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검찰이 친누나를 살해해 시신을 농수로에 유기하고도 4개월간 누나 행세를 하며 범행을 은폐해 온 20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 했으나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하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17일(살인 및 사체유기 등)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27)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A씨의 1심 판결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김상우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선고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흉기로 누나를 30여 차례 찌르는 등 범행 수법이 잔혹한 데다, 범행 후 누나 행세를 하며 은폐하려 한 점, 그럼에도 범행의 책임을 피해자인 누나에게 전가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진정한 반성의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19일 새벽 2시50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 B씨의 옆구리와 가슴, 목 부위 등을 흉기로 30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과 옥시코돈 400여 알을 초콜릿 박스에 넣어 국내로 밀수한 50대 미군기지 체육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이규훈 판사)는 18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마약) 혐의로 기소된 미군기지 체육교사 A(51)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17일 오전 8시43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과 옥시코돈 435알이 든 초콜릿 박스를 국제특급우편으로 발송 받아 국내로 밀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 아니라 국민 보건을 해하고 다른 범죄를 유발하기도 하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쳐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대한민국에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의료적 목적으로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2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제4형사부(김용중 부장판사)는 17일(유기)혐의로 기소된 A(53·여)씨의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월7일 낮 12시30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건물에서 함께 입주청소를 하던 남편 B(61)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을 2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당시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동공 확장, 전신 강직 등 증상을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졌다. A씨는 B씨의 상태를 보고도 119에 신고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의 뇌혈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의식을 잃은 채 몸이 경직돼 있는 상태로 2시간 동안 방치해 사망하게 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여러 정상을 종합해 형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심에서 원심의 형량을 바꿀만한 새로운 사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여성이 차에 치어 숨지는가 하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던 재규어 승용 차량이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 했다. 17일 새벽 1시 50분경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면 29.3㎞ 지점에서 A(33)씨가 운전하던 재규어 차량이 갓길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어깨 부위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은 충돌 직후 불이 나 6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A씨는 이날 공항고속도로 3개 차로 가운데 2차로로 주행하던 중 갓길에 있는 가드레일 등을 잇달라 들이받고 갓길에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채혈을 통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이보다 앞서 전날인 16일 오전 5시경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한 도로에서 A(60대)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의 50대 어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졌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됐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하신 저희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어머니(58)께서는 8월 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 연수구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면서 "치료 중 8월 9일 오전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글을 올렸다. 또 청원인은 "평소 지병이 전혀 없이 건강하셨던 분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도 못 받고 병원조차 가보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른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치료센터 안에는 작은방 하나에 침대 2개를 놓고 환자 두 분이 생활하고 계셨으며 어떤 의료장비도 비치돼 있지 않았다고 했다"며 "의료진은 오직 비대면(전화)으로만 환자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방법도 없고, 치료센터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어머니는 사망 당일 바로 화장하게 되면서 제대로 된 장례도 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종합> 인천 한 야산에서 2~3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11시48분경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 한 야산에서 20대 중반의 남자 1명과 30대 중반의 남자 1명이 숨져 있는 것으로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텐트 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은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확인 하는 등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1보> 인천 한 야산에서 2~3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11시48분경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 한 야산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30대 남성 2명이 텐트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은 텐트 안에 번개탄을 피워던 흔적이 인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두고 주변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4살 된 동거녀가 성관계를 거절 한다는 이유로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변기에 집어넣어 학대한 10대 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이연진 판사)는 13일(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혐의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또 A군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군은 지난해 12월 15일 새벽 4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당시 생후 1개월 된 아들 B군의 멱살을 잡아 싱크대 개수대에 올려놓고는 흉기 위협하고 동거녀인 C(14)양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군은 이날 C양이 성관계를 하기로 약속 해 놓고 이를 거절 했다는 이유로 C양에게 "네가 아기 죽여라. 안 그러면 내가 죽인다"며 B군을 화장실 변기 안에 집어넣었고, 뺨"열대만 맞자"고 말하면서 "(맞을 당시) 소리를 내면 변기통 안에서 아기는 죽는 거고, 빨리 맞으면 빨리 꺼내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군은 C양의 뺨을 10대를 때리다가 C양이 비명을 내자 5대를 추가해 모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작업 비를 받지 못했다며 시청 민원실을 찾아가 기물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A(40대)씨를(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30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민원실에 찾아가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운 것을 청원경찰이 저지하자 청경을 밀친 뒤 소지하고 있던 삼단 봉으로 집기류를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조사를 받고 귀가 했으나, 같은날 오후 6시경 또다시 민원실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정화조 작업을 한 뒤 작업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차 조사 후 귀가 조치를 했으나 또다시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며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살 된 딸을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된 30대 미혼모가 119 신고 당시 집에 보일러가 켜져 있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가스 사용량까지 조사했으나, 보일러가 켜졌던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1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유기방임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된 미혼모 A(30대)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40분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 신고 당시 ”보일러가 고온으로 켜져 있고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죽은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의 몸이 시뻘게 물도 먹여 보고, 에어컨도 켜봤다”면서 “아기 몸에서 벌레가 나온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폭염 및 보일로 가동으로 인해 아이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였으나, 당일 보일러는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B양의 시신에서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으나 외상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외부 손상은 보이지 않으나 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허민우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심리로 1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혐의로 구속 기소된 허씨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300만원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유흥주점을 운영해 오다가 술값 문제로 피해자와 시비가 붙자 주먹으로 얼굴 수회 때리고 머리를 발로 차 살해했다"며 "당시 호흡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피해자를 10시간가량 방치 살해하는 등 범행방법 매우 잔인하다"고 밝혔다.이어 "훼손된 피해자의 시체를 담기 위해 대형 비닐봉투 구입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체 유기장소 알아봤다"며 "만약 유기한 시신이 발견되더라도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피해자의 손가락 지문 부위 지우고, 시체를 옮긴 차량은 락스를 뿌리고 환기 시키는 등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해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허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오는 9월 7일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민우는 지난 4월 22일 새벽 2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30대 근로자가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지난 9일 오후 2시 14분경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한 신축 아파트 공사장 타워크레인에서 근로자 A(33)씨가 작업 중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검찰이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장애를 앓고 있는 원생을 포함 10명의 아이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6명과 이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에게 검찰이 모두 실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이연진 판사)의 심리로 열린 9일 결심 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에 대해 징역 5년과 4년을 각각 구형하고 이수명령과 취업제한 10년을 요구했다. 검찰은 또 불구속 기소된 보육교사 등 4명에 대해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 등을 각각 구형하고 이수명령과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으며,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방조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어린이집 원장 A(46·여)씨에게는 징역 3년과 이수명령 및 취업제한 10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의견 진술을 통해 가해 교사와 원장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한 아이는 한번에 유산을 겪고 9년 만에 얻은 소중한 아이”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