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 민주화 시위가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 충돌로 다시 격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시위대를 지지한 한 경찰관이 내부 정보 유출 혐의로 정직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일 홍콩 동왕(東網)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한 경찰관이 내부 정보망에서 동료들의 정보를 빼내 시위대의 '인육 수색(신상털기)'에 동참했고, 이는 심각한 기율 위반 행위라면서 이같이 전했다.얼마 전 일부 시위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반점거 인사' 신상털기를 시작하면서 시위대 점령지에서 경계 근무를 서는 경찰관들의 정보를 공개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이런 신상털기에 동참했고, 해당 경찰관도 공조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경찰관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을 상대로도 신상털기를 벌였고 실제로 지난 10월 말 20세 남성이 온라인으로 한 경찰관의 딸을 위협해 체포된 사례가 있다.홍콩 경찰 공보 책임자는 이런 신상털기는 매우 이기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이며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할 행위라고 역설했다.한편 홍콩 경찰은 지난 1일 홍콩 애드미럴티(金鐘) 인근에 벌어진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3명의 시위자의 공격을 받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정부는 중국의 올림픽 수영 스타 쑨양(孫楊)의 호주 전지훈련을 금지시켰다고 호주의 쿠리에 메일 신문이 3일 보도 했다.이에 호주 골드코스트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그의 호주 코치 데니스 카너렐도 쑨양의 금지약물 양성 반응 이후로 그와 모든 인연을 끊을 계획이다.호주의 스위밍 오스트렐리아 대표 마이클 스콧은 지난주 카너렐 코치와 만나 이곳 수영시설을 더 이상 쑨양이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중국의 반도핑국은 지난 5월17일에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나타낸 순양이 3개월 간의 약물 금지 기간을 지켰다는 내용을 11월24일 발표했다.앞으로 호주는 현지 훈련차 호주에 오는 외국 수영 선수들에게 호주 반도핑국에 등록을 의무화하는등 새로운 가이드 라인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항의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3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북한 자성남 유엔대표부 대사는 지난달 25일 반 총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번 결의안은 정치군사적 대결의 산물이자 북한에 대한 음모의 산물로 진정한 인권 보호와 증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자 대사는 또 "유럽연합과 일본이 공동으로 작성한 결의안의 배후에 북한의 사회체제를 무력으로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적대정책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북한은 지금까지 인권대화와 교류에 나서려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왔지만 미국의 사주를 받은 유럽연합과 일본은 대결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과 일본은 그 같은 선택을 통해 스스로 인권대화의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자 대사는 그러면서 "북한은 앞으로 스스로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북한의 사회체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응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일 미국 주가는 사이버 먼데이의 호황과 GM 등 대기업의 호조로 상승했다.SP 500 지수는 13.11포인트(0.6%)가 상승해 2066.55로, 다우존스 지수는 102.75포인트(0.6%)가 올라 1만7879.55로 마감했다.나스닥 지수도 28.46포인트(0.6%)가 상승해 4755.81로 마침으로써 이날 3개 지수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사이버 먼데이의 호황을 목격한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의 감사절 경기가 부진한 것이 경제 상황 전반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지나친 인파를 피하려는 것으로 보고 고무됐다.이날 상무부가 신규 주택 및 학교 건설로 10월의 건설 투자가 5월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한 것도 주가를 부추겼다.전반적인 건설비 지출도 11%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GM은 지난달 미국에서 할인에다 유가 하락으로 판매가 크게 신장됐다고 발표함으로써 주가가 32센트(1%) 올라 33.26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일본의 제약회사 오츠카 제약이 아바니어 파마슈티컬스를 35억 달러에 살 계획이라는 발표로 아바니어의 주가는 1.92달러(13%)가 올라 16.92달러를 기록했다.전날 상승했던 유가는 이날 다시 떨어져 뉴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매각한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 임직원들과 위로금 등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3일 수요사장단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4개 계열사 임직원들의 반발과 관련, "지금 종업원들과 성심성의껏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그는 "위로금 지급 등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들을 다 포함해 종업원들과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이 최근 4개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후 4개 계열사 임직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삼성테크윈은 직원들이 창사 이후 첫 집회를 연 데 이어 지난 2일 전 사업장을 대표하는 범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매각 반대 투쟁을 본격화했다. 삼성토탈도 지난달 28일 충남 서산시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삼성은 후속조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전례를 비춰볼 때 위로금 지급 등을 제시할 가능성이 예상된다.삼성은 지난해 10월 보유 지분 전량을 코닝에 매각하면서 '삼성코닝정밀소재'에서 '삼성' 브랜드를 떼냈다. 이후 삼성은 앞서 4000여명의 임직원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시가 2018년까지 공공 6만호, 민간 2만호 등 임대주택 총 8만호를 신규 공급한다.시는 획일적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 대신 공동체형 주택, 나눔카주택, 빈집활용 공동체 주택 등 '다품종' 임대주택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민간임대 활성화를 위해 재정비촉진지구내 주거비율을 상향하고, 임대주택 건설시 용적률 기준을 완화하는 등 규제도 완화한다.서울시는 3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주택 8만호 세부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공공임대주택은 건설형 1만6969호, 매입형 1만5080호, 임차형 2만8000호 등 6만49호가 공급된다. 시는 건설형 공급기준을 기존 사업시행인가에서 공사착공 시점으로 조정, 적용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이번 대책의 핵심인 '서울형' 민간임대주택 2만가구는 공동체형(3096호), 준공공임대 융자지원(2000호), 규제완화(3000호), 민간임대주택 공공성 강화(1만2000호) 등을 통해 공급된다.시는 독립된 거주공간을 확보하면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형 주택' 3096호를 새롭게 선보인다.이를 위해 ▲노인은 임대수익 확보가, 대학생은 저렴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 중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이 연면적 14만㎡ 규모 업무용 오피스빌딩으로 탈바꿈된다. 2006년 지구지정 후 8년만이다.서울시는 지난 2일 제3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대상지(중구 을지로4가 261-4번지 일대 1만180.11㎡)는 2006년 지구지정 이후 장기간 도시재정비가 지연됐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일부다.