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미리 준비됐던 것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이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검찰 참고인 출석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 국무회의 통과에 대해 언급한 것.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황금마차를 타고 영국여왕 오찬에 참석하는 동안 지난해 대선 후보 TV토론에 참석했던 한 명은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다른 한 명은 당이 해산 위기에 처했다”고 언급했다.이어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검찰 수사에 대해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을 갈아치운 이후 민주당은 남은 검사들이 외압 및 수사방해에 굴하지 않도록 신분보장을 요구한 바 있지만, 추가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보훈�
[신형수 기자] 서경배 회장을 포함한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들의 명의로 작성된 아모레퍼시픽의 동반성장 실천 계획서가 공개됐다. 아모레퍼시픽 측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군포)에게 제출한 ‘아모레퍼시픽 동반성장 실천계획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경영주 및 아리따움 경영주들과 상생계획을 마련하고, 동반성장협의회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계획서는 크게 ‘방판경영주님과의 상생계획’과 ‘아리따움 경영주님들과의 상생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방문판매 경영 분야에선 ▲동반성장협의회 구성 ▲현장 고충처리 위원회 운영 ▲특약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특약점 약정의 존속성 및 공정성 강화 ▲카운슬러 복지지원 강화 ▲방문판매 영업문화 개선 ▲피해대리점주협의회와 협상 지속 등의 내용을 담았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6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대해 “교각살우(矯角殺牛)의 愚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청구의 계기가 된 이석기 의원 사건은 현재 법원에서 재판 중에 있으며, 유죄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헌법 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김 의원은 “정부의 이번 조치가 성급하고 무리한 결정이 아닌지, 이 같은 아픈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정당설립의 자유와 국가가 정당을 보호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이다”라면서 “그렇기에 정당해산은 그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경우로 극히 제한되어 있다”고 언급했다.김 의원은 “통진당의 노선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렇�
[유한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접수된 진정 사건의 연 평균 구제율이 5% 수준에 그치는 등 실질적 구제가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인권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권위 진정사건의 연 평균 구제율은 5% 수준으로 평균 20건 중 1건 정도만 인용되고 있다.전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권위에 접수된 인권침해 진정 건수는 총 2만9582건이며 이 중 1469건만 인용(긴급구제, 권고 등) 됐다. 나머지 2만7613건은 각하, 이송, 기각, 조사중지 등으로 처리됐다.특히 최근 5년 간 미인용 된 진정 건수 중 각하가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2조에 따르면 요건 미달인 경우 외에도 인권위가 조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도 각하가 가능해 자의적 판단이 �
[신형수 기자] 미혼모자시설은 현재 전국에 33개소가 있으며, 이 중 입양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16개 미혼모자시설이 2015년부터 폐쇄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미혼모자시설은 총 33 곳으로, 정원은 총 780여명, 연간 이용 인원은 2천여 명 안팎이다.하지만 지난해 4월 ‘한부모가족지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유예기간을 거쳐 2015년 7월부터는 입양기관을 운영하는 자(또는 기관)의 경우에는 미혼모자시설을 설치하거나 운영할 수 없게 되어 당장 2015년 7월부터 16개의 시설이 폐쇄될 예정이다.백재현의원은 “현재 입양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16곳의 시설이 2015년 폐쇄될 경우, 396명(‘12년 말 정원 기준)의 미혼모가 갈 곳을 잃게 된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이어 “특히, 미혼모자시�
[신형수 기자] 지난 10월29일 서승환 장관이 민자도로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고리의 후순위채 이자율의 개선을 촉구’한 바 있는 국토교통부가 정작 자신은 인천공항철도에 후순위로 654억원을 빌려주고 9%의 고금리를 받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이 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인천공항철도 후순위 차입금 및 금리조건’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11.02.28 인천공항철도에 9% 금리로 654억원을 후순위로 빌려주고 2011-2013년 3년 동안 152억원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의 후순위 대출 이자는 연 9%로 대출만기일인 2028년까지 5년 단위로 금리가 1%씩 올라간다. 2011-2015년 9%, 2016-2020년 10%, 2021-2025년 11%, 2026-2028년 12%의 이자를 받고, 원금은 대출만기년인 2027년과 2028년 두해에 걸쳐 각각 50%씩 분할상환하는 �
[유한태 기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6일 2007년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서해북방한계선(NLL)을 확실히 지켰다"며 "대화록은 멀쩡히 잘 있다"고 밝혔다.또 "이 사건의 본질은 참여정부가 국가정보원에 남겨놓은 국가비밀기록을 국정원과 여당이 불법적으로 빼돌리고 내용을 왜곡해 대통령 선거에 악용했다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는 잡으라는 도둑은 안 잡고 오히려 신고한 사람에게 '너는 잘못이 없느냐'고 따지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검찰청 앞은 문 의원의 검찰 출석 모습을 지켜보러 온 100여명의 지지자들로 가득찼다. 일부 지지자들은
