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경찰이 결혼식장에서 팔레스타인 아기의 살인에 환호성을 질렀던 신랑과 하객들을 29일(현지시각) 체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루바 삼리 경찰 대변인은 이날 신랑과 하객 3명 등 모두 4명을 불법 무기를 소지하고 폭력을 선동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객 1명은 이스라엘 보안군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3일 이스라엘 채널10 TV를 통해 공개된 26초 짜리 동영상에서 이들은 생후 18개월 만에 유대인들에게 살해된 알리 다와브샤의 사진을 칼로 찌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다와브샤는 지난 7월31일 요르단 강 서안의 두마에 있는 집에 있다가 유대교 극단주의자들이 지른 불에 타 숨졌다. 다와브샤의 가족 2명도 이 방화로 목숨을 잃었고 형(5)은 병원으로 옮겨졌다.하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은 스컬캡(유대교 남성들이 쓰는 모자)을 쓰고 총과 칼, 화염병을 들어올리며 팔레스타인에 복수하자고 소리쳤다. 이들은 복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지난 24일 이스라엘 채널2 TV는 추가로 결혼식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곳에 유대교 극단주의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동영상은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강한 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29일(현지시간) 3500만 달러(약 410억 원) 규모의 대선 자금을 본격적으로 풀겠다고 예고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계정(@realDonaldTrump)에 "내 대선 캠프는 3500만 달러를 예산으로 갖고 있지만 매우 조금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내가 1등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큰 돈을 쓸 거다"라고 밝혔다.트럼프 후보는 "여태까지 대통령 출마를 위해 거의 아무 돈도 쓰지 않았는데도 내가 1등"이라며 "젭 부시(공화당 후보)는 5900만 달러나 썼다"고 지지율 부진을 겪는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조롱했다.트럼프 후보는 내년 초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의 막을 열며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할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3개 지역에서 '한 주'에 200만 달러 규모의 선거 광고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의 한 트럼프 선거캠프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초기 광고는 트럼프 후보의 정책 관점과 비전을 제시하는 긍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추후 공화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 인근 해역에 배치된 미국의 핵항공모함 해리 트루먼 함이 29일(현지시간) 첫 번째 임무를 수행했다.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미군의 '8 항공모함 전투단'을 이끄는 브렛 베첼더 해군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투가 우선이다. 그게 바로 우리가 여기 온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 트루먼 함은 이달 중순 이라크와 시리아의 IS를 공격하기 위해 페르시아 만에 투입됐다. 미국의 또 다른 핵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지난 10월 중동 해역을 철수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지난 달 IS의 파리 연쇄 테러 이후 프랑스는 걸프 만에 핵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을 배치해 IS 공습을 개시했다. 베첼더 소장은 "프랑스와의 이중 항공모함 작전은 우리의 화력을 최대화하고 ISIL(IS의 다른 명칭)의 추가 진전을 막을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베첼더 소장은 "이는 매우 활발한 작전을 실시하면서 국제 연합으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리의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미군 관계자는 두 항공모함이 중동 해역에서 출격과 전투 준비를 번갈아 진행하는 협공 작전이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포로로 붙잡힌 뒤 노예로 팔린 자들에 대해 어떤 처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파트와(종교상의 규정)가 발견됐다고 미 폭스 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에 발견된 파트와는 지난 5월 미 특수부대가 IS의 고위 지도자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얻은 은닉물 가운데 포함돼 있었는데 여성 노예에 대한 주인의 성폭행이 어떤 경우는 허용되고 어떤 경우에는 금지되는지에 대한 규정들을 담고 있다.IS 파트와에 따르면,노예 여성과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모녀 또는 자매를 모두 노예로 거느린 주인은 이들 모두를 성폭행해서는 안 된다. 또 주인 부자가 모두 한 여성 노예를 성폭행하는 것 역시 금지하고 있다. 또 성폭행으로 인해 여성 노예가 임신했을 경우 유산을 시켜서는 안 되며 임신한 여성 노예를 잘 돌봐주고 임신한 여성 노예를 다른 주인에게 판매하는 것도 금지된다.IS는 이라크 북부의 소수민족 야지디족의 여성 수천 명을 노예로 삼아 성폭행한 것으로 악명을 높였다. 노예가 된 여성들에는 12살밖에 안 된 어린 여자아이들도 있었다.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지난 4월 IS에 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중국의 부자 축구클럽들이 재능있는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스카우트 열기가 뜨겁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NYT는 29일(현지시간) "한국은 축구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그다. 