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6)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김보경은 5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4~2015 챔피언십 3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소속팀 위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2경기 연속 골이다.지난달 카디프시티에서 위건으로 팀을 옮긴 김보경은 이달 1일 블랙풀과의 3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당시 1년3개월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김보경은 2경기 연속 골로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보경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위건 공격의 선봉에 섰다.김보경은 전반 8분 레온 클라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을 때려 노리치의 골망을 흔들었다.위건은 노리치의 반격에도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잘 지켰다.위건(7승10무18패 승점 31)은 2연승을 달렸지만 22위로 여전히 강등권(22~24위)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부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지난해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추신수는 8, 9월 각각 왼쪽 팔꿈치와 왼쪽 발목을 수술하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6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추신수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올 시즌 좌익수가 아닌 우익수로, 리드오프가 아닌 3번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추신수는 이날 안정적인 수비를 했을 뿐만 아니라 타점을 올리면서 3번타자로서 기대감을 높였다.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3회 날카롭게 돌아갔다.추신수는 3회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내 팀에 추가점을 선사했다.그는 4회초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텍사스는 이날 캔자스시티에 2-13으로 완패했다.텍사스는 선발로 나선 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과 관련해 정확한 사태를 파악 중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북미국은 이날 오전 주한 미국대사관과 접촉하면서 리퍼트 대사의 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김모씨의 신원 등 관련 수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외교부는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입장 표명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사건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의 한·중·일 과거사 발언 이후 국내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2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내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청 조찬 강연 준비 도중 김씨가 휘두른 면도칼에 오른쪽 얼굴과 손목 부위를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려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현장에서 발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리퍼트 대사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조찬강연에 참석,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피습 당시 조찬이 진행 중이었으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검사들은 4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뇌물 등으로 조성한 미국 내 재산 100만 달러 이상의 몰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전 전대통령은 부패 반란 및 반역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사면되면서 뇌물로 받은 돈 2억 달러 이상을 국가에 환불하도록 판결을 받았으나 자신은 돈이 없다고 말했다.한 법무부 대변인은 이번에 합의된 몰수금은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에 전두환 가족이 사들인 주택과 펜실베이니아 주에 이들이 투자한 돈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검사들은 이 돈이 한국 정부에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맥도날드는 닭고기 공급자들에게 앞으로 2년 이내에 인간치료용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닭고기 공급자들이 닭의 건강을 보호하지만 인간치료에는 사용되지 않는 이온투과담체(ionophores)라는 항생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맥도날드는 이어 올해 안에 특수 인공 성장호르몬으로 사육된 젖소의 우유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많은 축산업자들이 가축의 성장을 촉진하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생제를 사용함으로써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병균이 생겨나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다.이미 치포틀과 패네라 등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닭고기만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치포틀은 약 1800개, 패네라는 약 1900개 소의 점포를 갖고 있는 데 비해 맥도날드는 미국에만 1만4000개 소의 점포를 갖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겨울이 한창인데 곧 서머타임이라고?서남부를 제외한 미국 대부분의 지역이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또다시 눈폭풍 비상령이 내려졌다.미 국립기상대는 4일 밤부터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코네티컷 남부, 뉴저지 북동부에 겨울 폭풍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비상령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효력을 발생하며 지역에 따라 4-8인치(10-20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전날 오후부터 뉴욕 일원엔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결빙돼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들어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 시작했고 또다른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뉴욕 라클랜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뉴저지 포트리에서 집까지 평소 50분이 걸리는데 자동차들이 기다시피하는 바람에 5시간이 걸렸다"며 고개를 내저었다.또다시 눈폭풍 경보가 내려지자 주민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테리타운에 사는 헬렌 볼프는 CBS-TV와의 인터뷰에서 "4일 밤부터 폭설이 내린다는 뉴스에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퀸즈의 로즈 페레즈도 "하루가 멀다하고 눈을 치우고 있다. 정말 이번 겨울은 해도해도 너무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4일 그리스의 세 번째 구제금융설을 경계하고 나섰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우리는 구제금융 연장 합의를 이행하는 데 바쁘다"며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집행위원장도 메르켈 총리를 만난 이후 "또 다른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이번 주 루이스 데 귄도 스페인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세 번째 구제금융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가 이후 "이는 가정"이라며 한발 물러섰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세 번째 구제금융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그리스는 올여름 지나 일정한 형태의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그리스와 채권단은 그리스의 두 번째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6월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구로구 개봉동 133-11번지 일대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서울시는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개봉동 소재 정비구역 해제 안건에 대해 원안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구로구 개봉2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 취소에 따라 구청장이 해제를 요청한 지역이다. 