잘한 것인가 싶어서 벌거벗은 기분이다."우민호(43) 감독은 23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배우 이병헌(45) 조승우(35) 백윤식(68), 윤태호(46) 작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내부자들'의 확장판이다. 한국 영화 확장판 사상 최대 분량인 50분이 추가됐다. 각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추가됐으며, 엔딩도 바뀌었다.우 감독은 "인물들의 관계성에 집중했다. 본편에서 어떤 관계인지 생략된 것들이 있었다. 이번에 확장판을 통해 그것을 고스란히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사족이라고 보면 어쩔 수 없다. 사족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오리지널 버전만의 재미를 느낄 관객도 있을 것이다. 특히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의 엔딩이 그렇지 않나 싶다."이병헌은 "관객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힘들다. 없었던 신이 나왔을 때 배우가 주관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은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영화 ‘히말라야’가 개봉 8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23일 오후 3시 누적관객수 200만324명을 기록했다. 1000만 영화 ‘국제시장’과 같은 속도다. 배우들은 200만 돌파 소식에 각양각색의 셀프 인증샷으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아무런 보상도 없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 무효 소송이 2라운드가 크리스마스에 일본 도쿄 지방재판소에서 열린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도쿄 지방재판소는 오는 25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일본에서 진행하는 공판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번째다. 첫 번째 공판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측은 신 총괄회장이 소송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위임장을 줬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재판장은 이 같은 이의 신청에 대해 일본 롯데홀딩스가 제기한 의문에 대해 신동주 회장 측이 해명한 것을 지켜본 뒤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 사실상 재판부가 롯데그룹 측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 이상을 제기한 것을 받아들였고 재판은 약 한 달가량 연기됐다. 이번에 열리는 두 번째 심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신동주 회장 측이 제시한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 증빙서류에 대해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했는 지 여부다. 신동주 회장 측은 각종 증빙자료를 비롯해 신 총괄회장이 이번 재판에 대해 명확한 인지를 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며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전체적으로 메르스 이후 적극적으로 진행돼 온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각종 세일 이벤트들도 끝나고, 미국발 불안심리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비관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공급과잉 우려가 큰 주택 장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지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2046가구가 응답했다.CCSI는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여파로 99까지 떨어졌다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7~1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항공사들이 지금부터 성탄절 주말까지의 이동 인구 폭증에 대비, 수천편의 항공편 시간표를 변경하는등 준비에 들어갔다.최고 3800만명으로 예상되는 항공기 승객에 대한 수송작전의 성패는 오직 날씨에 달려있는데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23일(현지시간) 미 북동부에는 심한 안개와 비로인해 국내에서 가장 항공편이 몰려있는 보스턴, 뉴욕, 워싱턴에서 항공기 지연과 운항취소가 잇따랐으며, 시카고와 애틀란타에서도 비 때문에 항공편 일부가 지연되었다. 이 날 미시시피주와 앨라배마주에 몰아친 극심한 폭풍우는 항공여행에는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곳에는 큰 공항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천후 외에도 흑인피살에 항의하는 미니애폴리스 시위대가 공항부근 도로를 봉쇄하는 등 다른 골치거리도 적지 않다. 미 항공편 통계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FlightAware)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현재 예정된 2만8000편의 항공편중에서 3600편이 지연되었고 300편의 운항이 취소되었다. 평소에는 4000편 정도가 지연, 150편이 취소되는 게 보통이다. 특히 성탄절 휴가등으로 예약이 꽉 차있는 상황에서 취소나 지연이 된 항공편 승객들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34포인트(1.06%) 상승한 1만7602.61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5.32포인트(1.24%) 오른 2064.2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4.82포인트(0.90%) 높은 5045.93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이날 증시 상승세는 유가가 주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8% 급등하면서 SP 500에 포함된 40개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3.5% 뛴 배럴당 37.3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급등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590만 배럴 감소한 4억8478만 배럴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2/3을 차지하는 소비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호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득이 전월 대비 0.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국방, 원자력, 항공우주 분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다.