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는 4월에 분양물량이 1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4월 분양물량은 30곳, 2억350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4월 최대 분양물량이다.이전 최대인 2002년(1만1319가구)보다 무려 107.6% 많다. 전년동기(7903가구)보다는 197.3% 증가한 물량이다. 수도권 월간 분양물량으로는 지난 2007년 12월(2만8600가구) 이후 가장 많다. 3월(2억2396가구) 보다는 4.9% 증가했다.지역별로 ▲서울 8곳, 3455가구 ▲신도시 7곳, 6078가구 ▲인천·경기 16곳, 1억3968가구 등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현대모비스에 대한 강도높은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 소속 조사관들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고강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공정위는 지난 2013년 11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 혐의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그래서 이번 조사는 추가 증거물 확보 차원의 보강 조사로 분석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전국 1600여개 부품 대리점을 대상으로 판매 목표를 강제하고, 물량을 강제로 떠넘기는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리점에 어음결제를 강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자동차부품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이번에 고강도 제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2009년 현대모비스가 독립법인인 부품대리점에 경쟁사 부품을 팔지 못하도록 강제한 행위를 적발한 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을 이유로 150억2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이같은 과징금 부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법원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다음 달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국토교통부는 충남·전남·광주광역시 등 9개 관련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하는 등 이달 말까지 개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개통·운영준비 전담조직도 확대·개편한다.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오송~광주송정)은 2009년 5월 착공해 지난해 9월 구조물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개통식을 하고 2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포항KTX 사업은 31일 개통식을 한다. KTX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포항의 특성을 고려해 31일과 4월1일 이틀간 일부 KTX열차를 운행하고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게 된다.승차권 예매는 13일부터 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운영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개통준비 추진체계를 정비했다"며 "개통준비 업무를 총 12개 분야, 42개 단위로 세분해 관리 중이다"고 말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개통구간의 시설물 안전성 파악하기 위해 공단·공사 합동 점검을 2회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하반기 토질·구조·궤도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품질점검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경기도 평택시를 방문해 구제역 및 AI 방역실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여 차관은 이날 가축방역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구제역·AI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가축방역에 힘쓴 축산관계자 등을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
▲안종성(의정부시 공보팀장)씨 부친상 = 10일 오후 2시, 포천 늘사랑장례식장(포천 신북면), 발인 12일 오전 9시, 장지 포천 신북면, ☎031-534-4401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힙합가수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의 프로젝트 그룹 'MFBTY'의 첫 정규 앨범에 록의 전설부터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까지 총출동한다.11일 MFBTY의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19일 발매 예정인 MFBTY의 첫 정규앨범에 '들국화' 전인권,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비스트' 용준형, 가수 손승연이 참여한다.이와 함께 래퍼 도끼, 인디밴드 '윈디시티' 김반장, 혼성 일렉트로닉 듀오 EE(이현준·이윤정)도 힘을 보탰다.이밖에 필굿뮤직의 신인 프로듀서로 발굴된 디노 제이(Dino J)도 피처링에 참여했다.가요홍보사 포츈엔터테인먼트는 "MFBTY가 무대 위에서 가장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목표로 출발한 프로젝트 그룹인만큼, 장르를 초월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즐거운 음악적 축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MFBTY는 데뷔곡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 공개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살자'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음악 마켓인 미뎀(MIDEM)에서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며 세계 스켈레톤 무대의 '다크호스'가 된 윤성빈(21·한국체대)이 다가오는 2015~2016시즌에는 한층 높은 곳을 바라본다.엘리트 선수 경험이 전혀 없던 윤성빈은 2012년 강광배(42)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을 통해 스켈레톤을 접한 후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스켈레톤을 만난 지 2년만인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켈레톤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한 윤성빈은 2014~2015시즌에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였다.윤성빈은 2014~2015시즌 처음으로 세계 정상급 무대인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1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따냈다.그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째로 나선 월드컵 대회에서 '사고'를 친 것이다.월드컵 무대가 유럽으로 넘어간 뒤에는 트랙이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주춤했지만 1월23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벌어진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으며 상승세를 자랑했다.동메달을 딴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순위를 끌어올린 윤성빈은 이후 7차 월드컵 4위, 8차 월드컵 동메달을 기록하며 메달 행진을 벌였다.그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원정경기때 숙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소속 선수들의 출입을 감시한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나왔다.인권위는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게 '스포츠 인권 가이드라인 권고'의 취지에 따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인권위는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개막 전후로 선수들의 원정경기 숙소 출입 상황 등 사생활을 감시해왔다는 의혹을 받자, 현행법상 조사 및 시정·구제 조치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스포츠계의 관행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벌여왔다.