[신형수 기자]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6일 “이명박 정부는 5년간 27건의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였으며, 정책의 대부분이 참여정부에서 시행된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중과 등 투기 억제 정책을 완화함으로써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다수의 부동산 대책 발표 횟수에서 나타나듯이 효과는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었으며, 정권이 의도했던 매매수요 부양은커녕 오히려 위축되었고, 전·월세 임대 수요 과잉현상이 나타나면서 아래 전세가격 급등 사태를 가져왔다”고 언급햇다.윤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단기간 연거푸 내놓은 부동산대책 역시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주택 공급 물량을 줄이고, 집을 사거나 팔 때 내는 세금을 깎아주고, 대출자금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늘려줬다. 그러나 이번�
[신형수 기자] 정부가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이후 처음으로 열린 6일 여야 내부의 회의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반응이 나왔다.새누리당은 방어적 민주주의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불행하고 유감스런 일이라고 주장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 헌법은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는 세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방어적 민주주의체제를 채택하고 있다”며 “민주적 기본질서 위배 정당을 헌법재판소 심판으로 해산시키는 게 바로 그 본질”이라고 언급, 정부의 결정에 찬성의 뜻을 보냈다.최경환 원내대표는 “법무부에 따르면 통진당은 중요한 사안마다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고 창당과 합당, 당명 개정에도 북한이 개입했다고 한다”면서 “실제 지난 총선 때 정당 연대를 통해 총선을 준비하�
[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6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과 관련 검찰에 출두하면서 여야의 반응은 달랐다.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회담 진행 과정을 총괄하고, 회의록을 최종 감수한 문 의원만이 회의록 실종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면서 성실하게 검찰의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피의사실을 수사할 것도 아니면서 서면조사로도 충분한 참고인 조사를 범죄 혐의자 다루듯 공개소환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했던 것처럼 망신주고 흠집내기 위한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지난 대선 당시 박�
[신형수 기자] 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청구안이 국무회의에 통과되면서 여야는 크게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새누리당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국무회의를 옹호했지만, 야당은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 8조, 정당 목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하는 경우 헌법재판소에 해산을 제소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 “아시다시피 통진당 강령은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등 요구,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줄줄이 기소된 단체로 헌법 무시 그 집행마저 방해하는 정당은 헌법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위헌 심판 청구야말로 헌법을 수호하려는 불가피한 산택”이라며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은 신중했었어야
[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과 관련, 6일 오후 검찰조사를 받는다. 문 의원은 검찰 출석 요구에 대해 4일 “의연하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2007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후 회의록 생산과 대통령기록관 이관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는 문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는지, 회의록 초본(봉하 이지원 삭제복구본)의 삭제 및 수정본의 기록관 미이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검찰은 초본 삭제나 수정본의 기록관 미이관에 고의성이 있는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이미 참여정부 관계자 2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기 때문에 문 의원 조사는 수사 �
[신형수 기자] 국정원 직원이 5만5,689개의 댓글로 402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선거활동량을 월별로 따져보면, 9월(2만3,320건), 10월(1만7,943건), 11월(8,415건), 12월(5,942건) 순서로 나타났다.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대선까지 4개월의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댓글을 분석해 보면, 9월의 트윗양 23,320건을 지지 성향 별로 보면 안철수 반대가 9,8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 반대 트윗은 5,216건, 박근혜 후보나 새누리당 지지 트윗 5,546건이으로, 지역감정까지 조장하며 선거에 개입했다. 또한 당시 박근혜 후보의 실언에 방어하는 역할도 했다10월은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반대가 8,5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철수 후보 반대 4,789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지지 4,072건 순서였다. 국정원 직원들은 사이버상에서 집중적으로 NLL 논란을 확대시킨 시점이 새누리당이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