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30대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경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3층 테라스 화단으로 A씨(39.북한이탈주민)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도주 중 여자 친구인 B씨의 오피스텔에 숨어 있다가 경찰이 찾아오자, 추락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여 년 전 북한을 탈출해 국내에서 거주하던 중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공모자 1명과 함께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다. 경찰은 "경찰서 출석을 요구했지만, 2번 연기 후 연락이 두절됐다"며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여자 친구의 주거지로 확인된 곳을 찾아가 A씨의 행방을 확인하려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남동공단 내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21일 발생한 화재로 7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51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6억99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 전체 1개동(연면적 3573.4㎡) 2층 중 2층 1200㎡가 전소하고 인접해 있던 송풍기 제조 공장 2층 8755.21㎡ 중 670㎡를 태웠다. 또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마스크팩 공장 및 송풍기 제조공장 근로자 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당시 공장 작업자가 근무 도중 화재 경보음을 듣고 2층 창고 입구에서 불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21일 낮 12시 6분경 대응 1단계에 이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1시 35분경 완전히 진화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해양경찰관 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돌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A(40.경사)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21일 밤 9시 50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쏘렌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 받고 있다. A경사는 1차 사고 후 700m가량 차량을 도주하다가 다른 투싼 차량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투싼 차량 운전자 B(53)씨가 다쳤다. A 경사는 재차 도주하려고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차량을 멈췄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적발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57%였다. 경찰은 술에 취한 A 경사를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골프 동호회원에게 마약을 탄 음료수를 먹인 뒤 '내기 골프'를 쳐 1억여원 상당을 챙긴 40대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형사5단독 이상욱 판사)는 22일 사기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3년, B씨(47)에게 징역 2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 골프장 11곳에서 C씨(43)의 음료수에 마약을 몰래 타 마시게 한 뒤, 타수 차이 만큼 타당 10만~300만원을 지급하는 내기 골프를 쳐 모두 11차례에 걸쳐 997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소셜 커뮤니티 골프 동호회에서 알게 돼 같은 동호회 활동 하는 C씨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 등은 모집책, 선수, 바람잡이 등 역할을 분담한 뒤, 골프를 치기 전 함께 모여 커피나 음료수를 마실 때, C씨의 음료수에 마약류를 몰래 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A씨 등을 붙잡아 골프백에 든 마약류 100정과 마약류를 녹인 물약 등을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발령한 끝에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21일 오전 11시 51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건물 2층 마스크팩 제조공장과 1층 자동차 부품 공장이 전소됐으며 인근 송풍기 공장으로도 불이 옮겨 붙으면서 근로자 60여명도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공장 건물은 1층과 2층을 각각 다른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며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2층 마스크 제조 공장"이라고 말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0여분 만인 이날 낮 12시 3분경 대응 1단계에 이어 3분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소방장비 70대와 소방대원 170여명을 투입했다. 또 경기 시흥 화학구조대 차량 3대도 지원받았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 령이며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 49분경 대응 1단계로 낮추고 낮 12시 53분경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이어 화재
[인천=박용근 기자] 여고생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뒤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밤 9시49분경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A(16)양이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신고자인 A양의 친구 B양은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와 걱정스러운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양이 15층 복도 창문에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A양이 가족과 다툰 후 친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새벽에 차도를 걷던 40대 중국교포가 오토바이와 차량에 잇따라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 했다. 지난 20일 새벽 2시26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편도 4차로에서 중국교포 A(44)씨가 B(16)군이 타고 가던 오토바이에 치어 쓰러진 것을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C(53)씨가 운전하는 영업용 택시와 D(54)씨가 운전하던 아우디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A씨는 3차로를 걷던 중 오토바이에 치여 2차로로 쓰러진 뒤 해당 차로에서 달리던 택시와 아우디 차량에 잇따라 치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에 설치 된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와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2019 서울 국제경찰청장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러시아, 독일, 앙골라, 칠레, 베트남 등 29개국 치안 총수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민 청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제복 입은 시민'이 되겠다"며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와 힘을 합쳐 빈틈없이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경찰관의 희생과 헌신,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나 국민에게 절망감과 분노를 안겨주는 불법행위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법과 원칙'이 이끌어가는 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도의 전문성과 과학수사 역량을 갖춰 단 한 건의 억울함이 없도록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치안, 세계와 함께하는 치안한류'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지난 헝가리 유