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60.37%, 용적률 903.83%를 적용,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14만4472.21㎡ 규모 업무용 오피스빌딩(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포함)이 들어선다. 착공예정일과 준공예정일은 각각 2015년 10월, 2018년 10월이다.시는 주변 가로 활성화 용도 도입, 기존 도시조직(옛길) 보전 등을 통해 공공성과 지역 정체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했다. 사업지내 기존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건물내 도심특화산업(인쇄 및 인쇄 관련 산업, 간판 및 광고물 제조업, 화초 및 산식물 소매업, 가구 소매업) 공간을 유치하고 세입자 대책도 마련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시청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업무중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 나라 무역 규모가 4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내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일 '2014년 수출입 전망 및 2015년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은 대외 무역환경 개선에 힘입어 올해 대비 4.3% 증가한 6010억 달러, 수입은 5.5% 증가한 5570억 달러로 440억 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는 미약한 세계 경제 성장세로 1~11월까지 수출과 수입 증가세가 전년대비 각각 2.4%, 2.3%에 그쳐 과거에 비해 둔화됐다.그러나 이는 주요국 대비 높은 수치로 무역 흑자는 440억달러, 수출은 5년 연속 세계 7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올해 수출 실적 상승은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충 등이 기여했다.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대기업을 크게 웃돌았고 미국(11.9%), EU(7.0%), 아세안(4.7%), 터키(20.4%), 인도(11.3%) 등 주요 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은 세계 평균 수출 증가율(2.8%)보다 높았다.반면 대중 수출이 부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2일 막을 내린 3대륙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이 작품상인 황금 열기구상을 수상했다.올해로 36회를 맞이한 3대륙 영화제는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3개 대륙의 장편 영화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를 프랑스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자유의 언덕’의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장률 감독의 ‘경주’, 아르헨티나 에르난 로셀리 감독의 ‘마우로’, 터키 에롤 민타스 감독의 ‘내 어머니의 노래’ 등 10개 작품이 초청된 가운데, ‘자유의 언덕’이 작품상을 따냈다고 전했다.낭트는 홍상수 감독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팬이 가장 많은 도시다. ‘자유의 언덕’ 은 프랑스에서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올해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도 초청된 ‘자유의 언덕’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밴쿠버 국제영화제, 뉴욕 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 등 20여 개 해외 영화제 초청작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3일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29·미국)와 2015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넥섹은 피어밴드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 달러에 계약했다.신장 190㎝, 몸무게 102㎏의 건장한 체격을 소유한 피어밴드는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하는 위력적인 변화구가 장점이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볼 배합과 노련한 경기운영, 빠른 견제 동작을 갖춘 좌완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피어밴드는 "넥센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 넥센의 한국시리즈 진출 소식을 알고 있으며, 좋은 기량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할 내년 시즌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이어 "나와 가족이 머물 서울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수도를 프렌차이즈로 하는 팀인 만큼 서울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클리브랜드 오하이오주 출신인 피어밴드는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에 등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 정규리그에서 '꿈의 200안타'를 달성한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이 '201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대상을 수상했다.서건창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2012년 신인왕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한 서건창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그는 올 시즌 128경기에 모두 출전해 '꿈의 기록'이라고 불리던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서건창은 타율 0.370, 안타 201개, 135득점으로 타격 3관왕에 올랐다.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서건창의 차지였다. 그는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모두 받은 선수가 됐다.박병호(28·넥센)도 유력 후보였지만, '꿈의 기록'을 달성한 서건창을 넘지는 못했다.대상을 받은 서건창은 상금 1000만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올 시즌 MVP급 활약을 선보인 거포 박병호는 최고타자상의 영예를 누렸다.2003년 이승엽·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달성에 성공한 박병호는 124개의 타점을 쓸어담으며 올 시즌 최고의 거포로 활약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이 3일 IT모바일(IM) 부문과의 통합설에 대해 일축했다. 윤 사장은 이날 오전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직개편에서 세트부문을 통합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능력이 돼야죠"라고 답변, 이같은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또 "내년 글로벌 생활가전 1위 목표 달성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IM 부문과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CE 부문을 통합,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는 설을 제기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카트’의 염정아가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다.2014여성영화인축제를 주관하는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는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여성영화인으로 배우 염정아를 선정했다. 염정아는 ‘카트’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여성가장이자 비정규직 노동자 ‘선희’를 열연했다.연기상은 ‘한공주’의 배우 천우희가 차지했다. 첫 주연작 ‘한공주’를 통해 영화계의 가장 가능성 있는 배우로 주목 받았다.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고, 물감에 따라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물과 같은 배우”라는 평을 들었다. 공로상은 배우 겸 제작자 김지미, 연출·시나리오 부문상은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제작·프로듀서 부문상은 ‘수상한 그녀’의 임지영 프로듀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상은 ‘자, 이제 댄스타임’의 조세영 감독, 기술 부문상은 ‘끝까지 간다’ 등의 오소라 사운드디자이너, 홍보마케팅 부문상은 ‘수상한 그녀’ 등의 영화마케팅사 흥미진진에게 수여한다.시상식은 4일 오후 7시30분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