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맥도날드는 닭고기 공급자들에게 앞으로 2년 이내에 인간치료용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닭고기 공급자들이 닭의 건강을 보호하지만 인간치료에는 사용되지 않는 이온투과담체(ionophores)라는 항생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이어 올해 안에 특수 인공 성장호르몬으로 사육된 젖소의 우유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많은 축산업자들이 가축의 성장을 촉진하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생제를 사용함으로써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병균이 생겨나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미 치포틀과 패네라 등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닭고기만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치포틀은 약 1800개, 패네라는 약 1900개 소의 점포를 갖고 있는 데 비해 맥도날드는 미국에만 1만4000개 소의 점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