총 10개의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두 배이상 많다"며 K리그가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높은 리그라고 평가해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NYT는 "K리그 클럽의 우승은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다. 중국의 돈많은 클럽들이 K리그의 우수한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고 있기 때문"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기사의 주요 내용. 한국의 클럽들은 중국의 부자구단과 경쟁할 수가 없다.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는 부동산재벌과 알리바바 창업주가 소유하고 있다. 2010년이후 감독과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쏟아부은 돈만 1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그에 힘입어 5번 연속 국내선수권을 우승했다. 지난달 2002 브라질 월드컵 사령탑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하고 2년 연속 아시아선수권도 제패했다.중국 클럽들이 결실을 얻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K리그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다. 한국의 상위클럽 중 하나인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이은호 과장은 "중국리그에서 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내년 시즌 키워드 중 한 가지는 인내심이다. 대상은 박병호(29).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내년 시즌을 내다보며 5가지 질문을 건넸다.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네소타에 입단한 박병호의 기량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가 두 번째 질문이었다. MLB닷컴은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최근 두 시즌 동안 105홈런과 270타점을 올린 최고의 선수"라면서도 "KBO리그는 메이저리그처럼 빠른 구속을 특징으로 하는 투수가 없는 타자 친화적인 리그"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지난 시즌 강정호(피츠버그)의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강정호는 지난 9월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을 접었지만 데뷔 첫 해 126경기에서 15홈런 121안타 58타점 타율 0.287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MLB닷컴은 "강정호는 슬로 스타터였지만 끝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며 "미네소타도 박병호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박병호의 힘을 믿는다"고 설명했다.이밖에 내야 1·3루 수비 배치, 외야 전망, 불펜, 개막 선발 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사상 처음으로 차기 회장 선거 후보들이 참여하는 TV 토론회 개최가 추진되고 있다.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인텔리전스닷컴을 인용해 FIFA 차기 회장을 뽑는 내년 2월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5명이 참여하는 TV 생중계 토론회가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보 5명이 이미 토론회 참가 초청장을 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토론회 주관사는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고, 토론회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개최날짜는 내년 1월 29일이 유력시되고 있다.현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제롬 샹파뉴 전 FIFA 국제국장,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임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 남아공의 백만장자이자 정치 운동가 토쿄 세콸레 등 5명이다. 샹파뉴 전 FIFA 국제국장은 스포팅인텔리전스와의 인터뷰에서 "ESPN이 내년 1월 29일 TV 토론회를 후보들에게 제안했다"면서 "나는 이미 동의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스포팅 인텔리전트 보도에 따르면,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사무실도 초청장을 받았으며 현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EXID' 멤버 하니(23)가 2016 병신년에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음원서비스 지니에 따르면, 하니는 이 사이트가 최근 10~30대 1026명을 대상으로 '2016년 원숭이띠 해 솔로 데뷔하면 대박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원숭이띠 걸그룹 멤버'를 조사한 결과 46.2%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씨스타' 소유(23)의 21.6%, 3위는 그룹 '마마무' 문별(23)의 17.0%다. 하니에 대해서는 남자응답자 52%, 여자응답자 48% 등 남녀가 고르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소유와 문별은 여성응답자의 기대감이 높았다.소유가 대박 날 것으로 기대한 여성응답자는 전체응답자의 62.6%, 문별이 대박날 것으로 기대한 여성응답자는 68.9%였다. 2016년 가장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에 대해 응답자들은 하니의 경우 예능프로그램(58.6%)을 꼽았다. 또 소유(63.5%)와 문별(48.8%)은 신곡 출시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C 김구라(45)가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43)을 제치고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29일 밤 시상식에서 "그냥 올해 운이 좋았던 것 뿐"이라며 "유재석씨의 수상을 점친다"고 했던 김구라는 '일밤-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세바퀴' '라디오스타' '능력자들'에서의 활약으로 첫 대상을 받았다."