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수사 편의를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4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된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7부(이희동 부장검사)는 7일(뇌물수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A 경위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지인 B씨와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 경위는 지난 2016년 8월 9일 인천 서부경찰서 경제팀에 근무할 당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의 고소 사건을 직접 담당하면서 청탁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8년 9월에도 B씨 회사의 직원이 마약사건으로 구속되자 사건담당 경찰관에게 현금 200만원을 전달해주는 명목으로 현금을 교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또 2019년 11월과 지난해 2월 두차례에 걸쳐 또 다른 지인 C씨로부터 우즈베키스탄과 네팔 여행비용을 명목으로 각각 400만원과 370만원 상당의 현금을 제공받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6월13일경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던 C씨로부터 사건담당 경찰관에게 선처를 부탁한다는 명목으로 2000만원을 송금 받은 것으로 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화물을 지상으로 내리는 카고로우더 장비에서 불이 났다. 불은 7일 오전 8시20분경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항공기 내에 적재된 화물을 지상으로 내리는 카고로우더 장비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609 주기장에서 발생했으며 항공기에서 화물을 내린 후 가고로우더 엔진이 폭발한 것으로 공사는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119 신고를 받고 인천영종소방서 소방관 44명과 소방차 9대를 긴급 출동시켜 20여분만에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카고로우더 장비 1대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 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0대 남자가 새벽에 길거리에서 나체 상태인 여성과 성관계를 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권혁재 판사)는 7일(공연음란)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4일 오전 4시48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앞거리에서 하의와 속옷을 벗은 나체 상태인 여성 B씨와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어떤 남자가 여자의 옷을 벗기더니 지금은 입히고 있다"다는 112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법정에서 "차에서 성관계를 위해 B씨의 옷을 벗겼으나, 차 키를 갖고 오지 않아 차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행인에게 들켰을 당시에는 옷을 모두 벗은 상태였긴 하나, 음란한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신고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만 옷을 벗고 있고 A씨는 옷을 입고 있는 모습만 확인되고, 음란한 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에 부족해 무죄를 선고 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코로나19의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입국장 면세점 운영이 재개된다. 3일 인천공항공사(공사)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5시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두 곳의 영업이 재개된다. 앞서 인천공항 T1 입국장은 종전 사업자인 ㈜SM면세점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인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공사와 임대계약을 해지하면서 면세점 운영이 중단돼 왔다. 이에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을 추진해 지난 3월 ㈜경복궁 면세점을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경복궁 면세점은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18일 최종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경복궁 면세점이 인천공항 T1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기로 결정되면서, 공사와의 계약체결 보름 만에 개장준비를 마치고 4일 오전부터 면세점 운영을 개시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은 동측과 서측에 마련돼 있으며, 매장은 190㎡ 규모로 운영된다. 판매제품은 주류와 담배, 향수, 화장품, 식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운영시간은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한 여객감소 추세를 고려해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8살 된 딸아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영하의 날씨에 찬물로 30여분 동안 샤워를 시킨 후 물기도 닦아주지 않고 2시간 동안 화장실에 방치하는 등 학대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부부가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3일 인천지법 제15형사부(이규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및 상습아동유기·방임 등의)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모 A(28.여)씨는 "딸아이를 학대한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고 살인 치사는 될지언정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선 재판에서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부 B(27)씨는 상습학대 혐의는 인정하지만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 및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가 B씨의 증인으로 채택돼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A씨는 검찰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2일 사이 딸 아이에게 하루 한 끼만을 주거나 하루에서 이틀 이상 식사나 물을 제공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A씨는 또 “사건 당일 맘카페에서 응급실 어디인지, 이동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몸캠피싱에 시달리던 중학생이 아파트 19층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40경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13)군이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A군이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이 몸캠피싱으로 인해 협박에 시달리다 투신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몸캠 피싱은 채팅앱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신체를 촬영하도록 유도하고, 악성코드를 심어 몸캠 영상과 연락처를 확보한 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이나 성을 착취하는 범죄 수법이다. 