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남상수 남영비비안 명예회장이 9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故 남 명예회장은 1925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1957년 남영비비안을 설립, 여성 속옷 사업을 시작해 대표적인 여성 속옷 전문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는 1954년 무역 회사 남영산업을 설립해 국내 무역산업의 초석을 마련한 무역 1세대이기도 하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으로 24년간 재임했으며,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및 금탑·은탑·동탑 산업 훈장, 수출의 날 산업 포장을 받은 바 있다. 1976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단법인 연암장학회를 설립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등 장학 사업도 꾸준히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순 여사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식음료업계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별함을 더한 패키지로 따로 포장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부터 인기 캐릭터나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까지,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제품들이 한층 화사해진 분위기다. 제품 자체가 선물 포장 코카-콜라는 최근 한정판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라벨의 한쪽을 뜯어 라벨을 푼 후 그 안에 달린 끈을 잡아당기면 라벨이 입체적인 리본으로 변하는 독특한 제품이다. 별도의 포장 필요 없이 제품 라벨이 리본이 되며 마치 선물처럼 변하기 때문에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며 마음을 표현하기 좋다. 초콜릿 기업 허쉬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다양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키세스, 키세스 디럭스, 너겟, 브룩사이드, 리세스 등 각 브랜드 특성을 살려 여러 한정판 패키지를 준비했다. 이 중 키세스는 원하는 모양 또는 이니셜 디자인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키세스 DIY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렛팝콘샵은 이색적이고 특별한 선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초코카라멜크리스프’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수출 영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8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워지고 있는 무역 환경에 대한 대응과 준비는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 과제”라며 “새해 들어 불과 한 달여 사이에 기존 세계 무역 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향후 수출 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영국에서는 1월 중순 영국의 메이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를 공식화했고,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을 추진함과 아울러 독일·중국·일본에 대해 환율 조작을 경고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행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나 당초에는 공약 사항 중 얼마만큼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했던 데다 실행된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발매 30주년을 맞아 영업력 강화를 위한 ‘동아오츠카 영업 전문가 육성과정-가치영업의 중요성’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전 임직원 중 영업본부 직원의 비율이 약 40%를 차지할 만큼 강한 영업력에 기반을 둔 회사다. 매년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신입사원 입문교육부터 현 영업담당의 육성교육까지 정기적인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서울·경원·경남·경북·호남·충청 등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실무자 약 150여명은 ‘가치영업의 중요성’을 주제로 △관계의 차별화 △영업사원의 가치 △현장중심의 정책 실행 등에 대한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된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에서도 영업사원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은 원칙을 기반으로 한 정상적인 영업과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향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전사적 현장교육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포카리스웨트·오로나민C 등 자사 브랜드를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유독물질을 무허가로 제조·수입 판매한 불법 유통조직이 대거 적발됐다. 적발된 33개의 업체 중에는 대기업 계열사 3곳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유독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이하 PHMG)’를 무허가 제조·수입 판매한 불법 유통조직 33곳을 적발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불법 유통조직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유독물질 수입신고를 하지 않거나,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 PHMG를 제조·판매하는 등 당국의 눈을 피하다가 이번에 대거 적발됐다. 특히, 유통조직 일부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PHMG’ 성분함량을 유독물기준 이하로 허위 조작하는 수법으로 일반화학물질인 것처럼 위장해 단속 공무원을 속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PHMG’는 인산염(PHMG-포스페이트)과 염화물(PHMG-클로라이드) 등 2가지 종류의 물질이 국내에 유통되거나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이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PHMG’는 모두 295톤이며 인산염은 주로 섬유 등의 항균처리제로, 염화물은 항균플라스틱 제조 원료로 사용됐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해태제과의 초콜릿이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으로 화사하게 변신했다.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한 리얼 초콜릿 ‘젠느’는 크기가 반으로 줄어든 ‘젠느 라인프렌즈’로 재탄생했다. 주 고객인 여성의 휴대편의성을 고려해 핸드백이나 파우치 안에 넣을 수 있도록 소형화했다. 최근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프렌즈’를 메인 캐릭터로 내세워 패키지 디자인이 한층 밝아졌다. 초콜릿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 2.8mm ‘젠느 그린티초코’도 새롭게 선보인다. 과자에 초콜릿을 입힌 형태가 아닌 초콜릿으로만 이뤄진 녹차초콜릿이다. 녹차맛과 함께 밀크초콜릿 ‘젠느 밀크초코’도선보인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 때문에 주 소비층인 여성층을 잡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다. 특히 연간 초콜릿 매출은 소폭 상승하는 정도지만 발렌타인데이가 있는 2월 매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어 여성 고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화사한 컬러나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해 선물의 가치를 더했다”며 “젠느를 중심으로 제품군도 다양화해 선택의 폭도 확대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KEB하나은행이 은행별 소비자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적 서비스망을 갖춘 8개 은행에 대한 소비자(은행별 200명, 총 1600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KEB하나은행(3.68점) △신한은행(3.66점) △우리은행(3.63점) △KB국민은행(3.63점) △NH농협은행(3.61점) △중소기업은행(3.60점) △한국씨티은행(3.60점) △SC제일은행(3.56점) 순으로 나타났다. 점수는 5점 만점 기준이다.