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등 순방국 대사 등과 환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COP26(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은 역사상 중요한 회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럽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가진 환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분배, 격차 해소, 포용적 회복을 위한 전세계인의 의지를 모으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하기 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그리고 주한 이탈리아대사, 주한 영국대사, 주한 헝가리대사 대리와 환담을 가졌다. G20 회의와 COP26에 기대감을 드러낸 문 대통령은 헝가리 방문에 대해선 "헝가리 정부는 지난 유람선 사고 때 성의를 다해 한국을 돕고, 추모공간을 세워주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었다"며 "이번 순방이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양국관계 발전의 동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가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녹여서 만든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를 이탈리아
문 대통령 내달 5일까지 유럽 4개국 순방 현지시간 28일 첫 순방지 로마 도착 예정 29일 오전 교황 면담으로 공식 일정 시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박9일 일정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11시35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1호기편으로 이탈리아 로마를 향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전용 헬기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우리 측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종문 외교부 2차관, 김현수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자리했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 대사,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 대사, 레커 콜라르 주한헝가리 대사 등 문 대통령이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방문하는 각국 주한대사들도 참석했다. 전해철 장관의 영접을 받은 문 대통령 부부는 10여분간 공항 환담장에서 환송 인사들과 환담을 가진 후 1호기에 탑승했다.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로마 다빈치 공항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여장을 풀고, 이튿날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29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진다.
"교정시설 코롲나 집단감염 어려움…수용자 보호 절실" "교정행정 수준, 인권 가늠 척도…신뢰 위해 최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감염병으로부터 수용자를 보호하는 것은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수용시설의 안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서도 절실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법무부 주최로 전남 나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된 제76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에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교정시설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인력 부족과 3밀 환경으로 방역이 쉽지 않았지만 수용자를 빠르게 분산하며 방역을 강화했고, 단합된 힘으로 수용시설 정상화를 이뤄냈다"며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보여주신 헌신에 대해서도 각별한 마음으로 격려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교정행정의 수준은 그 사회의 인권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우리 교정은 수용자 인권보호를 강화하고 신뢰받는 교정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교육·직업훈련 ▲신종 성범죄자 및 알코올·마약사범 심리치료 ▲스마트 교정시스템 통한 화상 가족 접견 ▲
"역사적 과오 적지 않지만 북방정책, 남북기본합의서 등 성과 있어" 고인 명복 빌고 유족 위로…靑 "국가장 결정, 이견 없었다" 국립묘지 안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기로…파주 안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성과도 있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다만 빈소를 직접 찾지는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별세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앞서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국가장은 행안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의 심의를 마친 후 대통령이 결정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가장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청와대 내부서) 이견은 없었다"며 "(국가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성명서들을 검토
"하나 된 아세안, 팬데믹 대응 연대·협력 모범" "韓, 아세안 친구…아세안과 함께 코로나 극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비준을 올해 안에 마치고, 오늘 체결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과 한·필리핀 FTA도 조속히 발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참여한 제22차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아세안 공동성명을 통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향한 우리의 한층 강화된 의지를 천명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렇게 말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인도·뉴질랜드 6개국을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사이의 무역의 룰을 정하는 '메가 FTA'를 뜻한다.미국과 일본 주도로 추진됐다가 유명무실화 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보다 참여국이 5개국이 많아 '세계 최대 메가 FTA'로 평가 받는다.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들은 2019년 11월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RCEP 협정문을 타결했다. 이후 각국들은 자국내
청와대 상춘재 50분간 차담형식 면담 진행. 문 대통령 "지난 대선 당내 경쟁…나는 이제 물러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면담을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쟁을 치렀다"며 경선 과정을 격려하고,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돼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인 정부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 후보를 만나 50분 간 차담(茶談) 형식의 면담 진행했다. 면담 전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상춘재 앞 마당에서 만났다. 상춘재에 먼저 도착해 이철희 정무수석과 대화를 나누던 이 후보는 "어른이 나오시는 데 내려가아죠"라고 웃으며 상춘재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 녹지원에서 직접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와 악수 후 두손을 맞잡고 "반갑다"며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 후보는 "아닙니다 원래 하던 일"이라고 화답했다. 상춘재 앞에서 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 후보는 "가보로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담장으로 이동해 이 후보와 마주 앉은 문 대통령은 "당내 경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면담을 시작했다.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 후보를 만나 차담(茶談) 형식의 면담을 시작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 축하 덕담 등 중심으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한 이 후보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경선 과정에서 갈라진 지지층 결속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의 대장동 의혹 언급, 이 후보의 문 대통령과의 차별화 시도 등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면담이 종료되면 이 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비공개 대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과 여당 대선후보의 면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선출된 지 13일 만에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했고, 2002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선출 2일 만에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했다.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미해결 과제'로 '부동산 문제' 꼽아 내년 예산 604조 편성…"내년에도 재정 역할 클 수밖에 없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하여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7년 6월12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포함하면 임기 내 6번째 시정연설이자, 임기 마지막 시정연설이다. ◆대장동 언급 없이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 문 대통령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일본의 일방정 수출규제,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언급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됐다. 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백신 9천만회분 신규 구매…총 1억7천만회분 확보" "일자리·자산형성·주거·교육 등 청년 전방위적 지원" "탄소중립 이행에 12조…뉴딜 2.0 추진에 33조7천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604조4000억 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다"면서 확장재정 기조 유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2022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의 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적기를 놓쳐서도 안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한편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지금까지 위기극복을 위해 재정의 여력을 활용하면서도 재정건전성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심했고, 그 정신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수 규모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예상보다
서울 종로구서 차담회…경선 끝난 후 14일 만 이낙연 "민주당 정신과 가치 대의 버리지 말길" 이재명 "품 넓게 수용해주셨다…실천으로 보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지 14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이 후보에게 "이미 발표한 바 대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나 보태겠다"며 "오늘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그리고 누구든지 마음에 남은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길 호소드린다"며 "저를 지지해준 분들을 포함해서 경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에게 제 마음을 다해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먼저 일찍 찾아뵀어야 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낙연, 이재명 만나 "정권 재창출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 이낙연 만난 이재명 "우리는 DJ·盧·文 이어 같은 DNA 원팀"
"민주당 승리 위해 이재명과 만남 늦출 수 없다 판단"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회동을 앞둔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을 도운 지지자들에게 "동지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에 거스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3일 저녁 캠프 의원들 단톡방에 '사랑하는 동지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와 이 후보의 만남이 늦어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커졌고, 여러 억측도 증폭돼 동지들과 저에게 부담이 됐다"며 "저는 이미 경선 결과를 수용하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고려에서 이 후보와의 만남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우리 캠프 지도부도 며칠 전부터 상의한 끝에 그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저에게 알려 주셨다"며 "내일 이 후보와 만나 신중하게 대화하겠다. 동지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에 거스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지들과 함께한 시간, 함께할 시간이 자랑스러운 것으로 되도록 하겠다"며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또 "동지들 한 분, 한 분과 미리 상의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회동 계획을 언론에 발표하
"처음 가보는 일상회복 여정…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미접종자, 다함께 안전한 사회 위한 접종 동참 간곡히 부탁"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 넘어선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한분 한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드디어 오늘 70%가 넘는 국민께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 기준으로는 80%를 넘어섰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11월이면 본격적인 일상 회복의 여정이 시작된다. 방역만큼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도 처음 가보는 여정"이라며 "꼼꼼히 따져가면서, 누구도 뒤쳐지지 않고 누구도 불안하지 않게,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잘 준비해서 가보려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아직 접종을 주저하시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 다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