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후 2시40분 시장집무실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만나 7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주U대회 D-100일 홍보행사를 지원한다. 광주U대회는 170개국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3~14일 12일간 개최되며 21개 종목 272개 세부 종목이 펼쳐진다.서울시는 지난해 7월 광주시와 민선 6기 출범 이후 첫 지자체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어깨로 암이 전이돼 당분간 연주활동을 중단한 퓨전 듀오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53)이 무대에 복귀한다.3일 소속사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르면 전태관은 13~14일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리는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 '반짝반짝 청춘의 라디오를 켜고' 무대에 오른다.라디오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서 전태관은 드럼 대신 무대에 설치된 DJ 박스에서 노래와 사연을 소개하는 DJ 역을 맡았다.전태관은 지난해 12월 어깨에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현재까지 통원치료 중이다.봄여름가을겨울은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상태가 호전돼 오랜만에 봄여름가을겨울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알렸다.봄여름가을겨울 관계자는 "전태관이 오르는 것만으로도 팀 멤버 김종진과 다른 세션, 관객들에게 행복과 긍정의 기운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누구보다 전태관 본인이 가장 많이 준비하고 기다리는 공연"이라고 덧붙였다.전태관은 투병 중에도 봄여름가을겨울 공연 준비를 비롯해 김종진과 함께 5일 정식 데뷔하는 신인가수 이시몬의 앨범 제작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이미 2012년 한차례 신장암 수술을 받고 병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순수의 시대 3월5일 개봉감독 : 안상훈 / 출연 :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 장르 : 드라마 / 청소년 관람 불가 / 113분 / 제작 : 화인웍스, 키메이커 / 배급 : CJ엔터테인먼트뛰어난 무예와 지략, 남다른 충성심으로 ‘김민재’(신하균)는 새로 개국한 조선의 군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에 오른다.그러나 출신 성분이 미천한 그는 한때 동지였으나 이제는 적이 된 왕자 ‘이방원’(장혁)의 비아냥처럼 개국 공신인 장인 ‘정도전’(이재용)의 ‘개’라는 폄훼에 시달린다.민재는 죽은 어머니를 연상시키는 기녀 ‘가희’(강한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는 그녀에게 “지켜주겠다” 약속한다. 살아남기 위해 남의 목숨을 빼앗으며 간신히 생을 지탱해 온 그의 최초이자 최상의 고백이었다.그러나 민재의 아들인 부마 ‘진’(강하늘)이 둘 사이에 끼어들고, 방원이 왕권을 향한 야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격랑에 휩쓸리고 만다.할리우드 영화 ‘색, 계’(감독 이안)와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가 태평양을 건너와 조선 태조 7년 ‘제1차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절묘한 ‘케미’를 이루며, 드라마·액션·멜로·스릴러 등 산해진미를 스크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박성준(29)이 두 번째 톱 10 입성을 다음으로 미뤘다.박성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가 된 박성준은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박성준은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까지 오르면서 호성적을 기대케 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해 중위권으로 밀려났다.최종 라운드가 우천으로 순연되기 전까지 1오버파를 유지하던 박성준은 재개된 라운드에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14번홀 보기로 주춤한 뒤 16번과 17번홀에서 1타씩을 추가로 잃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그나마 순위를 끌어올렸다.베테랑 양용은(43)은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동포 존 허(25)는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해 한국(계) 선수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막판까지 안갯속이었던 트로피의 주인공은 파드리그 해링턴(44·아일랜드)으로 결정됐다.해링턴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다니엘 버거(22·미국)와 동타를 이
[시사뉴스이종근 기자] 대기업 10개사 중 6.5개사는 아직까지 올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작년 수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기업은 2.4개사에 불과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5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시종업원 수 300명이 넘는 207개 기업 응답), 207개 기업 중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134개(64.7%)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작년만큼 뽑겠다'는 기업은 37개(17.9%), '작년보다 더 뽑겠다' 12개(5.8%), '작년보다 덜 뽑겠다' 14개(6.8%)였으며, '한 명도 안 뽑겠다'는 기업도 10개(4.8%)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은 신규채용 규모 결정에 영향을 주는 중요 요인(중복응답)으로 '적정 T/O'(55.8%), '국내외 업종경기 상황'(19.4%), '인건비 총액'(15.3%), '정부시책 호응'(5.8%) 등이라고 응답했다.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중복응답)는 '국내외 업종 경기 악화'(26.4%), '회사 내부 상황 악화'(23.6%), '정년연장으로 퇴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4개월 넘게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을 막고자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실시해온 21일 간의 격리 조치를 곧 해제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2일 북한전문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중국에서 20년 넘게 북한 여행을 전문으로 한 여행사인 고려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전날 교도통신에 “북한 당국이 외국인의 국내 관광을 곧 재개할 것이라고 알려왔다”며 “북한 관광청이 오늘 오전 국경 정책에 변경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통보해와 오늘 오후에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에볼라 확산 예방을 위해 21일 간의 격리 조치를 시행해왔다.북한 국영 언론들은 에볼라는 미국이 만든 생화학 무기라고 주장했다.이 조치의 구체적 해제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다.북한 관광 알선업체들은 북한 당국이 지난주 에볼라 전염 방지를 위해 4월12일 열리는 평양 마라톤대회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가를 금지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추가 구제 금융을 받기 위해 유로존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재무장관이 "구제 금융 조건을 이행해야 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이날 "그리스가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믿고 있고, 결국은 의무를 다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중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그리스 과도정부가 조금의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부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세금 등 일부 부문에서의 개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나라를 다스리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단 1유로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앞서 그리스는 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에서 향후 4달 이내에 구제금융 개혁안을 마련해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합의했고, 독일 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구제금융 합의안을 통과시켰다.