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비싼 금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수백 사이클1) 동안 안정적으로 충·방전이 가능한 고용량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리튬 전지로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날이 한층 가까워졌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신소재공학부 강병우 교수, 이정화 박사 연구팀은 차세대 고용량 양극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 과량(Li-rich) 층상구조 물질2)의 합성법 조절을 통해서 500사이클 이상 충·방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고에너지 밀도의 양극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성과는 미국화학협회 에너지 분야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에 게재됐다. 전기자동차 주행거리와 충·방전 사이클은 리튬 이차 전지의 양극 소재의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만드는데, 리튬 과량 층상구조 양극 소재의 경우에 많은 양의 리튬이 탈리(脫離)3), 삽입되는 과정에서 사이클 수가 급격하게 저하된다. 특히, 높은 충전 상태에서 많은 양의 리튬이 탈리되고 산소 반응이 일어나게 되면, 구조적인 붕괴가 일어나게 되고 이후 충·방전 특성과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크로스오버형 강의(crossover learning)’를 개설하는 등 학생 중심의 혁신 강의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는 주제별 프로젝트형 강의 ‘문화아카이브’를 개발하고 오는 2학기부터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 강의는 부경대가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융복합 교양교과목 개발 연구모임’ 지원 사업을 통해 각기 다른 전공의 부경대 교수 4명이 모여 새로 만든 온라인 교양강의다. 일반적인 대학 강의가 하나의 강의계획서로 한 학기(15주) 동안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 강의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집, 밥, 옷, 술, 돈 등 5개 주제에 대한 강의계획서를 각각 제시한다. 또 각 강의계획서는 모듈(module) 방식을 접목해 문화•예술, 인문, 과학기술, 정치•사회, 경제•경영 등 5가지 영역별 학습주제와 학습목표로 구성돼 있다. 이 강의는 5개의 강의 주제는 물론, 강의 주제에 따른 5개의 영역도 자유롭게 교차 선택하는 방식으로 학생이 직접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25가지의 각기 다른 유형으로 구현된다. 25개 유형의 강의는 각기 다른 교수가 맡기로 해 무려 25명의 교수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교육부 지정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자격을 내년 오는 28일까지 유지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와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중도 탈락률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언어능력(한국어·영어) △유학생 생활적응 지원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 국제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교육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동아대는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 대학 자격을 유지했다. 특히 동아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표를 충족, 슬기롭게 위기를 대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인증 대학으로 선정되면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대학원의 외국인 선발 자율화 △정부 초청 장학생(GKS) 및 한국유학박람회 가산점 등 혜택을 받으며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 알리미’ 등에 공개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로 활용된다. 오민홍 동아대 국제교류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대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증 대학 자격이 유지된 만큼 유학생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재를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72회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경남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중 학부 학위수여식은 진행하지 않고, 대학원 학위수여식만 규모를 대폭 축소한 채로 진행했다. 학위수여식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경남대 박재규 총장을 비롯한 전기 박사학위수여자 일부와 각 대학원별 석사학위수여자 대표 및 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박사학위와 석사학위에 대한 증서수여식만 진행됐다. 이로써 경남대는 2020학년도에 ▲박사 35명 ▲석사 157명(대학원 64명, 산업경영대학원 11명, 교육대학원 60명, 행정대학원 22명) ▲학사 1,709명 ▲G-부동산증권CEO과정 25명 총 1,926명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게 됐다. 경남대 박재규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학업과 미래를 향해 정진해 온 졸업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학에서 연마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지혜를 갖춘 우수한 인재로서 사회 각 분야에서 여러분의 기량을 마음껏 펼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가 한국광학회가 광학(光學) 분야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2021년도 ‘해림(海林)광자공학상’을 수상했다. 노준석 교수는 나노 광학 구조체를 이용해 빛을 자유자재로 조절함으로써 투명 망토, 음굴절 및 초박막 홀로그램 및 컬러필터 등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여러 광학 현상을 가능하게 하는 나노 광학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해림 광자공학상은 광섬유 제조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지스트 제1호 교수인 고(故) 백운출 교수(1934~2011)가 한국광학회 발전을 위해 기부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상으로, 백 교수의 호(號)인 ‘해림’을 빌려 이름 지어졌다. 한국광학회는 최근 5년간 광자공학 분야에서 창의적인 우수 논문을 한국광학회지를 비롯, 국내·외 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회원을 대상으로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대학극장에서 ‘2021년 2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졸업생 수는 학부 2,991명, 석사 222명, 박사 85명 등 3,298명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학위수여식 행사장에는 특별상 수상자 2명, 학사·석사 학위수여자 중 대표자 8명, 그리고 박사 학위수여자 50명과 진행요원 등 모두 80명만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행사에는 학부모 등 외빈 초청도 없고 애국가 제창도 생략됐다. 서로 악수도 하지 않고 목례만 하도록 했고, 행사장 입구에 열화상카메라 등으로 입장객의 체온을 체크했다. 부경대는 이날 10시 30분부터 학위수여식 실황을 부경대 공식 유튜브로 1시간여 동안 생중계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학사보고, 총장식사, 시상, 학위수여, 기념촬영 등의 차례로 진행됐다. 이날 학부 성적우수자로 미래융합대학 박진우 씨(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가 총장상을, 전우선 씨(국제통상학부)가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부경대는 졸업생들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학위모와 학위복을 빌려주고 교정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눌 수 있게 했다. 졸업증서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2021학년도 온라인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아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실시간 시청자 수가 2,000명에 육박하는 등 많은 신입생의 관심을 모았다. 