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KEB하나은행의 경우 총 5가지 평가 항목 중 ‘시설 및 직원서비스(3.73점)’, ‘금융상품 다양성(3.29점)’, ‘이자율·수수료(3.57점)’, ‘서비스 호감도(3.58점)’ 부문에서 타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점·ATM 이용편리성’ 부문은 KB국민은행의 만족도가 3.59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응답자 1600명 중 62.5%(1000명)가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앱 이용편리성’ 만족도는 높은 반면, ‘고객응대 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신한은행이 5개 부문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SC제일은행은 모든 부문에서 낮은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설립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7일 오전 경실련은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전경련 설립허가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산자부는 즉각 전경련의 설립허가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경실련은 “전경련은 우리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즉각 청산돼야 할 정경유착의 창구”라면서 “1961년 창립될 때부터 정경유착을 목적으로 정권과 재계의 합작으로 설립됐고, 이후 정치개입을 통해 국론분열과 부패를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우리사회의 경제민주화라는 공익적 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전경련의 관리·감독 주무관청인 산자부는 현재까지 드러난 정경유착, 정치개입, 부패 사건만으로도 설립허가 취소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히면서 산자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경실련은 “첫째, 산자부는 전경련의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즉각 나서라”며 “전경련은 정관 제1조에 명시된 설립목적을 위반해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모금 및 직접지원, 보수단체 지원을 통한 국론분열 등에 나서며 공익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법 제3
◇임원 승진 ㈜풀무원 ▲송기정 정보기술실장 풀무원식품㈜ ▲오승훈 SCM기획실장 ㈜푸드머스 ▲박성후 영업본부 Kids영업부장 풀무원건강생활㈜ ▲이동환 DF사업부장 ▲정지욱 DS사업본부 LK신사업부장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간의 형평성 논란이 빚어졌던 건강보험료가 개편된다. 개편안은 지역가입자에 대한 평가소득을 없애고 재산·자동차에 부과하는 보험료는 점차 축소하며, 피부양자가 연소득 2000만원이 넘을 경우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현행 부과체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가입자간 형평성을 고려하기 위해 전체 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에서 차지하는 소득 비중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개편안이 시행되면 재산·자동차 부과 축소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완화되고, 고소득 피부양자와 보수 외 고소득 직장인은 적정 부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과체계 개편은 3년마다 3단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가입자, 평가소득 폐지 및 재산·자동차보험 비중 축소 성·연령 등에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의 ‘평가소득’ 보험료가 폐지된다. 평가소득은 연소득 500만원 이하의 지역가입자를 대상으로 소득 외에 성·연령, 재산, 자동차 등으로 보험료 납부 능력을 추정하는 것이다. 소득이 없더라도 보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역가입자들의 원성을 산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지난해 9월 시행된 ‘김영란법’이 소비 침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개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개정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매출이 감소했으며, 외식업 운영자의 대부분도 전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행된 지 4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법을 정착되기도 전에 손보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2017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농축산·화훼업계 등의 피해와 관련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화훼 업종의 타격이 크고 요식업 매출 감소가 있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몇 가지 제안을 했고, 우리도 참여해서 보완방안을 마련해보는 게 좋겠다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김주훈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식대 3만원 조항 현실화 △명절선물 예외 적용 △경조사비에서의 화훼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지난달 20일 ‘가습기살균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원인 모를 폐 질환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뜬 수많은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라는 사실이 드러난 지 5년5개월 만의 일이다. 정치권에서 뒤늦게나마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이름을 내걸고 가습기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했던 대형마트 3사는 사건 이후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가습기살균제 PB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던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의 PB상품 안전성 검증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최대 가해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그늘에 가려져 있으나, 가습기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해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가해기업들 중 하나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가습기살균제 출시 당시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농도를 자체 연구 없이 가습기살균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옥시 제품 기준을 따라한 PB상품을 제조·판매한 바 있다. 이마트 또한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잘 알려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계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퇴직을 앞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상근부회장의 퇴직금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주요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실무를 주도한 핵심인물이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 사태’로 전경련이 해체 위기에 놓이면서 부회장직 사임을 결정, 퇴직을 앞둔 상태다. 논란은 이 부회장의 퇴직금이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난데 이어, 이런 퇴직금 산정이 가능하도록 이 부회장이 앞서서 내부규정을 바꿨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경련 관련 한 인사는 “이 부회장이 퇴임 시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하게끔 규정을 바꿨다는 얘기를 내부자한테 들은 사실이 있다”며 “퇴직금 규정을 바꿨는지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퇴직금 규모가 2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전경련 측은 이에 대해 “개인 퇴직금은 규모를 밝힐 수 없으며, 이사회 안건은 공개되지 않아 규정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전경련 임원의 보수는 전경련의 주요 회원사들에게도 공개되지 않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