모디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방문 일정을 시작했고 첫 일정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인만찬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4일 크렘린궁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 7월 브릭스(BRICS)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중부도시 우파를 방문한 바 있지만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방문은 국방, 원자력과 우주항공 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디 총리의 방문 일정에 앞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러시아 카모프-226T 헬기 200대 수입건을 포함해 더 많은 무기 구입에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원전 분야는 또 다른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모디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자국 내 러시아산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설 2차 부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는 이미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쿠단쿨람에 4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옛 소련권 국가 조지아의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33)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취임 2년만에 사임했다. 가리바슈빌리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총리직에서 오늘부터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가리바슈빌리 총리는 그러나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가리바슈빌리 총리는 2012년 10월 조지아 역사상 최연소 장관으로 발탁,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이듬해인 2013년 11월 열린 전당대회에서 비드지나 이바니슈빌리 총리의 후임으로 당시 내무장관이었던 가리바슈빌리를 총리로 지명, 최연소 총리가 됐다. 가리바슈빌리는 조지아 트빌리시대학과 파리 제1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이바니슈빌리 총리가 설립한 자선재단과 은행에서 고위직으로 재직했다.이런 이유 때문에 조지아 정치계에서는 그가 '억만장자 정치인'인 이바니슈빌리 전 총리의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총리 사임은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총리 교체설이 불거졌다. 조지아는 지난 2010년 개헌을 통해 총리와 의회가 실권을 갖는 내각책임제로 바뀌면서 총리 권한이 막강해 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날드 트럼프의 무슬림입국금지 요청등 무슬림에 대한 발언을 듣고 '피난'을 준비하던 미국의 무슬림계 어린 소녀 소피아(8)에게 최근 안심하라는 편지와 문자, 각종 보호 약속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4일 AP통신 보도로 소피아가 공포에 질려 바비인형과 치솔, 피넛 버터를 배낭에 싸놓고 피난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해시태그 "내가보호해줄게"(IWillProtectYou) 캠페인이 벌어졌으며 특히 군인들과 전역한 군인등이 보호 메시지를 많이 보내고 있다. 댈러스시 교외의 플라노에 살고 있는 소피아의 엄마 멜리사 야시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아이 이름을 불러주고 있으며 그것이 아이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피아는 가족들과 함께 저녁뉴스에서 트럼프의 무슬림입국금지 발언을 들었으며 미국내 무슬림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트럼프의 발언에도 멜리사 모녀는 불안에 떨어야 했다.혹시 군인들이 와서 자기를 잡아갈까봐 매일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있던 소피아에게 이라크전에 파병되었다가 제대한 미해군 브랜든 스턴(22)은 "내가 숨지는 날 까지 널 보호해줄게 소피아"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라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 유도의 기대주인 김잔디(24·양주시청)에게 2012 런던올림픽은 쓰라린 기억으로 남아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로 큰 기대 속에 매트에 선 김잔디는 16강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4년 간 칼을 간 김잔디는 내년 여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런던에서의 아쉬움을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모를 꿈의 무대다. 지난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김잔디는 "첫 올림픽 때는 어렸을 때라 멋 모르고 막무가내로 했다. 올림픽이 큰 무대라는 생각에 내 기량을 못 펼쳤다"고 회상했다.애초에 시행착오를 겪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미 실패를 맛봤다면 교훈이라도 얻어야 한다. 김잔디는 "런던에서의 실패가 리우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리우에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김잔디의 올림픽 전망은 어두웠다. 입상은 커녕 리우행 비행기를 타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서정복(61) 유도대표팀 총감독이 "올림픽행 티켓만 가져온다면 선물을 주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다. 김잔디는 이를 악 물었다. 지겨울 정도로 훈련을 반복했다. '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현수(27)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확정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김현수와 계약기간 2년에 총액 700만달러(한화 8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입단을 확정하면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김현수가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9시즌을 보내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과 홈런 142개, 77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과 함께 커리어 하이인 28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김현수의 견고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지난 10년간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치른 전체 경기 수의 98%를 소화했다"고 말했다.김현수가 한국에서 '철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뛰며 통산 1131경기에 출장했다. 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구리 KDB생명이 지긋지긋한 11연패에서 탈출했다.KDB생명은 2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60-51로 승리, 11연패에서 벗어났다.지난달 11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승리(74-67)를 거둔 이후 42일 만에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3승(13패)째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중위권 경쟁 중인 KB국민은행(7승9패)은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5위 용인 삼성생명(6승9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비키바흐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소담과 노현지가 나란히 12점씩 지원했다.KB국민은행은 데리카 햄비가 14점(8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