이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대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학업에 전념해 준 신입생 여러분과 오늘날 여러분이 있도록 애써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졸업 후에 더욱 빛을 발하는 대학으로 평가받는 동아대에서 여러분의 인생목표를 확고히 정립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마음껏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훌륭한 인성을 함양하고 본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여러분은 사회의 성숙한 일원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학업과 진로에 대한 철저한 계획을 세워 책임감 있게 실행해 나가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정택(세운철강 회장) 총동문회장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영화 ‘기생충’ 제작자), 프로야구 신본기 KTWIZ 선수·이동욱 NC다이노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이번에 박사과정을 졸업한 일반대학원 국제법무학과 완리(RUAN LI, 중국) 학생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완리 학생은 동아대 대학원 재학 중 다수의 논문 발표를 통한 탁월한 연구 및 학업 능력으로 중국 청도대학에서 선발하는 국가청년우수인재 교수로 특별 채용, 다음 달부터 청도대학 강단에 서게 된다. 수편의 엄격한 논문심사를 통해 선발하는 국가청년우수인재 교수는 국가급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가 관리 특별 인재로, 선발되기도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우수한 복지 및 급여 혜택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장을 대신해 특별상을 수여한 오민홍 국제교류처장은 “완리 학생이 평소 학업 뿐 아니라 탁월한 역량과 남다른 열정으로 수상하게 된 만큼 청도대학 교원으로서도 동아대 명예를 빛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완리 학생은 “동아대에서 조동제 지도교수님과 학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업을 마쳤는데 국가청년우수인재 교수 선발 및 예기치 못한 특별상까지 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아대 일반대학원 국제법무학과는 지난해부터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100%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중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 고운학연구소(소장 김정대)는 최근 2020년 한 해 학술활동의 내용이 담긴 ‘최치원의 풍류(風流)를 걷다’를 출판했다. 경남대는 지난 2015년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고운학연구소’를 개소하고, 고운 최치원 선생의 인문학적 정신을 역사적·사상적·문학적 측면 등으로 살펴보는 다채로운 국제학술대회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에 출판된 ‘최치원의 풍류(風流)를 걷다’는 경남대 고운학연구소가 펴낸 첫 번째 고운학 총서로, 최치원의 학문의 태동지인 경주 독서당에서부터 시작된 소년 유학의 길, 당나라 유학 기간의 인백기천의 길, 벼슬길과 자유인의 길, 은둔과 천화의 길에 이르기까지 총 56곳의 최치원 행적을 연대기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책은 ‘여행에세이’ 형식으로 제작돼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대 김정대 고운학연구소장은 “고운학연구소가 출판한 첫 고운학 총서인 ‘최치원의 풍류(風流)를 걷다’는 연구원들의 문헌고증 및 현지답사를 바탕으로 제작돼 최치원 유적 해설 중에서는 가장 깊이 있고 정확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시리즈로 발간될 고운학 총서의 첫 발걸음을 계기로 앞으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는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International Educational Quality Assurance System)는 교육부가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유학생 관리를 제도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인증을 획득한 대학에는 외국인 유학생 선발 자율화,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해외 유학박람회 참여 우대, 유학생 지원사업 우선 선정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김천대 윤옥현 총장은 "대학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UNIST(총장 이용훈)가 18일 오후 3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76명, 석사 112명, 박사 116명과 특수 ‧ 전문대학원 졸업생 54명 등 총 658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UNIST는 학사 4,563명, 석사 1,305명, 박사 626명 등 총 6,494명의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하게 됐다. UNIST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사전에 제작된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학생 오케스트라인 ‘유니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이현순 이사장,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박병석 울산광역시의회 의장의 축사, 김지현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이용훈 총장의 학위수여식사가 진행됐다. 이용훈 총장은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뛰어난 과학기술인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고의 역량을 갖춘 졸업생 여러분이 변화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 뒤에는 UNIST 구성원과 동문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태양광의 100경 배 밝고, 무려 1천조분의 1초로 ‘찰나의 빛’으로 불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인공지능이 만나 바이러스와 성질이 비슷한 나노입자의 입체(3D) 구조를 영상화하고, 그 구조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의 구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성과로 학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물리학과 송창용 교수·통합과정 조도형씨 연구팀은 싱가포르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KAIST, GIST, IBS와 공동 연구를 통해 엑스선 자유전자 레이저(XFEL,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시간당 수천 개의 나노입자를 조사(照射)하고, 머신러닝을 이용한 다중모형 3차원 복원을 이용해 나노입자가 가지는 3차원 구조의 불균일성을 분석해냈다. 나노입자는 자연적인 입자들에서 나타나지 않는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3차원 구조의 설계와 내부 구성물질에 따라 입자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나노입자와 바이러스의 공통점은 주기적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경대학교 이남국 교수(행정학과)가 한국재무행정학회 초대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재무행정학회는 재무행정에 관한 학술 및 연구활동 등으로 재무행정 이론과 실무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정책운용 기여와 재무행정 분야 신진학자 양성 및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어 한국재무행정학회는 2월 9일 서울 LW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한국 재무행정의 좌표와 지향’을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우리나라 재무행정의 발자취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남국 한국재무행정학회장은 “재무행정 연구자와 전문가의 오랜 소망이었던 한국재무행정학회의 창립을 맞아 앞으로 재무행정 분야의 연구와 공공기관 및 정부정책 분야 실무운용에 기여하고, 회원 간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