조사 결과,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원정경기 시 선수들이 묵는 호텔의 협조를 받아 2014년 시즌 개막 직후인 4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약 2개월간 숙소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새벽 시간 선수들이 출입하는 상황을 체크한 뒤 '원정 안전 대장'이란 제목의 문서로 작성해 대표이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소속 선수들에 대한 사전 통보나 동의 없이 행해졌다.이에 대해 당시 구단 측은 "선수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인권위 측은 경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천신만고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샬케(독일)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3-4로 졌다.경기는 패했지만 8강행 티켓은 레알 마드리드가 거머쥐었다.지난달 19일 1차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5-4로 앞서며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2골을 터뜨리며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통산 78번째 골을 기록했다.이로써 그는 라울 곤살레스(77골)를 넘어 유럽 클럽대항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호날두는 또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공동 1위(75골)에 이름을 올렸다.샬케는 스페인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지만 1차전 무득점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양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샬케가 전반 20분과 40분, 크리스티안 푹스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골로 분위기를 띄우자 레알 마드리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당국이 개성공단 북한노동자 임금을 올리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남북당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개성공단 임금이 국제수준과 비교할 때 북한당국이 주장하는 것만큼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10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의 최저임금은 70.4달러고 평균임금은 141.4달러다. 사회보험료를 포함하면 실제 지급액은 155.5달러까지 올라간다.여기에 간식(20달러), 버스이용료(12달러), 국값·피복비(30달러), 탁아소 비용(20달러) 등 간접비가 70~80달러다. 결국 개성공담 입주기업의 실제 부담은 북한노동자 1인당 230달러 안팎이란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개성공단 월 평균임금은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보다는 낮고 캄보디아·방글라데시보다는 높은 수준이다.중국(659달러), 인도네시아(259달러), 베트남(193달러)의 월 평균임금은 개성공단 북한노동자의 월 평균임금 141.4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캄보디아(120달러), 방글라데시(74달러)보다는 개성공단 노동자들이 더 많이 받는다.북한노동자들이 북한 내 다른 지역보다 개성공단에서 일하길 선호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통일부에 따르면 나진선봉지역의 임금수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형마트에 난데없는 ‘신선식품 최저가’ 경쟁이 벌어질 판이다.홈플러스가 500개 신선식품 가격을 연중 상시 10~30%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경쟁사들도 맞대응 의사를 보이고 있다.10일 이마트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500가지 신선식품을 할인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그 500개 품목이 발표되지 않았다"며 "품목이 나오는 것을 보고 현업 부서와 협의해 가격 대응을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마트는 수년전부터 로컬푸드와 해외소싱 등을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이번 홈플러스 발표로 기본적인 회사 방침을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롯데마트 관계자도 "500개 신선식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기준이 나온 것이 없다"며 "일단 지켜보고 홈플러스의 상세한 계획이 발표되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시세의 급등락이 심한 품목이다. 안정적인 물량수급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원천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가 없다"며 "홈플러스의 이번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앞으로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품 사기와 개인정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글로벌 자금이 서유럽으로 몰리고 있다. 신흥국 가운데는 인도·한국· 대만 증시 등으로도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선진국 증시로 순 유입된 자금은 70억9300만 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300만 달러에 달했다.순 유입 규모는 선진국의 경우 서유럽이 43억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글로벌(Global·선진국 전역에 투자)19억7200만 달러, 일본·싱가포르·홍콩·호주·뉴질랜드 등 선진 아시아 9억72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서유럽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ECB의 양적 완화로 투자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ECB는 9일(현지시간)부터 매달 600억유로(73조원)의 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했다.북미 지역은 1억5800만달러로 순 유출을 유지했지만, 그 규모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북미 지역 순 유출 규모는 ▲2월 19일~2월 25일 55억7700만 달러에서 ▲2월 26일~3월 4일 1억5800만 달러로 줄었다. 고용지표 호전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일자리 창출, 외화 획득 등 경제활성화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 입법 취지를 살리려면 세부 시행령 제정과 레퍼런스(실적)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미래창조과학부와 클라우드 기업들은 10일 서울 염창동에 위치한 영림원소프트랩에서 간담회를 갖고 클라우드 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클라우드 업체들은 대학, 정부기관 등 공공부문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 활발히 도입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시행령 마련에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철승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 상무는 "정부는 6개월 후면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되는 만큼 세부 시행령을 빨리 만들어 인증한 시범 서비스들이 시장에 빨리 론칭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렇게 돼야 아마존, MS 같은 글로벌 업체들이 한국에 활발히 진출해도 (서비스 성능을 인정받은)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국내에 많이 퍼져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클라우드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려면 공공부문 서비스 레퍼런스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조병철 태진인포택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차별화된 성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