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주유소 직원 숙소 등으로 쓰이는 건물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15일 오전 5시 23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유소의 2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집기류 등을 태우고 16분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2층에 있던 주유소 직원 A(4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A씨가 숨진 해당 건물 2층은 평소 주유소 직원의 숙소로 사용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피의자 장례식장에 나타나 자신이 살해한 누나의 영정도 들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친 누나를 흉기로 살해한 뒤 농수로에 유기한 남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김태운 부장검사)는 13일(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남동생 A(27)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기간 열흘을 연장하지 않은 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누나 B(3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인천 강화군 석모도의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씨의 시신을 10일 동안 아파트 옥상에 방치하다가 지난해 12월 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렌터카에 싣고 석모도의 농수로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매의 어머니는 남동경찰서 관할 지구대에 지난 2월14일 딸 B씨의 가출신고를 했으나 A씨가 누나로 위장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지난달 1일 가출신고를 취소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후 누나 B씨의 핸드폰 카카오톡 계정을 이용해 자신과 부모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누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 가출 신고를 취소하게 했다. 남동생인 A씨는 누나 B씨의 장례식에서 자신이 살해한 누나의 영정도 들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불법 우회전을 하다가 10살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화물차 운전기사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13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혐의로 구속 기소된 화물차 운전기사A(65)씨가 국민참여 재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A씨 측은 “피고인의 재판과 관련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사고 당시 회피 가능성은 국민들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소사실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고 당시 초등학생을 충격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이 신호위반을 하지 않았다”며 회피 가능성이 없었고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점 등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진술보다 더욱 명확한 증거인 영상을 이 법정에서 재생을 하고 회피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는 것으로 충분해 보인다”면서 “다수의 국민의 의견이 굳이 필요한 사항은 아니다”고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 배제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공판준비기일에서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A씨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7일 오전 10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연평도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이 해경에 의해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12일(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혐의로 20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3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철선인 이 중국어선은 전날 밤 10시 50분경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동방 16㎞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9㎞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또 중국어선 4척이 불법조업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해 인근 해군함정 3척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였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해경과 해군의 함정이 접근하자 조업을 중단하고 조타실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서해 NLL 북쪽 해역으로 도주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에 설치된 등선방해물을 피해 신속히 배에 올랐고, 등선 3분 만에 폐쇄된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나포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에서 불법조업으로 잡은 범게 등 어획물 40㎏을 확인했으며 현재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등 6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추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주택에서 자신의 아내와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2일 A(40대)씨를(살인미수 등)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49분경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자신의 부인 B(40대·여)씨와 지인 C(40대)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팔 부위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 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다세대주택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60대 남자가 숨졌다. 지난 11일 오후 3시 5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다세대주택 이층집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1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67)씨가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에 있던 콘센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 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윗집을 찾아가 둔기로 현관문을 부수고 강제 개방하려 한 5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0일 (특수재물손괴 및 특수협박 등)혐의로 A(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3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6층에서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고 술에 취한 채 둔기를 들고 B(61)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 손잡이를 수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문을 내려치는 과정에서 B씨를 상대로 “문을 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평소 B씨와 층간소음을 두고 여러 차례 갈등을 겪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겁만 주려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재범 우려가 있고 ”B씨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점 등을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지법 징역 10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구치소에 복역 중인 30대 남자가 동료 재소자를 폭행하고 부러진 숟가락으로 목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강산아 판사)는 10일(상해)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14일 낮 12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에서 동료 재소자인 B(20)씨의 옆구리와 눈을 발로 차고 발꿈치로 등을 수차례 차는가 하면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발바닥을 때리다가 숟가락이 부러지자 B씨의 목을 수차례 그어 다치게 한 혐의를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20일(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재판부는 "동종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고 특수상해죄로 수감 중 피해자를 무차별적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면서 "폭력성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이고 재범의 위험도 높으나, 판결이 확정된 특수상해죄와 동시 처벌할 경우와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징역 4개월의 선고 유예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군 부사관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해 상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징역형의 선고 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윤성헌 판사)는 10일(상관모욕)혐의로 기소된 A(23)씨에 대해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를 선고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지난 2019년 5월 14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한 부대 위병소에서 함께 근무하던 후임병 B 상병에게 여군 부사관 C씨를 지칭하며 성희롱 발언을 해 상관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C씨를 성폭행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B 상병에게 C씨를 성희롱하는 부적절한 지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서 "B 상병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소리로 말했다"며 "그 말을 B 상병이 (다른 이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공연성'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법원 판례를 보면 모욕죄의 성립 요건인 공연성은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특정인에게만 이야기했어도 전파 가능성이 있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은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 차량 2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 방향 6.3㎞ 지점 편도 3차로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몰던 A씨가 앞서 달리던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A씨는 그랜저 차량을 편도 3차로 가운데 1~2차로에 걸쳐 둔 채 도주했으며,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가 그랜저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발생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펜션에서 감 100여개를 몰래 따 달아난 여성 2명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윤성헌 판사)는 6일(특수절도)혐의로 기소된 A(63·여)씨와 B(59·여)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2시 24분경 인천시 강화군 한 펜션 뒷마당에 심어진 감나무에서 감 100여개를 몰래 따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펜션 출입구 차단 줄을 넘어 뒷마당에 몰래 들어가 미리 준비한 비닐봉지에 담아 차를 타고 달아났다. 윤 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자 소유 펜션 뒷마당까지 들어가 감을 훔쳐 죄질이 좋지 않다"며 "A씨는 같은 범행으로 1차례 벌금형을, B씨도 같은 범행으로 3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들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 물품인 감 100개가 10만원 상당으로 금액이 많지 않은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울 고법 징역 13년 선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세 아들 앞에서 흉기로 아내를 찔러 살인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심신상실을 주장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성수제 부장판사)는 2일(살인 등)혐의로 구속 기소된 A(34)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29일 오전 4시35분경 인천시 중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B(40)씨와 술을 마시다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면서 "심신상실 상태에서 부주의로 벌어진 일이고, 살해의 고의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은 A씨가 신고 당시 '싸우다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고 진술한 내용, 법의학 전문의의 소견을 근거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은 "앞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에게 수차례 폭력을 행사해 입건된 적이 있다"면서 "술에 만취한 A씨는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행패를 부리던 중 분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는 자신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운행 중이던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침을 뱉은 30대 승객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김은엽 판사)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승객 A(36)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일 새벽 2시10분경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택시기사인 B(65)씨에게 욕설을 하며 침을 뱉고, 운전석과 조수석 뒷면을 맨발로 걷어차다가 B씨의 어깨를 걷어 찬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운전 중인 사람을 폭행하는 것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져 교통질서를 저해하고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는 점에서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은 이전에도 수차례의 형사 처벌전력이 있고, 지난 2019년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그 집행유예기간 중에 있으면서 이 사건 범행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이 법정에 이르러 범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