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임권택(79) 감독이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는다.아시안 필름 어워드 사무국은 임 감독의 영화에 대해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에 관한 깊은 이해와 행동, 성찰을 통해 그 시대를 드러내는 상징과 같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올해로 9번째를 맞은 아시안 필름 어워즈는 25일 마카오에서 열린다. 임권택 감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이튿날에는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로 향한다.임 감독의 신작 '화장'은 홍콩국제영화 마스터 클래스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은 작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병들어 죽어가는 아내를 극진히 간호하면서도 젊은 여자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중년 남성의 고뇌를 그린다.'화장'은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만수(萬手)' 유재학(52) 감독이 5년 더 울산 모비스를 이끈다.모비스는 17일 "오는 5월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상호 협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009~2010시즌 모비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유 감독은 2010년 모비스와 계약기간 5년, 연봉 4억원에 계약, 남자 농구 지도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았다.2004년 3월 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해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모비스 사령탑을 맡게 됐다. 프로농구 단일팀 최장수 감독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유 감독은 모비스를 이끈 지난 11시즌 동안 다섯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4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궜다. 2006~2007시즌과 2009~2010시즌에는 통합우승도 맛봤다.유 감독은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모비스를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며 국내 최고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모비스는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플레이오프 우승을 일궜다.2년간 국가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아 '두 집 살림'을 하면서 만들어낸 성과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시범경기 맞대결이 무산됐다.지난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소화한 류현진은 18일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을 하게 돼 추신수와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다.류현진과 추신수가 투타 맞대결을 벌인 것은 2013년 7월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추신수의 전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이 마지막이었다.하지만 추신수가 사흘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599일만의 류현진-추신수의 맞대결은 무산되게 됐다.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17일 텍사스가 추신수와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3일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추신수는 이날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18일 다저스와의 경기에도 나서지 않는다. 텍사스는 19일 경기가 없다.'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지난 시즌 막판에 발목 수술을 받은 추신수와 모어랜드는 나란히 수술받은 부위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다.텍사스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추신수와 모어랜드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과 김보경(26·위건)을 처음으로 호출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열리는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월드컵경기장), 뉴질랜드(31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그동안 외면 받았던 지동원과 김보경의 이름이 올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지동원과 김보경 모두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약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오는 것이다.최근 경기에 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경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실질적으로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선수들이 지동원과 김보경"이라며 "최근 3개월 사이에 소속팀에서 입지가 긍정적으로 변했기에 소집하게 됐다"고 했다.지동원은 A매치 30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렸다. 제1옵션은 아니어도 대표팀이 익숙했던 공격 자원이다. 마지막 A매치 골은 2011년 6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했다.브라질월드컵 이후 암울했다. 보루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벤처 활성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면서 '제2 벤처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스타트업(신생 벤처) 중복지원 등 거품이 끼어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기업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98년 2042개에 불과했던 벤처기업 수는 2010년 2만4645개를 넘어선 후 올해 1월 3만21개를 기록했다. 각 부처에서 벤처 지원 정책을 경쟁하듯 쏟아낸 결과다.문제는 질적 성장이다. 벤처업계에서는 정부의 벤처 활성화 정책이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정부가 아이템의 사업성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는 등 생색내기 지원에 그쳐 재정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앱 개발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발할 때 업체별로 사업성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는다"면서 "행정절차상 기간별로 업체의 기술개발 성과나 진척상황을 보고받긴 하지만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해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등 체계적인 육성 의지는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업체도 많은데 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우 차예련(30)이 영화 '퇴마사'(감독 김휘)에 출연한다.영화는 신진오 작가의 공포 소설 '무녀굴'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제주 김녕사굴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무녀와 신들림을 거부하는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무서운 이야기2'(2013) '이웃사람'(2012) 등을 연출한 김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차예련은 앞서 출연을 결정한 김성균, 유선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소속사 구는 "'퇴마사'의 탄탄한 내용과 감독님의 연출력에 빠져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차예련은 지난해 말 개봉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에 유지태와 함께 출연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전북현대는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의 빈즈엉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를 치른다.현재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인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라있어 조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날 열리는 빈즈엉과 홈경기에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상태다.