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평년 기온보다 따뜻했던 이번 겨울,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오면서 방한 관련 용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지각 한파가 시작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핫팩∙손난로∙머플러∙레깅스 등 방한 관련 용품이 주말(7~8일)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월 입동 이후 약 두 달 만에 관련 제품 매출이 깜짝 상승한 것이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추위를 막아주는 패션용품이다. 머플러, 장갑, 마스크, 레깅스 등 보온용 패션소품 매출이 25% 늘었다. 그 중에서도 발열 타이즈와 보온성을 높인 ‘테리 레깅스’의 매출이 55% 늘어나 가장 두드러졌다. 이 외에도 핫팩은 10%, 반영구로 쓸 수 있는 캐릭터형 손난로 인형의 판매도 소폭 증가했다. 한편, 몸속부터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차(茶)’ 류의 판매도 덩달아 높아졌다.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기온 덕에 냉장 음료들의 판매가 꾸준히 이뤄졌지만, 한파가 닥친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사이 레몬티, 허브티, 홍차 등 티백 차의 매출은 지난 주말 대비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동 최대 유통기업 알샤야그룹(Alshaya Group)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시장에 대한 학습과 함께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두바이, 아부다비, 테헤란, 이스탄불 등 중동 내 주요 도시에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중동 내 메가 씨티 중 확산 효과가 가장 높은 두바이에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유경제무역 D3구역(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주도하는 뷰티·패션·디자인 산업 중심 자유지역)에 100% 자본의 독립법인 ‘아모레퍼시픽 중동법인’을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동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에뛰드하우스로, 2017년 하반기 중 두바이에 1호점을 론칭하고, 향후 주변의 GCC 국가(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시안 뷰티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의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뷰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인체 흡입 우려가 높은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에 대한 정부의 위해성평가에서18개 제품이 인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수준의 살생물질을 함유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지난해 실시한 위해우려제품(15개 품목)과 공산품(4개 품목) 총 2만3388개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위해우려제품은 △세정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코팅제 △접착제 △방향제 △탈취제 △방청제 △김서림방지제 △탈·염색제 △문신용염료 △소독제 △방충제 △방부제 등 15개 품목이다. 환경부의 위해우려제품 조사 결과, 2만3216개 제품 중 1만8340개 제품에 733종의 살생물질이 함유돼 있었으며, 품목별로는 세정제(497종), 방향제(374종), 탈취제(344종) 순으로 살생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었다. 살생물질이란 미생물·해충 등 유해생물을 제거·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물질을 의미한다. 조사 대상 중 인체 흡입 우려가 높은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를 제조·수입하는 총 511개 업체 2166개 제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우선적으로 실시한 결과, 10개 업체 18개 제품이 인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맥도날드가 망원점 폐점 및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망원점 가맹점주의 주장을 반박했다. 맥도날드는 10일 입장발표를 통해 “해당 점주의 경우,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수년간 서비스료 등을 연체하거나 지불하지 않는 등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미지급된 서비스료 등이 6-7억원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뿐 아니라 식재료나 장비 공급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들에도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맥도날드는 수십 차례 유선 및 대면 대화 시도를 통해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해당 점주는 회사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 더 이상의 협의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회사는 해당 점주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가맹 계약 해지 및 그간 미지급된 서비스료 등에 대한 지급청구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문제는 해당 매장의 점주가 함께 일하던 직원 6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이라며 해당 점주가 ‘망원점 인근에 직영점인 합정 메세나폴리스점이 오픈하며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순금 1돈, 코치 지갑, 영단기 14일 수강권 등을 111원에 선보이는 파격적인 균일가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위메프는 오는 11일 800여개 상품을 111원, 1111원, 2111원 등 파격적인 균일가로 제공하는 ‘위메프 111데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위메프는 ‘111데이’를 맞아 11일 24시간 동안 한정수량으로 준비된 상품들은 매 시간마다 30여개씩 총 24회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11원, 1111원 균일가 상품을 제외한 모든 기획전 상품은 무료배송 혜택이 제공된다. 