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SNS 그림문자인 ‘이모지’가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아 명품관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브랜드 로고 대신, 이모지를 브랜딩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모지란 사람의 감정이나 사물을 그림으로 표현해 의미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그림문자다. 지난해 옥스퍼드대 출판사가 올해의 단어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이모지’를 선정할 정도로 이모지는 각종 SNS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야힌드마치(Anya Hindmarch)’에서 이모지를 활용한 가죽 스티커를 개발해 핸드백을 비롯한 패션 아이템 어디에나 붙여 새로운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조슈아샌더스(Joshua Sanders), MSGM,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에서도 이모지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문자 대신 이모지를 활용한 감정표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면서, 패션∙유통업 등에서도 고객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상이 뚜렷하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국악과 조각의 대중화에 힘써온 공로로 ‘2016 메세나대상 메세나인상’을 22일 수상한다. 올해 17회를 맞은 메세나대상은 한국메세나협회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예술향유 향상에 기여한 기업이나 인물을 선정해 수여한다. 그 중 메세나인상은 매년 사회 전반에 걸쳐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윤영달 회장은 전통 국악의 발전과 조각 분야의 저변확대를 위해 오랜 기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메세나인으로 선정됐다.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으며, ‘영재국악회’를 통해 재능 있는 국악영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윤 회장은 평소 ‘과자도 조각이다’고 말할 정도로 미술계에서 소외 받고 있는 분야인 조각에도 큰 애정을 보이고 있다. 서울오픈아트페어 조직위원장,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조각의 대중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송추 아트밸리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각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조각가들의 창작활동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윤 회장은 “훌륭한 우리 국악을 더욱 더 많은 분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제5회 계란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주관한 계란페스티벌은 계란 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계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세계 유일의 계란 축제다. 올해 계란페스티벌은 ‘깨우다-즐기다-삼키다’라는 3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단체급식에 적용 가능한 계란 요리를 주제로 19일 열린 ‘제6회 계란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에그명태플랑, 에그노미야끼, 에그번버거 등 창의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계란요리를 선보였다. 대상은 ‘마파계란덮밥계란새우샌드튀김’을 만든 최은영(36‧인천 남동구), 김민우(37) 부부가 차지했다. 대상작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향후 전국 학교 및 단체 급식소의 급식 메뉴로 활용될 예정이다. 20일에 열린 ‘제2회 대학생 계란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계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대상은 인하대학교 문화경영학과 4학년 4인으로 구성된 안아란(계속해서 안아줘, 계속해서 알아줘 계란!) 팀이 차지했다. 안아란 팀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계란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
▲베리떼가 거칠어진 겨울 피부를 위한 초보습 앰플 크림 팩트, ‘벨벳 스킨 커버 팩트’를 출시한다. 벨벳 스킨 커버 팩트는 풍부한 보습 성분의 멜팅 크림 텍스처가 건조한 실내외 환경으로 인해 건조하고 거칠어진 겨울 피부에 들뜸 없이 밀착돼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표현해준다. 마데카소사이드, 칼라민 등 피부 진정, 보호 성분도 함유해 혹한기 추위에 지친 피부에 바를수록 건강한 크림 커버를 선사한다. 고산지대의 척박한 환경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꽃을 피우는 에델바이스의 풍부한 보습 에너지도 담았다. ▲해피바스가 다음달 31일까지 이탈리아 비스트로 라그릴리아 신도림점에서 ‘비어 샘플러’ 코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그릴리아 신도림점 개점을 기념해 크래프트 맥주가 포함된 비어 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어스파 바디워시’ 6종을 모두 사용해 볼 수 있는 비어스파 스페셜 세트를 증정하는 것이다. 크래프트 비어 단품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비어스파 바디워시 체험용 샘플을 1인 1개 선착순 제공한다. 한편 비어스파 바디워시는 맥주 추출물과 벨기에산 홉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고보습 바디워시 제품이다. ▲아닉구딸은 2016년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동원FB가 “국내 최초의 안주캔 전문 브랜드 ‘동원 포차’를 론칭하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안주 시장을 개척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원FB는 맛과 영양을 고려하기보다는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저렴한 안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혼술족(혼자 술을 마시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해 간편 안주캔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동원 포차’는 캔을 따기만 하면 조리된 안주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100g 이하로 출시돼 1인분으로 알맞으며 휴대와 보관도 간편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동원 포차’는 6종으로 구성됐다. 참치, 골뱅이, 꽁치 등의 주재료에 자체 개발한 소스로 안주 용도에 걸맞게 자작하게 만들어 냈다. 참치에 각각 소시지와 베이컨을 함께 볶은 ‘동원 포차참치’ 2종(소시지참치볶음, 베이컨김치볶음), 자연산 골뱅이와 오징어의 식감이 살아있는 ‘동원 포차골뱅이’ 2종(간장소스, 매콤소스), 자연산 꽁치 직화구이에 특제 양념을 가미한 ‘동원 포차직화꽁치’ 2종(직화양념, 고추양념)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캔에 대한 오랜 기술력과 최근 축적한 가정간편식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안주 시장을 형성할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올해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할 경우 내년부터 5년간 누적 매출액이 최대 7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미정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관광복합시설의 면세점 유치 효과 연구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송파구는 서울 도심지역과 경기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하며,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접근성이 좋고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송파구는 쇼핑을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강남구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 유치에 따른 지역 내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의 2017~2021년 누적 매출액은 최대 7조5000억원, 2022~2026년에는 최대 10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 매출에 따른 2017~2021년 생산유발액은 최대 10조9000억원으로 추정되고, 같은 기간 부가가치유발액은 최대 4조9000억원, 2022~2026년 부가가치유발액은 최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이 “여성의류는 여름철에, 남성의류는 가을철에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티몬의 남성 브랜드패션 카테고리의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가을에 접어드는 9월부터 평월 평균 대비 20%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순으로 살펴보면 해외브랜드의류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니섹스의류 20%, 정장/캐쥬얼의류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과 달리 여성 브랜드패션은 여름철에 접어드는 6, 7월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다. 