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조문 등 향후 입장을 놓고 긴급히 논의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 회장 별세 소식을 접한 뒤 조문 및 애도 논평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당차원 논평 외에 이낙연 대표 차원의 애도 메시지를 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고인과 유가족의 뜻으로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르고 조문과 조화도 사양한다는 입장이어서 조문 여부는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이 회장 별세 소식을 접하고 상황 파악 및 대응 방향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삼성 저격수'인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 최고위원 등 삼성과 여러 인연이 얽힌 정치권 인사들과 진보 정당의 반응도 관심을 모은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 회장은 6년 투병 끝에 별세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건희 회장은 1942년 1월9일 대구에서 고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병철 회장이 타계한 이후 1987년 12월 삼성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반도체 사업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글로벌 무대에선 다소 뒤처지던 삼성전자를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는 2014년 입원 전까지 약 27년간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께서 2020년 10월 25일 별세했다"며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5일 새벽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3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8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85명과 차량 32대 등을 투입했고, 약 2시간 뒤인 이날 오전 6시17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전날보다 16명 줄어든 61명으로 이틀째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병원과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가족 간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면서 무용학원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됐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61명 늘어난 2만5836명이다. 22~23일 121명, 155명으로 세자릿수로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24~25일 이틀간 77명, 61명으로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마지막 날부터 1단계로 조정한 이후 2주간 확진자 수는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 등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민간 의료기관 등이 휴진하는 주말인 토요일 통계가 반영된 것으로, 신규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5467건으로 전일(1만2058건) 대비 6591건 감소했다. 검사 건수에는 국비 및 건강보험 급여 지원검사만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갑질 논란'을 빚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29·배주현))에 대한 비난의 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이린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에디터 A씨가 문제를 제기한 이후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음에도 갖은 추측성 폭로로 인해 그녀에 대한 비판이 무분별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SM 일본인 연습생 출신인 후쿠하라 모네는 소셜 미디어에 "나도 연습생 시절 아이린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슬기 언니가 지켜줬다"고 적은 뒤 파장이 커지자 "정정이 필요하다. '괴롭힘'이라는 말은 너무 넓은 의미의 용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후쿠하라의 글은 아이린 갑질 인성 논란을 뒷받침하는 추가 폭로로, 진위 여부와 상관 없이 아이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거세가 만들었다. 이에 따라 아이린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건 부당하다며 그녀를 옹호하는 글들이 다수 소셜 미디어 등에 올라오고 있다. 아이린과 5년간 함께 했다는 댄서팀 A씨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앨범 준비부터 방송 콘서트까지 거의 쉴 틈 없이 함께 해 온 것 같다. 신경 안 쓰는 듯하면서도 매 활동마다 댄서들 가장 먼저 마음 써주고 챙겨주는 섬세한 사람.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코로나19발생현황, 추가 사망자 없어 457명…치명률 1.77%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규확진 61명, 이틀째 두자릿수…국내발생 50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인터넷으로 만난 또래에게 술을 권한 뒤 성폭행을 저지르고, 사과를 요구하자 다시 범행을 벌인 10대가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군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이 범행 후 피해자의 일부 언행을 문제 삼아 피해자다움이 결여됐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자 진술 전체의 신빙성을 다투는 A군의 주장을 배척한 것은 정당하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A(당시 18세)군은 지난 2018년 자신의 집에서 B양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군은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인터넷을 통해 알고 지낸 지 2~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피해자를 집으로 오게 해 같이 술을 권한 다음 폭력을 행사해 성폭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도 A군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장기 2년6개월에 단기 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이후 A군은 범행 뒤 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광주 무릎 사과', '공정경제3법 추진' 등 광폭 행보를 보여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안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사과할 의향을 밝혔다. 당 내 친박계를 정리하고 넘어가겠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어 특히 계파색이 뚜렷한 중진들에 미치는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민의힘 3선 이상 일부 중진 의원은 여러 차례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왔다.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당시 '대의'를 위해 상임위원장직까지 양보했으나, 그 이후로도 아무 이득을 얻지 못했다는 인식이 우선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김 위원장은 중도층 지지 확보를 위해 호남을 향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예산정책협의회 첫 개최지로 광주를 택했고, 당 사무총장이자 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장에는 호남 출신 정양석 의원을 앉히면서 영남 기반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또 김 위원장은 최근 "부산시장 후보가 안 보인다"며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당내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평가절하해 반발을 샀다. 부산시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5선 조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비대위로는 더이상 대안 세력,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최근 풍세면 봉강천 일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인근 180만마리의 가금류 이동 제한과 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에 나섰다. 지난 21일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됐다.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올 가을 들어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28일 확인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의 42개 농가 188만1000마리의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했다. 천안시는 24일 방역 차량 5대를 동원해 봉강천 일대와 인접도로에서 방역을 하고, 축사 주변에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주변을 소독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저병원성 판정 시 이동 제한 등 조치사항이 해제될 예정이지만, 고병원성으로 판정 시 21일간 이동 제한과 분변 반출 금지 등이 진행된다"며 "해당 지역 가금 농가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면서 이동통제와 소독도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천안에서는 24일 기준 407개 농가(닭 375개 농가)가 459만2000마리(닭 396만4000마리)를 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검찰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2018년 6월10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지 867일 만에 관련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빈민소년노동자 출신으로 온갖 풍파를 넘어왔지만, 지금처럼 잔인하고 가혹한 위기나 고통은 처음이었다"며 "고발 867일 만에 무죄 확정 보도를 접하니 만감 교차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2심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유죄로 판단,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7월 상고심에서 "이 지사의 토론회 발언은 상대후보자 측이 제기하는 의혹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접종 사망자가 총 48명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독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은 없었다며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당국은 사망자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자가 다수 신고되면서 지난 23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24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고 역학조사와 사망사례를 검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은 1154건 있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은 신고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상반응 신고 중 177건은 국소반응, 245건은 알레르기, 204건은 발열, 480건은 기타다. 사망 신고는 48건이 보고됐다. 사망자 중에는 70대가 22명, 80대가 16명 등으로 70대 이상 고령자가 79.1%다. 피해조사반과 전문위원회는 사망자 중 26명에 대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검토했다. 정 청장은 "시간적인 근접성이나 기저질환, 부검 결과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이 직접적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