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군납업자에게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전직 육군 급양대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새벽 3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가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전 육군 급양대장 문모(53·예비역 중령)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씨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한 끝에 자신의 차 안에서 숨져 있는 문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문씨는 외상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2015∼2017년 군납업자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군납 편의를 봐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문씨에게 금품을 건넨 군납업자는 이동호(53) 전 고등군사법원장에게 뇌물을 건넨 당사자다. 이 전 고등군사법원장은 불량 군납식품의 납품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문씨를 "지난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2시부터
[인천=박용근 기자] 40대 여성이 술을 마신 후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투싼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8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A(4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 42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도로에서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인 0.101% 상태로 자신의 SM5 승용차를 운전하다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인 투싼 차량을 추돌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운전자의 신고를 출동해 사고지점으로부터 5㎞가량 떨어진 한 터널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인천=박용근 기자] 중학생이 문이 잠기지 않은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7일 A(15)군 등 2명을(특수절도 등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1일 새벽 3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카렌스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아파트 일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탄 뒤 1대는 인근에 버리고, 또 다른 1대를 타고 경기도 화성까지 달아나 도로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에서 CCTV영상을 확보 분석해 지난 15일 이들을 A군의 집에서 차례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군 등은 보호관찰소에서 만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홍정욱(49) 전 한나라당 의원 장녀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의 1심 판결에 대해 "피고인에게 선고된 형량이 낮아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홍양은 지난 10일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홍양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17만8천500원 추징을 명령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홍양에게 장기 징역 5년∼단기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홍양은 지난 9월 27일 오후 5시 40분경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홍양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미국 등지에서 LSD 2장, 대마 카트리지 6개,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이 함유된 각성제 '애더럴' 등을 3차례 구입한 뒤 10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홍양은 인천공항 입국 심사 당시 엑스레이
[인천=박용근 기자] 새벽에 길거리에서 3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이 같은 국적의 지인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살인미수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씨(34)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경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마트 앞길에서 같은 국적의 우즈베키스탄인 B씨(31)를 흉기로 찔러 살해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 남성이 마트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는 마트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목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자신의 아파트에 촛불을 켜뒀다가 불이 나 1천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15일 오후 3시 39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A(78)씨가 사는 15층짜리 아파트 중 10층에서 화재가 발생 했다. 이 불로 A씨 등 주민 3명이 대피 하고 가전제품 등을 태워(소방서 추산)1천8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1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주교 신자인 A씨가 성탄절 전 4주간의 절기인 '대림절'을 기념하기 위해 주방 식탁 위에 촛불을 켜둔 상태로 방치했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구청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동료 계약직 공무원과 자리를 바꿔 속이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범인도피 교사)혐의로 인천 남동구청 소속 A(34.7급 공무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같은 구청 소속 공무직(무기계약직) B(35)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0시 7분경 술을 마신 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K9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뒷좌석에 타고 있던 B씨와 좌석을 바꿔 앉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자리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 소유의 차량을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끝에 A씨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영상을 확보했다. 검거 당시 A씨와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각각 면허정지 수치인 0.044%와 0.0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북한에 있는 미술품을 구하기 위해 당국의 승인 없이 북한에 입국해 밀수를 시도한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는 15일(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2일 오후 8시35분경 평양에서 중국 심양공항을 거쳐 통일부 장관의 방문 승인 없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북한 미술품을 구하기 위해 지난해 9월27일 오전 9시20분경 중국 대련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에 탑승해 북한 평양시 평양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평양의 한 호텔에 머물면서 평양시에서 구입한 북한 미술작품서적 등 총 37점의 미술품을 캐리어 가방에 넣고 허가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입국해 밀수를 시도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르면 통일부 장관의 방문 승인 없이 북한을 방문하거나, 물품을 반입 혹은 반출하려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북한 예술 작품 수집을 위해 미국에서 북한을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미국 영주권을 반납한
[인천=박용근 기자] 새벽에 모텔에서 불이나 1명이 화상을 입고 40여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버렸다. 15일 새벽 2시 55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8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40여명이 대피했다. 모텔 투숙객 중 34명은 연기를 들이마시고 1명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를 투입해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모텔 1층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혼자 건물 외벽에서 간판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2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건물에서 간판 설치 작업을 하던 A(49)씨가 3층 높이의 고소 작업차 사다리에서 아래로 떨어졌다. 이사고로 A씨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스카이차'로 불리는 고소 작업차를 직접 운전하며 혼자 간판 설치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간판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5살 된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계부가 2차 공판에서도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11일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살인, 상습 특수상해,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6)씨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아동 학대의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협박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수사기관에서 밝힌 의견과 현재 의견 사이에 차이가 있어 공소사실과 관련된 의견을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면서 "다시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앞선 공판에서 재판 연기를 했기 때문에 A씨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을 계속 진행했다. 재판부가 이날 직업을 묻는 과정에서도 A씨는 마이크 사용을 거부하며 "목소리가 크니 마이크 없이 진행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재판부는 "어떤 행위인가?" 묻자 A씨는 "이 만큼 목소리가 크다는 것을 알려주는 행위"라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는 "A씨가 소송지휘에 따르지 않는다면 별도의 강제처분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시종일관 격앙된 말투로 재판에 선
[인천=박용근 기자] 남편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고 혐의를 부인하다가 2년만에 살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표극창)는 10일(살인 등)혐의로 기소된 A씨(45·여)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과수 부검 결과 혈중알콜농도 0.16%였던 피해자가 스스로 자신을 찔렀다고 볼 수 없고, 흉기에 찔린 부위의 위치나 각도 등을 보더라도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볼 사정이 없다"며 "또 사건 당시 피고인과 피해자가 단 둘이 있었고, 피고인의 왼쪽 손에 흉기가 들려 있었다는 현장 소방대원의 증언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정황 상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고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은 인간의 생명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유가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했으나, 범행 후 뒤늦게나마 119에 신고하고 구조하려고 했던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수사 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했다가 2년만에 구속기소됐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서도 남편을 칼로 찌른 사실이 없고 남편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인천=박용근 기자] 테이프로 남편을 질식시켜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시도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0일 A(59.여)씨를 붙잡아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테이프를 이용해 남편 B(63·남)씨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연락을 받은 남동생이 이상이 여겨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감호조치를 하고 있으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중해 일단 치료를 마친 뒤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할 것"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