한 미디어 업체는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몸캠피싱에 대한 정보 검색량이 더욱 늘어났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몸캠’ 검색 기록은 2020년 1월 2410건, 2월 2162건, 3월 5144건, 4월 6721건, 5월 8993건으로 점차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 피해 사례가 증가한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척추 전문병원에서 비의료인이 대리수술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병원 관계자와 의사 등 9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인천 한 척추 전문병원 관계자 9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자인 이 병원 관계자 9명 중에는 행정직원들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혐의를 받는 공동 병원장 3명 등 의사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원무과장과 진료협력과장 등 행정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은 지난 2월 수술실에서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들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이 최근 확보한 10시간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행정직원이 수술대에 누운 환자의 허리 부위를 절개하자 의사인 원장이 5분가량 수술하고, 이어 또 다른 행정직원이 봉합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이병원이 의사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대리 수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대리 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주 압수한 압수물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어린이집에서 2살 된 아이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의 팔을 깨물어 이빨 자국을 남긴 보육교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김진원 판사)는 31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혐의로 기소된 인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8·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2020년 7월 10일 낮 12시 47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B(2)양의 팔을 2차례 깨물어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양이 낮잠 시간인데도 잠을 자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이보다 앞서 10여일 전 이불 위에 앉아 울고 있던 B양의 볼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손으로 세게 잡아당기기도 했다. 또 A씨는 지난해 6월에도 교실에서 뛰어다니던 C군의 양쪽 어깨를 손으로 잡고 앞뒤로 세게 흔들고 엉덩이를 때려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다"며 "아직 피해 아동들의 부
인천지법 징역 3년 6월 선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지인에게 접근해 대출을 받으라고 강요하다 이를 거부하자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 15형사부(이규훈 부장판사)는 30일(상해 및 감금, 강요미수 등의)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10일 오후 10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지인 B(22)씨에게 대출을 받도록 강요하고 감금한 뒤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대출중개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대출중개수수료로 대출금액의 30%를 요구하다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대출을 못 받겠다’고 하자 B씨를 감금하고 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대출을 거부하자 속옷만 남기고 옷을 모두 벗도록 한 뒤 머리 부위를 주먹으로 수회 때리고, 머리채를 손으로 잡아 허리를 숙이게 한 후 무릎으로 얼굴 부위를 3~4회 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또 B씨가 소리를 지른다는 이유로 그의 입에 화장지를 물리고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수회 가격해 B씨의 앞니가 부러지는 등의 상해를 가했다. 이후 A씨는 다음날 오후 7시경 부평
경찰 정확한 사인 가리기 위해 부검의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굴포천에서 60대 남성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2분경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굴포천의 당미교 인근에서 A(6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산책을 하던 B씨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B씨는 굴포천을 산책하던 중 물 위에 떠 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한 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상·하의와 신발을 착용한 상태였고 소지품으로는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시신을 A씨로 특정했으나 그의 최근 행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발견 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어깨 등을 다쳐 치료 중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초등학생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인천 논현경찰서는(특수상해)혐의로 A(10)군을 붙잡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6일 밤 9시 55분경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어머니 B(41)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군도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A군은 이날 엄마인 B씨가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며 꾸짖자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으로 형사책임은 물을 수 없다. 경찰은 A군과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의사가 아닌 비의료인이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2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의료법 위반 등)혐의를 받는 인천시 남동구 소재 한 척추 전문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광수대 의료사고전담팀 등 수사관 27명을 보내 이 병원 행정부 사무실 등에서 수술 일지 등 각종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또 병원 원장과 일부 행정직원의 휴대전화와 내부 폐쇄회로(CC)TV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은 지난 2월 수술실에서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들로 추정되는 남성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이 최근 한 언론사로부터 10시간짜리 불량의 동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 했다. 이 동영상에는 한 행정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수술대에 누운 환자의 허리 부위를 절개하자 의사로 추정되는 원장이 5분가량 수술하고, 이어 또 다른 행정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봉합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의료법 제27조 '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조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라도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비의료인에게 의료행
경찰 정확한 사인 가리기 위해 부검의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원룸 반지하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요르단 국적의 40대 근로자가 숨졌다. 지난 24일 오후 6시 2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2층짜리 원룸 건물 반지하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반지하에서 혼자 살던 요르단인 A(44)씨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원룸 내부 20㎡와 가전제품 등이 타 36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A씨는 한국에 입국해 1년이 채 되지 않았으며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딜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