너무나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지만 상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습니다. 이 상이 제 방송생활을 규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저의 방송 방식에 대해 불편해 하는 분이 계시고,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제 과거의 잘못은 평생 사죄하고 반성하며 살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이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의 덕입니다."사전 인터넷 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15만여개의 전체 투표수 중 67%를 가져가며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했다.'무한도전'은 10년 동안 꾸준히 토요일 오후 시간대를 지키며 '국민예능'으로 자리 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도 챙겼다. 멤버 하하는 버라이어티 부문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4주기를 기리는 콘서트와 서울시 하반기 퇴임식에 참석한다.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리는 김 전 상임고문 추모콘서트 '안치환과 자유-너를 사랑한 이유'에서 추도사를 한다. 박 시장은 오후 6시45분 메리홀에 도착해 유족·시민들과 인사한 뒤 추도사를 이어간다.이에 앞서 오후 1시30분에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시 2015년도 하반기 퇴임식'을 찾아 퇴임 직원들을 격려하고 훈·포장과 표창장을 전달한다. 하반기에는 176명이 정년·명예 퇴임하며 퇴직자 95명과 가족, 동료 등 500여명이 퇴임식에 자리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그룹의 '2016년 정기임원 인사'가 28~29일 마무리됐다. 올해 인사 역시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 등용 방침이 반영됐다. 4명의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이번 롯데그룹 인사는 이례적으로 진행됐다. 28일 유통 서비스 계열사에 이어 29일 식품 제조 건설 분야 계열사에 대한 임원 인사가 발표됐다. 이 중에서도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28일 롯데백화점의 김영희 상무보와 롯데홈쇼핑의 유혜승 상무보가 여성임원 자리에 올랐다. 두 명 모두 경력사원으로 롯데에 입사에 임원으로 승진했다.김 상무보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서비스 교육전문가다. 2012년 롯데백화점 서비스아카데미 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4년 롯데백화점 아울렛 서울역점장으로 재직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한 매장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유 상무보는 방송사 제작자 출신이다. 2014년 롯데홈쇼핑 프로그램기획팀 책임프로듀서(CP)로 연을 맺었다. 특히 유 상무보는 방송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인정받았다.29일에는 롯데그룹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임원과 외국인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진달래 상무보와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길리안의 미어케 칼레바우트 상무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서방 연합군 공습의 20%를 차지한다고 프랑스 군의 고위 장성이 29일 말했다.샤를 드골 항공모함의 르네 장 크리놀라 해군 소장은 이날 프랑스 방송 BF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합군의 공습에서 거의 20%까지 관여하고 있다"며 "특히 이라크 라마디에서 지상군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리놀라 소장에 따르면 프랑스는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에 대한 공격의 위력을 높이기 위한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가 포함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지난해 8월부터 이라크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후 시리아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 달 130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에서도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7일 이라크 정부군이 IS가 장악한 라마디를 탈환한 것을 축하했다.이날 엘리제궁이 낸 성명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IS가 점령했던 라마디를 해방시킨 것을 축하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특히 이라크 정부군의 단독 지상전으로 I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가 시리아의 석유, 가스 등 자원개발에 나선다.시리아 국영 SANA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술레이만 아바스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만 모한 바놋 주(駐)시리아 인도 대사가 회담을 가졌다.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국제사회가 IS 격퇴작전에 몰두하는 상황에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지 않는 제3국이 시리아 자원개발에 나선 건 드문 일이다.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시리아 유전을 비롯해 가스, 광물자원 개발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아바스 장관은 인도 기업들의 시리아 유전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정유공장 개발·건설, 육지·해상에서의 가스 탐사, 오일 셰일 투자 프로젝트 등을 요청했다고 SANA통신이 전했다.이날 회담에서 인도측 대사는 양국 간 다양한 벤처사업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인도 기업들에게 시리아의 석유와 가스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