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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다음 시즌 FIBT 세계랭킹 3위 목표로 삼는다" 조인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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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며 세계 스켈레톤 무대의 '다크호스'가 된 윤성빈(21·한국체대)이 다가오는 2015~2016시즌에는 한층 높은 곳을 바라본다.

엘리트 선수 경험이 전혀 없던 윤성빈은 2012년 강광배(42)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을 통해 스켈레톤을 접한 후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스켈레톤을 만난 지 2년만인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켈레톤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한 윤성빈은 2014~2015시즌에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였다.

윤성빈은 2014~2015시즌 처음으로 세계 정상급 무대인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1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째로 나선 월드컵 대회에서 '사고'를 친 것이다.

월드컵 무대가 유럽으로 넘어간 뒤에는 트랙이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주춤했지만 1월23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벌어진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으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동메달을 딴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순위를 끌어올린 윤성빈은 이후 7차 월드컵 4위, 8차 월드컵 동메달을 기록하며 메달 행진을 벌였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8위에 올라 한국 스켈레톤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메달은 수확하지 못했으나 3·4차 레이스에서는 메달이 주어지는 6위에 오르며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

윤성빈은 FIBT 랭킹 포인트 종합 1378점을 기록, 세계랭킹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타트 능력이 빼어난 윤성빈은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트랙을 익히고 조종 기술을 끌어올렸다. 이진희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 아래 스타트에 중요한 육상 능력이 한층 나아진 것도 도움이 됐다.

여기에 장비와 트랙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날개를 활짝 폈다.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서도 '신성'으로 자리매김한 윤성빈은 다음 시즌에 한층 높은 곳을 목표로 질주를 이어간다.

10일 윤성빈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조인호(37) 스켈레톤대표팀 감독은 "다음 시즌 FIBT 세계랭킹에서 3위까지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가깝게는 다음 시즌 목표로 잡은 FIBT 세계랭킹 3위, 멀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현실로 만들려면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전부터 조 감독은 이같은 부분에 대해 수 차례 강조해왔다.

조 감독은 "아이스 전문가가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한 달 뿐이었다. 트랙·장비 전문가도 도움을 줬지만 단발적으로 계약한 것일 뿐"이라며 "계속해서 함께할 아이스와 장비, 트랙 쪽의 전문가들이 모두 갖춰지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독일 등 스켈레톤 강국들은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아왔다. 이런 부분을 이기려면 각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세밀한 부분이 채워지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도 꿈이 아니다"고 전했다.

물론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얻는 경험도 평창올림픽 메달을 향해 나아가는 윤성빈에게는 좋은 밑거름이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내심 6위까지 주어지는 메달을 노렸다가 아쉽게 놓쳤으나 조 감독은 경험 부분에 의미를 뒀다.

조 감독은 "1·2차 레이스가 아쉬웠는데 윤성빈이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했다. 평상시 같은 레이스를 하지 못했다. 3·4차 레이스에서는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잇달아 6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경험도 좋다. 욕심을 가진 상태에서도 타봐야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주변의 외국 코치들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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