주요 상품으로는 순금 1돈, 전기 매트, 코치 지갑, 전기 포트 1.5L, 제주 렌트카 전 차종, 영단기 14일 수강권, 나이키 축구공이 111원에, 포시즌 진공청소기, 미니재봉틀, 스팀보이 온수매트 등이 1111원에 판매된다. 또한, 1개의 상품 가격에 3개를 받을 수 있는 ‘1+1+1’ 이벤트도 진행된다. ‘1+1+1이벤트’에서는 제피로 슬리퍼 2900원, SOUP 레깅스 4900원, 해피루시 무불소 유아치약 7900원, 감숙왕 파인애플 1.5kg 등을 1만2900원에 선보인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12월12일 ‘위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오리온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해온 윤리경영을 2017년에 보다 구체화해 본격 실천한다. 지난 2015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래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도입 및 기반 구축(1단계)-그룹 차원의 공감 및 확산(2단계)-윤리적 조직문화 정착 및 이해관계자별 확대(3단계)’로 이어지는 3단계 중장기 윤리경영 실천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기본과 원칙 중심의 기업 문화 정착을 목표로 직무윤리를 강화하고 확산시키는 2단계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오리온은 지난 2년간 윤리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5년에는 ‘오리온人의 약속’이라는 7가지 자체 윤리강령을 제정해 그룹 전 임직원이 서약하고 자체적으로 관련 교육 및 캠페인을 벌였다. 사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익명신고채널과 자진신고제도를 도입해 제도적 기틀도 마련했다. 동반성장 TFT를 신설해 협력사와의 상생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착한 포장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7년에는 분기별로 각각 임직원, 회사, 고객,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월 세부 실천 테마를 선정해 캠페인을 벌여나간다. 1분기에는 임직원 상호간 직무윤리 확립을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입점업체가 알기 어려웠던 백화점 매장 이동, 면적 변경 등 리뉴얼 기준과 계약갱신 거절 기준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이 입점업체의 매장 이동과 계약 갱신 기준을 사전에 공지하고, 그 사유도 통지하도록 백화점 표준거래계약서를 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6월30일 마련한 ‘백화점과 중소 입점업체 간 거래 관행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그동안 입점업체는 MD개편이나 리뉴얼 시, 백화점이 어떤 기준에 의해 매장 이동이나 면적 변경 등을 결정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개정안에서는 백화점이 매장 이동, 면적 변경 등에 관한 자체 기준을 사전에 홈페이지 등에 공지하거나 계약을 체결할 때 별도 서면으로 입점업체에게 제공토록 했다. 입점업체가 자신의 매장이 이동 대상 등에 해당되는지를 서면으로 확인 요청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이를 회신해주도록 했다. 또, 계약 기간은 1년인데 반해, 초기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투자되는 백화점 입점계약의 특성상, 입점업체는 백화점이 어떤 기준에 의해 계약 갱신을 결정하는지가 중요함에도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앞으로는 개정에 따라 백화점은 계약 갱신 거절 기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코카-콜라가 새해를 맞아 제품 라벨을 당기면 리본이 만들어지는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를 출시한다.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는 라벨의 한쪽을 뜯어 라벨을 풀은 후 그 안에 달린 끈을 잡아당기면 라벨이 리본으로 변하는 독특한 제품이다. 별도의 포장 필요 없이 제품 라벨이 리본이 돼 마치 선물처럼 변하기 때문에 새해를 맞아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며 마음을 표현하기 좋다. 더불어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당기면 가까워져요!’ 캠페인을 론칭했다. ‘당기면 가까워져요!’ 캠페인은 코카-콜라가 그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함께하는 짜릿한 즐거움’과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이번 ‘당기면 가까워져요!’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를 매개체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는 소비자들에게 코카-콜라 본연의 짜릿한 맛뿐 아니라, 일상의 반복되는 순간을 특별하게 즐기는 경험까지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조금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일동제약이 자회사인 일동e커머스를 신설하고 온라인 기반의 의약품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9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일동e커머스는 일동제약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해 12월 설립등기를 마쳤다. 사업형태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유통이며, 자사의 온라인몰 ‘일동샵’의 운영 및 관리와 관련한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일동e커머스의 대표이사에는 일동제약에서 정보지원 분야를 총괄하던 김원랑 상무이사를, 사업본부장에 일동제약 약국영업부장 출신 한인섭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또, 사업기획팀, 사업관리팀, MD팀, 개발팀, CS팀 등 1본부 5팀으로 체제를 꾸렸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일동샵은 사업에 필요한 기본 준비를 완료하고 오픈 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오는 23일 1차 오픈을 통해 일동제약의 제품과 상품을 우선적으로 유통한다는 계획이고, 내달 중에는 서비스 범위를 넓혀 오픈마켓의 형태로 확장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동e커머스 김원랑 대표는 “일동샵의 핵심비전은 고객가치 창출“이라며 “주문, 배송, 반품 등 기본 기능에 대한 편의성은 물론, 사용자 중심의 UI디자인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가치를 최우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지난 56년간 국내 기업들의 기업 활동을 도왔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대 위기를 맞으며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논란과 의혹이 이어지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로 지목된 것이다. 