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27)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겨울을 앞두고 있다. 김현수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컨벤션벨라지움에서 국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그동안 김현수의 계약 세부 내용은 베일에 가려 있었다. 이날도 김현수는 "에이전트에 일임해서 2년 총액 700만 달러 계약이라는 사실밖에 모른다. 계약서를 봤지만 영어로 돼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에이전시인 이예랑 리코스포츠 대표가 어느 정도 궁금증을 풀어줬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에 포함됐다.이 대표는 "1년차부터 마이너리그 거부권 조항을 갖고 있다. 25인 로스터에만 들면 부상으로 인해 재활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과거 볼티모어와 계약했던 윤석민(KIA) 역시 2년차부터 이 조항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이 요원했고 결국 국내로 '유턴'을 선택했다.물론 김현수는 상황이 다르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확률은 희박하다. 그러나 이왕이면 백업요원이 아니라 주전 좌익수로 시즌을 맞아야 한다.김현수 역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은 29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경기 도중 플로어에 물병은 던진 창원 LG의 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6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길렌워터는 지난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의 기에서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한 뒤 벤치에서 코트로 물병을 던졌다. 심판은 이미 5반칙 퇴장당한 길렌워터 대신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고, 김진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재정위원회는 길렌워터의 이 같은 행위가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이는 경기 도중 발생한 사안에 대한 제재금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길렌워터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6.5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소속팀 LG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신경질적인 태도로 팬들의 눈총을 샀다.지난 5일 SK전에서는 심판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심판 앞에서 돈을 세는 듯 한 제스처를 취해 KBL로부터 300만원의 제재금을 받기도 했다.또 지난달 28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에 팀이 역전을 허용하자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코트를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국제가수 싸이(38)가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대표 최정화 한국외대 교수·CICI)은 한국이미지 시상식인 CICI 코리아의 '한국이미지 디딤돌상'으로 '한류의 창의성'을 29일 선정했다.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인물, 단체, 사물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싸이가 이 상을 대표 수상한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가교 역할을 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이미지 징검다리상'은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패널인 알베르토 몬디, 기욤 패트리, 장 위안, 타일러 라쉬에게 돌아간다. 한국이미지 꽃돌상은 한국을 알린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받는다. 시상식은 1월12일 오후 6시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다. 시상식 직후 CICI가 올해 10월22일~12월3일 한국인 여론주도층과 한국을 경험한 외국인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싸이, 축구스타 박지성, 한승수 전 국무총리,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겨울의 아이슬란드는 너무 추워서 아무도 가지 않는다. 비수기여서 물가도 저렴하고, 오로라라는 희귀한 현상도 볼 수 있어 선택했다."나영석(39) PD는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양정우 PD, 영화배우 조정석(34), 정우(33), 정상훈(37), 강하늘(25) 등 출연진이 자리를 함께했다.'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는 열흘 동안 아이슬란드에서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뜨거운 우정을 다지고 돌아왔다는 정상훈·조정석·정우·강하늘의 청춘 여행기다. 지난달 24일 첫 미팅 다음날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강하늘은 청룡영화제 직후 턱시도를 입고 출국했다.앞서 '꽃보다 청춘'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의 남자주인공 유연석(30)·손호준(30)·바로(22) 등 20대 배우들의 라오스 여행, 가수 윤상(46)·유희열(43)·이적(40) 등 40대 뮤지션들의 페루 여행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나 PD는 조정석을 중심으로 캐스팅 작업을 했다. "조정석과 우연히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다.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27)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김현수는 29일 서울 강남구 컨벤션벨라지움에서 열린 국내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잘해서 그곳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와 은퇴를 해야 한다면 실패자라고 본다"고 말했다.비장한 각오가 담긴 말이었지만 김현수는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나를 찾는 구단이 더 이상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당장 눈 앞의 목표는 현실적으로 세웠다. 구체적인 데뷔 시즌 목표 성적과 타순 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아직 주전 경쟁에서도 살아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국에 가면 '루키'이기 때문에 적응을 잘해서 주전으로 남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1년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피츠버그)는 진출 당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의 공을 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수는 이날 "제1 선발급들과 모두 만나보고 싶다. 한 명을 꼽자면 보스턴 레드삭스로 옮긴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엄청 공격적이고 볼넷을 주지 않는 투수로 알고 있다"고 했다.스프링캠프까지의 계획에 대해서는 "운동은 어제부터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도화전 핏빛 연회의 마침표를 찍은 가별초 부대의 기습 등장이 순간 최고시청률인 18.5%를 기록, ‘육룡이 나르샤’ 25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이성계(천호진) 부대에 최대 위기를 몰고 온 도화전 혈투를 그려낸 28일 SBS TV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3.4%, 수도권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조민수(최종환)는 이성계와 그 일당을 일망타진할 계획으로 살기 자욱한 연회를 준비했다. 연회가 무르익는 사이, 조민수의 초대가 하륜(조희봉)의 계책이 아님을 안 정도전(김명민)은 불길함을 느꼈고, 하륜 역시 자신이 조민수에게 이용당했음을 깨달았다.한편 무휼(윤균상)은 조민수의 가노 대근(허준석)이 연희(정유미)에게 몹쓸 짓을 저질렀던 사내임을 눈치채고, 이방지(변요한)를 먼저 돌려보내려 했다. 그러나 자랑하듯 과거 일을 떠벌리는 대근에게 분노한 무휼은 결국 교자상을 엎어버렸는데, 상 밑에 숨겨진 칼이 발견되며 조민수의 계획과는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무기 없이 싸워야 하는 이방지와 무휼, 영규(민성욱)와 이지란(박해수) 등은 큰 부상을 입었고, 이성계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일촉즉발의