[인천=박용근 기자] 대테러 작전 도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찰관에 대한 전공상 판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인천 계양구갑)의원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에서 “대테러작전 중 순직 하거나 부상자에 대한 전공상 판정기준에 문제가 있다”면서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가유공자법 시행령 별표 1의 1-6은 ‘적이나 반국가단체(이에 동조한 사람을 포함한다)에 의한 테러·무장폭동·반란 또는 치안교란을 방지하기 위한 전투 또는 이와 관련된 행위 중 사망하거나 상이를 입은 사람’을 전상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별표 1의 2-1 나에서는 ‘경찰공무원으로서 범인 또는 피의자 체포, 경비 및 요인경호, 교통의 단속과 위해의 방지, 대테러임무, 치안정보 수집 및 긴급신고 처리를 위한 현장 활동, 대량살상무기(WMD)·마약 수송 등 해상불법행위 단속, 해난구조·잠수작업, 화학물질·발암물질 등 유해물질 취급, 인명구조·재해구호 등 대민지원 또는 그 밖에 이에 준하는 행위’중 사망하거나 상이를 입은 사람을 공상자로 규정한다. 이에 유 의원은
[인천=박용근 기자] 상습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오창훈 판사)는 20일(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2시 40분경 인천시 옹진군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카니발 승합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넘는 상태에서 150m가량을 음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였으나 A씨가 음주운전 후 추가로 술을 마셨다고 주장함에 따라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0.05% 이상으로 수정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는 2009년 1차례와 2012년 2차례 등 3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이 가운데 2012년 4월에는 벌금 300만원을, 같은 해 9월에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범행 후 정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구청 공무원과 도시공사 직원들이 집단 성매매를 하다 입건돼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인천지검 형사6부(하담미 부장검사)는 17일 A(50·5급) 과장 등 인천시 미추홀구 5∼7급 공무원 4명과 B(51) 팀장 등 인천도시공사 직원 3명에 대해(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뇌물 수수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7명이 똑같이 분담해 대가성이 없다고 보고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A 과장 등은 지난 5월 10일 밤 11시경 인천시 연수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러시아 국적 접대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하다가 잠복근무중인 경찰에 현장에서 적발했다. A 과장 등은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 공원 정비·조성 공사를 함께 마무리한 뒤 서로 격려하기 위해 술자리를 가졌고 이후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이들이 쓴 술값과 성매매 비용은 모두 300만원으로 인천도시공사 소속 한 직원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추홀구와 인천도시공사 측은 사건 직후 이들을 직위 해제했으며 검찰 처분
[인천=박용근 기자]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정보를 흘려주고 뇌물을 받아 파면된 전직 경찰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17일 A(38 전 경사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씨의 선고 공판에서(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징역 4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하고 4천7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7개월간 금품 3천700만원을 수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단속정보를 제공했으며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해 추가로 1천만원을 더 받기도 했다"며 "경찰 공무원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수사기관 조사에서부터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5차례 걸쳐 단속 정보와 제보자 인적 사항을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알려주고 그 대가로 모두 12차례 총 4천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범행 당시 A씨는 불법 게임장 단속 업무를 하는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수사팀에서 근무했으며 애초 단속 실적을 올리기 위해 게임장 업주에게 접근했다가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 불을 질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에게 실형을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7일(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8시 25분경 인천시 남동구 어머니 B(63)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어머니 B씨는 A씨의 방화로 얼굴에 화상을 입어 수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식당 내부가 타 9천7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A씨는 불을 지르기 10분 전 식당 인근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한 행인과 다툼을 벌려 흉기를 가지러 어머니의 식당에 들어갔다가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다니냐"며 혼을 내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인 어머니의 얼굴에 치유하기 어려운 심각한 화상을 입혀 죄질이 중하다"며 "과거 실형을 포함해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방화 범행 직후 어머니를 구조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