주요 회원사인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이 탈퇴 의사를 밝혔으며, 전경련을 이끌고 있는 허창수 GS 회장과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사임 결정을 내리면서 전경련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경련은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 의지로 설립된 민간종합경제단체로,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역대 회장과 부회장만 보더라도 국내 대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다. 삼성의 창업주인 故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이후 故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선대회장 등이 회장직을 지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굵직한 기업 총수들이 전경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우리나라가 대내외적 영향으로 수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2017년도 경제 환경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복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해 수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를 통해 우리나라에 기회로 작용할 요인과 위협으로 작용할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지난해 말 현대경제연구원은 2017년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칠 세계 수출 이슈에 대해 △신흥국으로의 성장 무게중심 이동 △원화 약세 가능성과 수출가격 경쟁력 강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귀환과 수출단가 상승 압력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수출 회복세 제약 △트럼프노믹스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이 중 ‘신흥국으로의 성장 무게중심 이동’과 ‘원화 약세 가능성’,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 압력’ 등은 우리나라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심해지면서 수출 회복세가 제약될 수 있으며, ‘트럼프노믹스’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재협상에 들어갈 경우 우리나라는 수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로 가격 경쟁력 증가 인플레이션 등 수출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016년 우리나라는 수출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며 2년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이는 1957~1958년 이후 58년 만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세계 6위에서 8위로 하락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 수출입 동향 및 2017년 수출입 전망’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수출은 4955억달러에 그쳐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증가세로 돌아섰던 수출은 9월과 10월에 감소율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자동차 파업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단종 여파 등으로 회복세가 제한됐다. 특히 지난해 1~9월 세계 10대 수출국 중 우리나라의 수출은 -8.5%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타격을 입은 영국(-12.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주력산업 대부분 수출 감소 산업별로는 13대 주력산업 중 컴퓨터(+8.3%)를 제외한 모든 산업의 수출이 감소했다. 석유제품(-17.5%), 디스플레이(-15.6%), 선박(-14.4%), 자동차(-12.5%), 가전(-11.7%)이 전년 동기 대비 10%대의 감소율을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기소된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대표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되고, 존 리 전 옥시 대표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6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신 전 대표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신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또 다른 가습기살균제 제조사인 세퓨의 오모 전 대표에게도 징역 7년을, 조모 연구소장 등 옥시 관계자들에게는 각각 징역 5년~7년이 선고됐다.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에게는 금고(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노역을 하지 않는 형벌) 4년이 선고됐다. 또 홈플러스 김모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과 이모 전 법규관리팀장 등 관계자들에게는 각각 징역 5년이나 금고 3~4년이 선고됐다. 옥시와 세퓨, 홈플러스 법인에게는 벌금 1억5000만원을 선고됐다. 재판부는 “신 전 대표 등은 가습기살균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을 해보지도 않고, 막연하게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가 인체에 안전할 것이라 믿었다”며 “인체에 무해하다거나 ‘아이에게도 안심’이라는 등 거짓으로 표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전 대표나 조 소장 등은 옥시에서 제품 안전성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