해당 기간 평월 평균대비 19%가량 매출이 높았다.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캐주얼의류(30%)였으며, 신발(26%), 언더웨어 11% 순으로 많이 구매했다. 한편, 남성과 달리 여성의 해외브랜드의류 구매비중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의 차이를 보였다. 같은 시기 남성 의류 및 잡화 부문에서 브랜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인에 반해, 여성의 경우 브랜드 비중이 25%에 그쳐 패션상품 소비에 다른 경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티몬 측은 남성의 경우 패션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목적성 구매가 강하기 때문에 가을철에 기능과 디자인 등이 검증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K뷰티 대표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자사 ‘쿠션’ 제품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쿠션’은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멀티 메이크업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 3월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첫 출시한 이래, 현재 그룹 내 15개 브랜드를 통해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쿠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쿠션은 2015년 한해 동안에만 국내외에서 총 330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1초에 1개씩’ 팔리는 K뷰티 대표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함으로써 쿠션 원조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C-Lab 최경호 실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 혁신,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쿠션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여성들의 삶을 또다시 변화시킬 미래의 쿠션 기술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
여전히 국민과 청와대 사이엔 ‘차벽’이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청와대로 향하는 길이 경찰이 설치해놓은 차벽에 가로막혀 있다. 이날 100만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박근혜 대통령도 관저에서 참모들로부터 촛불집회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 꾹 닫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씨 관련 논란 및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던 중 복잡한 심경을 다잡으려는 듯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 어느 누구라도 이번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며 저 역시도 모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와 주변인물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한 각종 특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정씨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엉터리’ 출결에 고교 졸업 취소될 수도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씨가 중·고등학교 출결과 성적에 대해 특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고등학교 졸업이 취소될 처지에 놓였다.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정씨가 국내 대회 참가를 이유로 학교에 나가지 않고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출입국 기간을 조회한 결과 정씨는 고교 1~2학년 때 무단결석 후 해외로 출국하고 국내 승마대회에 참가한다는 공문을 제출하거나 체험학습신청서를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았다. 대한승마협회 공문 없이 무단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출석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고교 3학년 당시 정씨가 등교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날은 전체 수업일수 193일 중 17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결 처리 141일, 무단결석 10일, 질병결석 3일, 수능 직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전환기 프로그램 22일 등 정씨는 총 176일을 학교에 나가지 않았다. 대회 출전 등으로 공결 처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57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하고 잠적했던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이 검거됐다. 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이 회장이 엘시티 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 각종 규제가 풀어진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및 특혜가 없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은 지난 8월 검찰에 조사를 받은 이후 소환에 불응하고 도피해 공개수배됐다. 3개월 이상 도피생활을 해오던 이 회장은 지난 10일 변호사를 통해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자수서를 제출했으나 부산으로 이동하던 중 마음을 바꿔 다시 은신을 시도했다. 이에 이 회장의 가족이 경찰에 이 회장의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같은 날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후 9시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인근에서 이 회장을 체포했다. 당초 알려진 대로 자수한 게 아니라 검거된 것이다. 다음날 부산지검으로 압송된 이 회장은 12일 구속됐다. 사업성 없던 엘시티, 이영복 참여 후 규제 풀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934㎡에 초고층 복합건물이 들어서는 엘시티는 사업비가 2조7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힐러리 클린턴의 우세로 전망됐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세계 각국이 ‘트럼프 시대’ 대비책에 고심하고 있다. 앞서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된 영국의 사례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우선주의 강화와 함께 반세계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대선 결과에 따라 내년 1월20일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미국 국익 최우선주의’를 강조해왔다. 지난 4월에는 외교정책 연설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미국이 이미 체결한 FTA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TA가 제조업 일자리를 파탄내고 있어 자국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흑자국’, ‘미국 동북아 안보 정책의 무임승차국’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가 주요 전문기관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트럼프의 예상 밖 당선은 미국 내에 불고 있는 반세계화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의회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29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 선대회장은 지난 1987년 11월19일 별세했지만 올해는 19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전인 18일에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후 처음 추모식을 주관, 관심을 모았다. 추모식에는 이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사장단 50여명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범삼성가(家)가 모인 추모행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삼성과 CJ간 상속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범 삼성가가 함께 모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 전통적으로 선대회장 추모식에는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삼성가가 모두 모여 창업주의 업적을 기렸다. 하지만 2012년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재산 상속 다툼 이후에는 별도로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