한편 쇼이블레 장관은 2010년 이후 이미 2번에 걸쳐 구제금융을 받았던 그리스에 추가 구제 금융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구제금융 지원이 완료된 후에 검토해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왕자)이 나흘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2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만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보낸 영국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윌리엄 왕자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면담을 했고 이 자리에서 "여왕께서 시 주석의 영국 방문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이 같은 방문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자신을 초대해 준 여왕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시 주석은 또 "영국 왕실은 자국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여왕의 초청에 응해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여왕을 비롯한 영국 지도자들과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과 미래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이런 가운데 시 주석의 영국 방문 시기는 올해 연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날 중국에 도착한 윌리엄 왕자는 중국에 머무는 동안 베이징과 상하이, 윈난(雲南)성 등을 방문해 여러 가지 문화와 공익 활동에 참석할 예정이다.시 주석과 면담한 이후 윌리엄 왕자는 자금성을 방문해 관광객들과 중국어로 인사를 하는 등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윌리엄 왕자가 중국을 방문한 것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에서 1일(현지시간) 중국 본토 보따리상과 쇼핑객의 사재기에 대한 항의 시위 중 발생한 물리적 충돌로 3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이날 이 시위에 반대하는 현지 주민들이 시위대에 악담을 퍼부으며 시위대와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시위가 통제 불능이 되자 경찰이 군중을 향해 진압봉을 휘두르고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경찰은 13세 남학생을 포함해 3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날 사재기로 홍콩 경제를 왜곡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 본토 보따리상과 쇼핑객에 항의하는 시위에 수백 명이 참여했다. 시위대는 신계(新界) 지역 위안랑(元朗)구에서 본토 쇼핑객의 구미에 맞춘 분유를 판매하는 약국 수십 곳들이 있는 거리를 행진했다.많은 점포 주인들이 시위 전 상점문을 닫아 중국 본토 쇼핑객들은 거리에 거의 보이지 않자 현지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렸다.추이와이렁(61)은 “시위 때문에 상점들 모두 문을 닫았다”며 “영업을 못해도 임대료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항의 시위를 주최한 단체 2곳 중 1곳인 ‘홍콩 원주민(Hong Kong Indigenous)’ 소속으로 이날 시위에 참여한 케빈 리는 “중국 본토 보따리상들이 모든 상품의 가격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일 한국의 대북 비난 전단 살포에 대해 대포와 미사일로 대응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한국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 비난 전단 살포를 여전히 묵인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협박했다.'우리 민족끼리'는 "3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광란적으로 열린다. 이 시기의 전단 살포 강행은 전쟁을 촉발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조준 격파 사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지난해 10월 전단을 실은 풍선을 향해 북한군이 발포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향후 전단 살포가 계속된다면 "몇 발의 총알이 날아가는 정도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이종근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정기 상여금 800%(명절 상여금 100% 포함)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현대중공업은 울산지법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은 1심 판결에 대한 항소기한의 마지막 날이다.회사 측 관계자는 "특히 명절 상여금 1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며 "지난해 3조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회사에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제시한 '신의칙 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점도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노조도 회사의 항소에 맞서 이날 항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노조의 한 관계자는 "1심 판결에서 3년치 체불임금 소급기준으로 단체협약이 아닌 근로기준법이 적용된 부분에 대해 항소심을 통해 다시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단체협약 적용시 1인당 평균 소급분은 5000만원에 달하나 근로기준법 적용시 2000~3000만원선으로 크게 줄어든다고 노조는 설명했다.울산지법 제4민사부는 지난달 12일 현대중공업 근로자 10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근로자들은 정기 상여금 800%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며 지난 2012년 말 소송을 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영업일수 감소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역주행했다. 르노삼성자동차만 지난해 동월 대비 2배의 성장세를 보여 선방했다.2일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5개사의 지난달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64만6236대로 집계됐다.지난달 르노삼성을 제외한 4개사의 판매실적이 감소했다. 이는 설 연휴가 끼어있어 근무일수가 줄어든데다 구매 비수기인 점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현대차는 총 35만9982대를 팔았으나 전년 동월대비 5.5% 감소했다. 기아차는 총 22만1669대가 판매돼 전달과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3%, 8.7% 줄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154대가 팔려 자존심을 지켰다.현대차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생산이 줄며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올해 내수시장에서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쌍용차도 총 9724대를 팔았으나 판매량은 전달 대비 5.8% ,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 내수 판매 증가에도 조업일수 감소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화학섬유산업 노동조합 피죤지회(피죤 노조)는 노조 탈퇴를 회유하거나 강요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이윤재 회장과 회사 간부를 서울지방노동청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피죤 노조는 고소장에서 "이 회장이 노조원들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며 설 명절 이전에 노조를 탈퇴하라고 회유하고, 더 이상 같이 근무할 수 없다고 협박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피죤 노조는 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함께 제출했다. 1시간20분 분량의 이 녹취록에는 지난해 12월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이 회장과 노조원들 간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김현승 피죤지회장은 "현재 남아있는 6명의 노조원들에게 이 회장이 직접 합의금을 줄테니 노조를 탈퇴하라고 회유하거나 함께 근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라며 "회사 매각과정에서 방해되는 노조를 해체시킨 뒤 회사를 매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제 대해 피죤 측 관계자는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과 같은 말을 한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