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워두고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50대 남성이 또 추락해 숨졌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57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위에서 “차량이 서있으나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로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구조정 1척과 경비함정 2척 등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6분경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A(50대)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인천대교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은 “차량 내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박용근 기자] 중국에서 30여년 전 2명을 살해한 후 신분을 세탁해 한국으로 도피한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외사과 인터폴국제공조팀은 14일(출입국관리법 위반 및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혐의로 중국인 A(54)씨를 검거해 강제 추방했다고 밝혔다. A씨는 1987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옌타이시공안국에 수배된 뒤 현지에서 은신 생활을 하다가 신분을 세탁해 지난 2016년 9월경 한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국 인터폴에서 공조 요청을 받아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가 비자신청 시 제출한 서류를 확인해 DNA 자료를 확보하고, 중국 측에서 제공한 안면인식 정보 등을 토대로 신분 세탁 전 살인 피의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지난 8일 중국으로 추방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인 차량을 부수고 불태우려고 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는 12일(일반자동차방화미수, 절도, 특수재물손괴)혐의로 기소된 A씨6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4일 밤 11시경 인천시 연수구 한 길가에서 주차된 차량 화물칸에 있던 낙지잡이 삽을 훔친 뒤 근처에 있던 지인 B씨 차를 내리쳐 사이드밀러 등을 파손하고 종이박스에 불을 붙여 차를 태우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7억8000만원 상당의 상가 분양과 관련해 자신을 속이고, 책임을 회피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목적,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으며,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보건소 직원이 스토킹 피해자의 집 주소를 가족을 사칭한 가해자에게 유출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부평구보건소 직원이 스토킹 가해자에게 피해자 A씨의 집 주소를 유출했다는 취지의 민원을 전달받아 내사에 착수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국민청원 등을 통해 “스토커 B씨가 3년간의 스토킹 협박을 피해 최근 인천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며 “접근금지 처분도 소용없어 멀리 혼자 이사를 오고 가족들은 다른 동네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 가족이 이사할 만큼 (스토킹에) 심하게 시달렸고, 너무 힘들었다”며 “그러나 최근 인천 부평구보건소 직원이 이사한 집 주소를 스토커에게 알려줬다”고 토로했다. A씨는 “B씨가 이사한 집 주소를 말하며 보건소에서 알려줬다고 말했다”며 “그 연락을 받은 뒤 보건소 직원과의 통화에서 ‘혹시 제 집 주소 누구한테 말씀하셨나요?’라고 물었으나 보건소 직원은 ‘아니요’라고 발뺌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보건소 직원에게 재차 연락을 해 주소지를 알려줬냐는 질문을 했고, 해당 직원은 결국 ‘아, 선생님 죄송해요. 저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 승강기 상부 기계실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승객 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오후 1시54분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3층 5번 출입문 인근 승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천공항소방대와 영종소방서 소방관 70여명과 경찰 6명, 소방장비 30여대가 출동해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공항 출국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승강기 상부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출국장 일대에는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껴 출국장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동거녀의 5살 된 아들을 꼬집고 때리는 등 학대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이연진 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1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22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동거녀 B씨의 주거지에서 B씨의 아들인 C(5)군을 신체적 학대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C군의 다리와 머리를 효자손으로 때리거나 복부를 꼬집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안전하고 평온해야할 주거지에서 동거하는 피해자에게 저지른 범행이 불량하고 피해자는 신체적 정신적 큰 피해를 입었고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법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도 심하다고 판단돼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억여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이규훈 판사)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25일 서울시 강서구 한 노상에서 말레이시아에서 발송된 항공화물을 통해 필로폰 8238.76g(시가 4억1120여만 원 상당)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호일과 지퍼백으로 감싸져 있던 8개의 덩어리로 포장돼 레인지 후드 장치 뒤쪽에 숨겨진 상태로 발송된 항공화물을 통해 필로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져 "필로폰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A씨가 필로폰을 밀수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필로폰 밀수자와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5억짜리 어떻게 할까요?" "술(필로폰 암시)을 찍어 보내달라" "(필로폰 사진이 전송되니) 술을 바로 해봐야 겠다"는 등 대화를 나눴다. 