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유럽 대기업에서도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을 여전히 남성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럽 국가는 이사회 여성할당제 의무화 추진 등의 노력으로 여성 임원의 비율이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고위 관리직이 아니라 결정권 없는 ‘비상임 이사’가 늘어났을 뿐이어서 허울뿐이라는 지적이다.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MWM 컨설팅의 분석 결과를 인용, ‘비상임’ 이사를 맡은 여성들이 늘어났으나, 여성 경영진이 증가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영국 FTSE 100대 기업(런던국제증권거래소 ISE에 상장된 상위 100개 회사) 비상임 이사의 31.4%는 여성으로, 2011년 15.6%에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다. 4년 전 5.5%에서 4.1%포인트 증가한 9.6%로 10%대에도 진입하지 못했다.CEO 수는 훨씬 더 적다. FTSE 100대 기업 기준으로 영국에서 여성 CEO는 5.5%에 불과하다. 스톡홀름 나스닥(OMX) 상장기업의 여성 CEO 비율도 7%로 비슷한 수준이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증시 CAC에 상장된 40대 기업이나 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이 미국 내에 위안부 동상 설치를 추진해온 한국계 단체들에 지난 28일 한·일 간 합의를 존중해 위안부 동상 설치 활동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 NHK가 30일 보도했다.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모든 사람들의 판단이 제각각일 수 있겠지만 미국은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이번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희망한다. 이러한 지지가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길이며 이에 대한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러한 토너 대변인의 발언은 위안부 동상 설치 활동 중단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한국계 단체들에 활동 자제를 우회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NHK는 말했다.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설치를 추진하는 단체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포럼'(KAFC)은 앞서 위안부 문제의 한·일 합의를 비난하며 앞으로도 동상 또는 기념물의 설치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반발했었다.KAFC는 성명에서 한·일 합의에 대해 "(위안부)강제성을 인정하지 않고 고노(河野) 담화에서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사과 표명에 대해서도 "각의 결정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3분기 중국 경상수지(확정치)는 60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30일 보도했다.매체는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발표한 3분기 경상수지 통계를 인용해 3분기 자본·금융수지도 114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전했다.3분기 경상수지 내역을 보면 재화 무역은 1599억 달러 흑자, 서비스 무역이 663억 달러 적자를 보았다.1~9월 경상수지 확정치는 2089억 달러로 속보치인 2120억 달러보다 31억 달러 줄었다.자본·금융수지 1~9월 누계 확정치는 470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또한 외환관리국은 9월 말 시점에 중국의 대외 금융자산이 6조2810억 달러, 대외부채가 4조7411억 달러, 대외 순자산이 1조5399억 달러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조 잭슨(오리온·180.2㎝)의 호쾌한 덩크슛이 프로농구 올 시즌 상반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8~25일 진행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상반기 명장면 팬 투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 총 5190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21일 잭슨이 김종규(LG·206㎝)를 앞에 두고 터뜨린 '인유어페이스' 덩크가 2483표(47.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인유어페이스 덩크란 상대의 얼굴 바로 앞에서 터뜨리는 덩크를 말한다. 잭슨은 자신보다 20㎝ 이상 큰 김종규를 상대로 시원한 덩크를 선보였다.2위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마리오 리틀이 지난달 20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시도한 트위스트 레이업(1237표)이 차지했다. 3위는 원주 동부 웬델 맥키네스가 지난 2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구사한 덩크슛(530표)이었다. 1, 3위를 덩크슛으로 장식한 잭슨과 맥키네스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32)를 영입하며 201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삼성은 30일 "베네수엘라 출신 내야수 발디리스와 총액 95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발디리스는 키 185㎝, 체중 90㎏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타자다. 1999년 뉴욕 메츠에 입단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총 7시즌 동안 683경기를 뛰며 타율 0.282에 38홈런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는 일본 무대로 넘어가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에서 뛰었다. 일본프로야구 8시즌 동안 9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에 93홈런 387타점을 올렸다.삼성은 "발디리스는 타구 판단이 빠르고 강한 어깨를 보유한 내야수로 삼진이 적고 특유의 일발 장타를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130경기 이상 출전했을 정도로 내구성 또한 검증된 선수이다"고 평했다. 삼성은 지난 2시즌 동안 맹활약을 펼쳤던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와 재계약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약 과정에서 나바로와 갈등을 빚었고, 나바로 역시 일본 진출을 모색해 결별하게 됐다.이로써 삼성은 타자 발디리스와 투수 앨런 웹스터와 콜린 벨레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한류스타 이광수(30)와 이동욱(34)이 아시아 남성잡지 신년호의 표지를 장식했다.이광수는 '에스콰이어' 홍콩판, 이동욱은 '멘스우노' 홍콩판의 커버모델이 됐다. '멘스우노'는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발행된다. 그간 김우빈(26), 박해진(32)을 비롯한 아시아 스타들이 표지모델을 했다. 이광수는 최근 영화 '돌연변이'를 통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받았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좋은 친구들', 예능 '런닝맨' 등의 인기로 한류스타로서 위상이 높다. SBS TV 신년 특집극 '퍽!' 방송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1일 오전 8시30분부터 1, 2회 연속 방송된다. 이동욱은 지난 15일 종방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으로 주목받았다. 드라마 '호텔킹' '아이언맨'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가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한류스타로 기반을 다졌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이방원’ 유아인이 의문의 조직 ‘무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결정적 순간이 시청률 18.98%를 기록, 최고의 1분이 됐다.정체불명의 조직 무명이 비로소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29일 SBS TV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26회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3.8%, 수도권 15.9%를 찍었다.의문의 사나이 김내평은 조직의 우두머리인 그분의 뜻대로 도화전 혈투에서 승리를 거둔 이성계(천호진)를 살해하려 했지만, 계획에 실패하자 그 자리에서 자결했다. 김내평을 수상하게 여긴 정도전(김명민)은 이방원에게 추적을 지시했고, 방원은 추포한 조민수(최종환)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그러던 중 방원은 김내평이 조준(이명행)의 전제 개혁안을 훔쳤던 사내와 동일인임을 깨닫고 시신을 찾아 나섰다. 그 사이 시체는 비국사로 옮겨졌고, 뒤따르던 방원과 분이(신세경), 무휼(윤균상)은 하륜(조희봉)과 맞닥뜨렸다. 방원은 하륜을 매섭게 추궁했고, 결국 하륜은 김내평이 과거 14년 동안 이인겸(최종원)이 쫓던 사내임을 실토했다.