◇4급 승진▲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장 이동선 ▲119특수구조단장 김재학◇4급 전보▲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담당관 이홍섭 ▲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 김시철 ▲종로소방서장 김재병 ▲광진소방서장 김현 ▲중랑소방서장 이석훈 ▲영등포소방서장 이귀홍 ▲성북소방서장 박순일 ▲은평소방서장 심재강 ▲마포소방서장 이재옥 ▲강서소방서장 김병로 ▲양천소방서장 김용준 ▲송파소방서장 김선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8일 한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위안부 문제가 타결되면서 가라앉았던 일본인의 한국 관광 분위기 역시 바뀔 수 있을지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급격하게 악화한 한일 관계,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低)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342만명에서 지난해 217만명으로 37% 정도 감소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9.5%에서 19.9%로 줄었다. 업계는 올해 메르스, 엔저 등의 영향으로 입국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2012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170~1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여행업계는 지난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위안부 협상이 타결됨으로 인해 관광 산업이 장기적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경색된 한일 관계로 일본에 한류 관련 방송이 중단되는 등 관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던 만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한일 관계 경색으로 한국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의 노출이 줄어들어 한류 관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 출신인 모하메드(25)는 올해 초 터키 암시장에서 기술공 일자리를 찾으려 숱하게 고생했다. 시리아인이어서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암시장에서 한 번도 적절한 보수를 받은 적이 없었다. 모하메드는 친구와 함께 터키 서부 해안가 도시인 이즈미르에 살았는데, 그리스로 넘어가 망명을 신청하려고 종종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난민선을 찾았다.올해 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모하메드와 비슷한 나이대의 시리아인들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결혼할 수 없었지만 모하메드는 결혼에 성공했다. 그는 터키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아파트를 구해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더이상 기술공 일자리를 찾지 않는다. 그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내가 새로 구한 직업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모하메드는 유럽행 난민 행렬에 동참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시리아 난민들을 그리스로 보내주는 대가로 돈을 챙긴다. 실업 상태였던 기술공은 어느새 부유한 난민 밀입국 브로커가 돼 있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각) 시리아 난민 밀입국 브로커로 활동하는 모하메드의 사례를 소개했다. 모하메드의 인생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뒤바뀐 것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일 우호분위기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조성됐다. 그 다음 해인 2003년 배우 배용준이 출연한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송되며 대히트하자,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1년 한국 걸그룹인 '카라'(KARA)와 '소녀시대' 등이 인기를 얻으며 한류 열풍이 불어 증가세는 가속됐다. 그러나 2012년 8월 갑자기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수는 급감했는데,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에 상륙한 이후라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방한하는 일본인 수는 그 해 352만명을 정점으로 2013년은 275만명, 2014년 228만명으로 줄어 올해는 200만명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엔화 약세 등을 배경으로 4년 연속 증가했으며,올해는 11월 기점으로 359만명으로 지난해 일본 방문자 수를 이미 큰 폭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올 연말 보너스 삭감과 감원의 칼바람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월가에도 오히려 몸값이 오른 직업이 있다.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을 감독·관리할 전문가들은 월가의 불황 속 호황을 맞았다.29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월가의 인사담당자와 취업시장연구원, 경영 임원들은 2016년 최고의 직업을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올해 국제유가 폭락이 지속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융위기 이후로 처음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정크본드(투기등급 부실채권)' 시장이 붕괴되는 등 월가에서는 파괴적인 악재를 연달아 견뎌내야만 했다.하지만 미국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조정의 칼을 휘두를 전문가의 수요는 오히려 높아졌다. 이미 월가의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곳곳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함께 임금인상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토노머스리서치LLP의 브라이언 포란 임원은 "한 산업분야가 폭발하면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약 2년 동안 호황을 맞는다"라며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때 대규모 MA가 이뤄지면서 구조조정 관련 은행업자들에게는 경이로운 상황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증권인수업계에 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 내 경선을 앞두고 양보 없는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고 미 정치 매체 더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수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인 라스무센이 지난 22~23일 미국 전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클린턴 후보는 37%의 지지율로 36%를 획득한 트럼프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지난 23일 발표된 CNN/ORR 조사에서도 클런턴 후보는 49%의 지지율로 47%의 트럼프 후보에 2%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전문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최근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5.5%포인트 앞섰다.트럼프 후보는 최근 며칠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자신을 성 차별주의자로 공격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공화당 소속의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벤 카슨 후보에 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사회과학원은 2016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6.7% 정도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관영 매체가 29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사회과학원은 전날 내놓은 재경전략연구원(NAES)의 거시경제정세 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6.7% 안팎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재경전략연구원은 또 2016년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는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선 "'뉴노멀'(新常態)에 진입했으며 재정정책 강화와 유연한 금융정책 시행, 구조개혁과 성장모델 전환 등을 통해 연착륙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2015년 경제성장률은 6.9% 안팎을 기록하고 CPI 상승률이 1.4%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또 보고서는 중국 경제의 감속 압력이 내년에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수요와 공급 양면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