재판부는 "범행에 제공된 마약류의 양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함에도 피고인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며 범행 일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살 된 딸 유치원 등원을 위해 손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엄마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가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 12부(김상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8일 첫 재판에서(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등의)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A(54)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유가족 B씨는 형을 대신해 참석 했다며 "저는 5월11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행복했던 형의 가정이 처참하게 무너졌다"며 "당시 A씨가 브레이크만 밟았어도 형수님은 살 수 있었지만 A씨는 형수님을 5m가량 끌고 갔으며, 형수님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에 두 눈을 감지도 못한 채 돌아갔다"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이어 "차량은 유기견이나 비둘기가 있어도 피해 가는 게 일반적인데 A씨는 성인1명과 유치원생 1명을 횡단보도에서 치었다"며 "두 조카 모두 상담 치료를 받고 있고 특히 첫째 조카는 엄마를 죽인 사람을 절대 용서 하지 말라고 화를 내다 잠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과 증거 기록 검토를 위해 속행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훈련장에서 모의 실탄 위력을 시험하던 중 탄피가 터져 40대 경찰관이 다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 오전 9시 40분경 인천시 중구 운북동 해경특공대 훈련장에서 A(43. 경사)씨가 모의 실탄 탄피 파편에 맞았다. 이사고로 A경사는 왼쪽 종아리 부위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 중부해경청 특공대는 관계기관 합동 훈련을 앞두고 모의 실탄의 위력을 시험하는 자체 훈련 중이였다. 모의 실탄을 기계에 끼운 뒤 양쪽에서 일정한 압력을 가해 압력도 등 위력을 확인하던 중 갑자기 탄피가 터지면서 뒤쪽에 있던 A 경사가 파편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사전에 안전 수칙을 공유하고 파편이 튀지 않게 벽을 설치했음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훈련에 참여했던 대상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후임병을 상대로 성추행 하고 자신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만진 뒤 냄새를 맡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6일(군인 등강제추행 및 폭행 등)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 하고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각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2020년 4월 6일 오후 10시15분경 자신의 겨드랑이를 후임병 B(20)씨의 얼굴에 들이대면서 냄새를 맡게 하거나, 손가락으로 자신의 항문을 만지고 냄새를 맡게 하면서 얼굴과 코 부위를 만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2019년 10~12월 사이 생활관 침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B씨를 바라보다가 양손을 후임병의 가슴에 가져다 대고 비비는 등의 방법으로 추행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군부대 내 흡연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B씨의 허벅지에 담뱃불을 가져다 대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17차례에 걸쳐 후임병 3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마음의 편지’ 발표시간에 자신의 이름이 나왔다는 이유로 다른 후임병에게 “네가 내 이름을 적은 거 다 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단독> 인천의 한 신축건물공사현장에서 외벽유리를 부착하던 근로자가 탑 크레인이 전도되면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오전 9시50분경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서운산단 신축공사현장에서 건물외벽 유리부착 작업을 하던 A(44)씨와 B(37)씨가 탑 크레인이 전도되면서 추락해 A씨가 숨지고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지상 3층 건물 외벽 유리를 부착하기 위해 A씨와 B씨기 탑 크레인에 올라타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전도되면서 추락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105일 딸을 역류방지쿠션에 엎어놓아 질식해 숨지게 한 20대 친부가 재판에 넘겨졌다.5일 인천지검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친모 B(20대·여)씨도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월24일 오전 11시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생후 105일 딸 C(1)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평소 C양을 정상적으로 돌보지 않고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C양을 수유 후 모유가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류방지쿠션에 엎드려 놓은 뒤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같은날 오전 119 구급대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으며,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침대 위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C양은 안면부와 손, 발 등에 청색증을 보였으며,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아이가 호흡곤란으로 인해 숨졌다”는 취지의 부검결과와 전문가 자문, 현장감식, 디지털 포렌식 수사 등을 토대로 A씨가 C양을 숨지게 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하주차장에서 건물 앞 도로까지 20m 음주운전 한 50대 여성에게 벌금 1000만원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2단독(강산아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여)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10일 오후 9시43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지하주차장에서 건물 앞 도로까지 약 20m 구간을 술을 마신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경찰의 음주측정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4회에 걸쳐 음주측정에 응할 것을 요구 했으나 입김을 불어넣는 시늉만 하는 등 음주측정을 회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씨에게서는 술 냄새가 나고 비틀거리는 등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경위와 A씨가 지난 2017년 6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