방원의 수사력과 판단력으로 무명의 실체가 밝혀진 이 장면이 이날 순간 최고시청률인 18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효과로 4분기 초 반짝했던 소비훈풍이 사그라들고 있다. 정부의 단기적 소비진작책이 효과를 다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주도하고 대형유통업체가 뒷받침한 각종 할인행사에서 이미 많은 지출을 한 소비자들은 당분간 지갑을 열지 않을 공산이 크다. 내년 초 소비절벽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에 비해 1.1%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3.5%),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5%), 가전제품 등 내구재(-0.3%) 판매가 고루 줄었다. 소매판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내수에 직격탄을 맞은 지난 6월 -3.4%를 나타낸 후 7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였다.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효과를 보면서 10월엔 3.2%나 증가해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나자마자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수출 부진은 심각하지만 내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정부의 판단이 멋쩍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전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상당히 높았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과 소유에 대한 분리 원칙 확립에 나서고 있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인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사간 자율 경영을 확대키로 했다. 또 파트너사와의 수평적 관계 유지를 강화하기로 했다.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이날 17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이들 과제는 내년부터 각 분야별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현업에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계열사간 자율경영 확대 방안은 계열사 사장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이 가장 높은 위치에서 계열사에서 추진되는 사안에 대해 보고는 받지만, 세세한 사항은 계열사 사장이 처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공산이 크다.이 같은 방안 추진은 그동안 신 회장이 주장해왔던 경영과 소유에 대한 분리 원칙을 롯데 그룹 전반에 뿌리내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신 회장은 앞서 인사 시스템에서도 이 같은 원칙을 적용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8일에 유통·서비스 계열사, 29일에 식품·제조·건설·화학 분야 계열사들에 대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이틀에 걸친 인사 배경에 대해 "인사내용 발표 전 이사회를 개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33)과 임창용(39)의 행보에 일본 언론도 계속 주목하고 있다.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스포츠전문매체들은 30일 "오승환과 임창용이 이번주 중 약식기소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승환과 임창용을 이번주 중으로 약식기소하고 벌금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한국매체들에서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일본언론 또한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오승환은 지난해부터 2시즌 동안 한신 타이거즈의 뒷문을 지키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임창용 또한 2008~2012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128세이브를 수확했다.닛칸스포츠는 "베팅 액수가 적고 중독성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둘 모두 다음 시즌 소속은 미정상태다"고 말했다.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한신은 오승환과의 협상을 접고 마무리 후보인 마르코스 마테오를 영입했다. 국내로 돌아오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오승환은 현재 미국에 에이전트를 보내 진출을 타진하며 본인은 괌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임창용은 상황이 더 좋지 못하다. 삼성의 2016년 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뽑혔다.AIPS는 30일(한국시간) "전 세계 91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 기자들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볼트가 총 804표(27.74%)를 얻어 남자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2위에는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774표·26.71%), 3위에는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380표·13.11%)가 뒤를 이었다.이에 따라 볼트는 AIPS로부터 받은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5번 기록하게 됐다. 그는 2008년과 2009년, 2012년, 2013년에도 AIPS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 스포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볼트는 올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 400m계주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지금까지 세계챔피언 자리에 11번 올랐고, 6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올림픽 역사상 100m를 두 번째로 빠른 9.63초에 주파했고, 200m는 19.32초로 기록을 가지고 있다.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면세점 재승인 기간을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세점 특허권은 당초 결격 사유가 없으면 10년마다 연장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는 5년 의무 입찰제로 변경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5년 의무 입찰제로 제도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사업자들의 특허권을 쉽게 빼앗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였다. 하지만 관세청은 지난달 14일 롯데 월드타워점 면세점 특허권을 두산에게 넘겨줬고,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 특허권은 신세계그룹에게 넘어갔다. 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둘러싼 대기업들의 면세점 2차 전쟁에서 기존 면세사업자가 특허권을 잃는 일이 발생한 것.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유통업계에서는 면세점 사업자들이 5년 후에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수 제기됐다. 사실상 면세점의 최대 강점인 '사업 안정성' 부분이 이번 결정으로 훼손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견이다. 이에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등 관계부처가 함께 면세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TF에서는 내년 7월까지 전반적인 제도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논의 사항에는 5년인 특허기간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지나던 중 무인항공기를 날리던 남성이 테러행위로 오해받는 일이 벌어졌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하와이의 한 주민이 전날 오바마 대통령 차량행렬 주변에서 자신의 무인기를 날리다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저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그의 무인기는 대통령 차량행렬 바로 옆에서 승용차 높이로 맴돌았다. 이에 대통령 차량행렬은 멈추지 않고 천천히 지나가고 비밀경호국이 그를 저지했다. 비밀경호국의 니콜 매이노르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당시 대통령 차량행렬이 이 지역에서 이동하는 동안 이 무인기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가 없어 즉시 이 무인기의 비행중단을 위한 법무집행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으로 그는 기소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 차량행렬은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하와이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