이날 경기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과 서울전에서 교체로 투입된 레오나르도가 선발로 나선다.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은 부상에서 회복돼 선발 출전에 문제가 없으며, 레오나르도의 선발 출전도 고려 중이다"라며 "빈즈엉의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까다로운 선수가 포진해 있는 만큼 경기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은 이날 경기 종료 후 경기장 동측 호남제일문 임시 승강자에서 귀가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창원 LG가 16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모두 가려지게 됐다.18일부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 모비스와 오리온스를 힘겹게 꺾은 LG,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원주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변을 연출한 인천 전자랜드가 2014~20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모비스와 LG는 올 시즌에는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모비스가 LG를 4승2패로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모비스는 만가지 수를 가졌다고 해 '만수'라는 별명을 가진 유재학 감독이 치밀한 전술을 구사하는 가운데 '야전 사령관' 양동근이 코트 안에서 이를 진두지휘, 조직력을 최고의 강점으로 삼는다.LG는 달릴 수 있는 센터 김종규와 가드 김시래가 빠른 농구를 구사하며 골밑에서 데이본 제퍼슨이 든든한 득점자원 역할을 하고 있다. 슈터 문태종도 큰 자산이다.양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팽팽히 맞섰다.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단연 체력적으로 우위다. 모비
[수원=우민기 기자] 경기도는 하나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광역자활센터과 공동으로 저소득 사업자와 창업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1.84%의 초저금리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병학 경기광역자활센터장은 이날 오전 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굿모닝-론(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굿모닝 론은 무담보 소액 대출로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의 이름이다. 하나은행이 3.34%의 저금리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이자의 1.5%를 경기도가 추가로 지원해 저소득층은 1.84%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도는 굿모닝 론을 위해 올해 62억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500명의 영세한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경기신용보증재단은 굿모닝 론 신청자의 보증을 맡고, 경기광역자활센터는 상담과 접수, 심사, 선정, 사후관리 등을 수행한다.지원대상은 경기도에 사업장이나 창업 희망지를 둔 만 20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의 저소득층이다. 연소득 3400만원이하, 신용 등급상 6등급 이하가 해당한다.은퇴하거나 실직한 50대 가장과 북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코레일이 호남고속선의 요금이 과하게 책정됐다는 논란에 대해 "지역차별과 무관하다"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코레일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광주송정(303.8㎞)은 서울~동대구(293.1㎞)보다 10.7㎞가 더 길고, 고속선 비중(용산~광주송정 91.8%, 서울~동대구 76.2%)도 15.6% 더 높은 점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의 현재 요금체계 원칙에 맞춰 지역차별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용산~광주송정간 운임은 4만6800원(기존 3만8600원)으로 결정됐다. 고속철도 운행구간이 132.7㎞에서 279.1㎞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KTX 운임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정고시한 임률과 고속선(㎞당 163.31원)·기존선(103.66원)의 영업거리를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노선이나 지역에 구분없이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코레일 관계자는 "용산~광주송정의 경우 개통전 고속선 비율이 39.3%로 ㎞당 114원이 적용된 3만8600원이었으나, 개통 후 고속선 비율이 91.9%로 높아짐에 따라 ㎞당 154원이 적용된 4만6800원으로 책정된 것일 뿐 요금인상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특히 서울~동대구 노선도 대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주파수 대역을 불법 변경한 차량용 무전기를 사용해 지하철 차량운행시스템(무선통신)에 전파장애를 일으킨 덤프트럭 운전기사 2명이 적발됐다.미래창조과학부 서울전파관리소 특별사법경찰팀은 지난달 말부터 불법무선국 일제 단속을 벌여 불법 주파수를 사용한 덤프트럭 운전기사 고모(65)씨와 문모(76)씨를 전파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고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공사현장 등을 오가며 차량용 무전기로 동료 기사 등과 통화하면서 지정된 산업통신용 주파수가 아닌 지하철관리업무용 171.250㎒ 대역을 사용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운행시스템에 장애를 주는 등 불법 무선국을 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허가받지 않은 무선국을 사용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서울전파관리소 특별사법경찰팀에 따르면 고씨 등은 기존 주파수에 사용자가 몰려 통화가 어려워지자 주파수 대역을 불법으로 변경한 무전기를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전파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서울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산물 최저보장가격이 3년 단위로 조정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최저보장가격제도 개정 주기를 3년으로 명문화한 '계약재배 최저가격 운용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농식품부는 가을에나 농가의 생산비 등에 대한 최신 통계가 집계되는 데다 적용빈도가 높은 무·배추 등의 계약체결 시기를 고려해 올 10월말 최저보장가격을 고시할 방침이다. 그 후 개정은 오는 2018년에 이뤄지게 된다.최저보장가격제도는 특정 농산물 재배농가가 농협과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출하 조절에 참여할 경우 평시에는 계약가격을 보장해주고 가격이 폭락할 때는 농협을 통해 수매를 실시해 최저가격을 보장해주는 제도다.지금까지는 계약재배 최저가격 조정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필요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조정됨에 따라 현실을 제대로 반영치 못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최저보장가격이 언제 개정되는지를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계약체결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산자와 계약자간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30억 달러 규모의 차관 상환 기한을 연장해주지 않을 방침이다.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차관 상환 문제와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다만 조기 채무 상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 채무 비율에 관한 규정을 어겨 조기 채무 상환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루아노프 장관은 "우리는 이미 몇번에 걸쳐 우리의 상황을 얘기했고 변화(연장)은 없을 것"이라며 "약속했던 대로 오는 12월 상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러시아는 지난 1월 공공부채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넘기지 않기로 한 조건과 지난해 12월까지 차관의 일정 부분을 상환하기로 한 약속 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13년 12월 러시아는 친러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가를 이끌고 있던 당시 경제 지원을 위해 150억 달러의 차관을 약속했고 1차로 30억 달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