토지등소유자 53%가 추진위원회 해산에 동의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에 따라 해제가 결정된 지역"이라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이달 중으로 정비구역을 해제고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연말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국으로 올라섰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4년 12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금융자산인 대외투자액은 1조802억 달러로 금융부채인 외국인 투자(9983억달러) 보다 819억 달러 더 많았다.이는 전년 말(-372억달러)이 비해 1191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대외 자산이 연말 기준으로 대외 부채를 넘어선 것은 199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대외자산은 ▲작년 1분기(-116억달러) ▲2분기(-172억달러)로 적자를 기록하다 ▲3분기(173억달러)들어 사상 최초로 흑자 전환했다. 작년 9월말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국으로 올라선데 이어, 순자산 규모도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가 순자산국이 된 것은 대외 채권이 전년말에 비해 700억 달러 늘어난 반면 대외채무는 19억 달러 느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작년 12월말 현재 대외채권은 6789억 달러, 대외채무는 4254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 잔액은 작년 말 9983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64억 달러 감소했다.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전년말에 비해 0.7%포인트 상승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의 '건설신기술 제도' 도입 후 지난해까지 753건이 신기술로 지정됐고, 이 중 4만여 건을 건설공사 등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8조5000억원에 달한다.건설신기술은 민간의 기술개발을 유도해 건설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9년 도입됐다.5일 국토교통부가 신기술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2010년 건설기술연구원) 신기술 활용시 기존 유사한 기술을 사용했을 때 보다 공사기간은 약 45% 단축되고, 품질은 44%, 안전성은 42%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공사비는 약 31%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신기술 활용시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활용실적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발주청에서 특정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따른 특혜 시비 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에 국토부는 지난해말부터 활용이 되지 않은 신기술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첫 번째 고객 되어주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신기술 협약업체를 양성화해 기술을 전수받은 업체에게도 발주청과 사용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국토부는 건설신기술의 활용 촉진을 위해 전국 발주청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하는 '제8회 발주청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고장난 인공위성, 버려진 인공위성끼리 충돌해 발생한 조각, 로켓이나 우주왕복선에서 벗겨진 페인트 조각 등 우주 파편(쓰레기)의 충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 가이드라인 (지침)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사된 인공위성은 7000여개(우리나라 위성 16개)다. 여기에다 매년 100개 정도의 인공위성이 발사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우주 파편의 충돌 증가가 불가피하다.문제는 우리나라가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위성체, 발사체 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한 수준에 올랐지만 우주 파편 충돌 제거 기술개발 등을 촉진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우주위험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우주 파편을 모두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내버려두면 서로 충돌해 더 많은 파편을 양산하거나 일부는 불타지 않고 지구로 떨어져 인류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무게만 400톤 가량에 달하는 우주정거장도 방치되면 거대한 우주 파편 덩어리가 돼 잠재적인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김해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IT융합기술팀 팀장은 "지름 10㎝ 이상인 우주 파편의 경우 일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사업전망이 밝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관계형 금융'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최근 3개월 동안 총 391건, 1400억원(중복 포함)의 관계형 금융 실적을 달성했다.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99건·4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101건·439억원) ▲국민은행(53건·265억원) ▲신한은행(38건·19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관계형 금융은 기존의 담보·보증에만 주로 의존하던 중소기업 대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은행들은 제조업·정보통신기술업종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한 후 ▲대표자의 도덕성 ▲경영의지 ▲업계 평판 ▲거래신뢰도 ▲사업전망 등 비계량정보를 평가한 후 장기 대출 및 지분투자를 집행한다.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에 '기술금융' 확대를 독려함에 따라 관계형 금융은 뒷전으로 밀리는 양상이다. 기술금융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4대 시중은행이 기술금융 실적은 8818억원에 달했다. 기술금융실적과 비교하면 관계형 금융은 초라한 수준이다.기술금융과 관계형 금융은 도입 과정에서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부터 외국인들의 코스닥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5일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주식보유 금액은 201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2015년 2월 말 현재 18조원으로 6조2000억원 증가했다.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499.99포인트에서 624.56포인트로 24.9%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가 6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코스닥시장의 주요 순매수국가는 미국(8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유럽은 소규모 순매도(100억원)를 기록했다.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 순매도(8조7000억원)를 주도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이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제약(4000억원), 반도체(3000억원), 의료·정밀기기(2000억원) 등의 업종을 주로 순매수했다.아울러 같은 기간 증권사의 코스닥 신용융자 규모는 2조5000억에서 3조1000억원으로 6000억원(20.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