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정상, 수교 60주년 기념해 서한 교환 文, FTA 체결·PA 준회원국 가입 실현 희망 전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서한을 교환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축하하고 정상 간 우의를 다졌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196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토대로 양국 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하면서, 코로나 이후 포용적 경제 회복을 위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이 실현되기를 희망했다. 정부는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멕시코와의 FTA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1위 교역 대상국이다. PA는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4개국 간 결성한 지역 연합이다. 한국의 PA 준회원국 가입은 한·중남미 기업 간 협력과 사업 기회 확대에 기여할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의료계와 잘 협의" "자가진단키트, 수급불안 가능성 잘 챙기라" "설 연휴 장바구니 물가 안정 만전 기할 것"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 복귀 후 첫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면서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 뒤 방역 지침에 따라 지난 25일까지 재택 근무를 하고 이날 집무실로 업무 복귀를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참모회의에서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과 관련해 당부했다. 오미크론 대응체계에서는 PCR(유전자 증폭)검사는 고위험군이 우선 대상이 되고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로 전환된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 43개 의료기관이 이날부터 우선 참여하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 오는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전국 선별진료
靑 "한중 정상, 전략적 협력 동반자 발전 뜻 모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이날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축하 서한을 보내왔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도 감사하다는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중 양국이 그간의 관계 발전 성과를 토대로 제 분야에서 교류와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53년 1월24일 생으로 이날 70세 생일을 맞았다. 중동 3개국 순방에 따른 방역지침 이행 차원에서 25일까지 관저에서 재택 근무를 하기로 했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 가족들과 차분히 지내기로 했다.
"단기간에 확진자 폭증할 수도…무엇보다 속도가 중요" "총리 중심 범정부 총력 대응…새 방역·치료체계 조속 구축" "오미크론 대응 국민동참 당부…백신접종, 설연휴 이동 자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과 관련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며 속도감 있는 대응 체계 전환을 거듭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주문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집트 방문 도중 같은 지시
文대통령, 비서관급 인사 단행…내부 승진 발탁 靑 "다양한 경험의 적임자, 맡은 역할 충실 수행"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임 공직기강 비서관에 이병군(50) 현 공직기강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발탁했다. 또 새 제도개혁 비서관으로는 송창욱(49) 제도개혁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병군 신임 공직기강 비서관은 대전 유성고를 거쳐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법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비서관은 법률사무소 청지 변호사 출신으로 국가안보실 내 사이버정보비서관실 행정관, 반부패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공직기강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송창욱 신임 제도개혁 비서관은 서울 동북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안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윤관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송 비서관은 문재인 청와대에서 춘추관장실 행정관, 균형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제도개혁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청와대 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하는 취지에서 이달 말 계획했던 신년 회견을 갖지 않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아·중동 해외순방을 마친 후 금주 중으로 (신년 회견) 일정을 계획했다"면서도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1월 초·중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신년 회견을 취소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소확행' 공약 연장선…시민체감형 행정공약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226개 시·군·구의 ‘동네별 공약’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우리동네공약 시리즈는 전국 기초 지자체별로 5~7개 정도의 공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큰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큰 공약과 달리 지역 민생 공약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첫 번째 우리동네공약으로 과천·수원 등 경기 7개 지역의 공약을 발표했다. 과천 공약으로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초·중학교 신·증축, 국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 확충 등 지역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이 포함됐다. 수원 공약으로는 화성행궁 앞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만석공원 재조성 등 수원시민이 강하게 요구해왔던 민생 이슈가 담겼다. 선대위 관계자는 "우리동네공약 시리즈는 소확행 공약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소확행이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속 정책공약이었다면 우리동네공약은 시민체감형 행정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동네공약은 이 후보 공식 웹페이지인 '재명이네 마을'의 '재명이네 공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대위는 향후 이 시리즈를 동영상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인터넷 카드 뉴스나 짧은 동영상
"반도체, 2차전지 등 전략사업 과김히 제도개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정부의 규제개혁이 부족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3일 "진보정부는 규제혁신에 부정적이라는 선입견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34번째 글을 통해 "현 정부 총 제도개선 건수는 6367건으로 지난정부 대비 3.2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박 수석은 특히 "양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질적 증가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제로 아픈 곳이 어디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기업의 입장에서 체감이 높은 처리를 했다는 것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모빌리티 혁명, 수소경제와 탄소중립 등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과도한 규제를 풀어 기업의 혁신을 돕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규제혁신은 기업생태계 전반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어왔다"며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 탄소중립 등 국가전략산업, 혁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열반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틱낫한 스님의 열반 소식을 공유한 뒤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스님은 '살아있는 부처'로 칭송받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왔다"고 적었다. 이어 "스님은 인류에 대한 사랑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신 실천하는 불교운동가였다"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반전·평화·인권 운동을 전개했고, 난민들을 구제하는 활동도 활발히 하셨다"고 전했다. 또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위한 명상 수행을 전파하는 데도 열정적이셨고, 생전에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시기도 했다"며 "저는 그때 스님의 '걷기명상'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수많은 저서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아름다운 시와 글로 전하면서 '마음 챙김'을 늘 강조하셨는데, 스님의 행복론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삶의 지침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스님의 족적과 어록, 가르침은 사람들의 실천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쉴 것"이라며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중동 국가들과 수소 협력, 방산 수출 주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박 8일 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순방을 마치고 22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7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전용기 편으로 안착했다. 앞서 지난 15일 출국한 문 대통령은 16~17일 UAE 실무방문, 18~19일 사우디아라비아 공식방문, 20~21일 이집트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임기 중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과 수소경제 협력 확대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또 10년 넘게 중단된 걸프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상(FTA) 협상을 재개하고, 아프리카 대륙 중 첫 FTA 추진 상대국인 이집트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이집트 FTA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도 합의했다. 특히 이번 순방은 경제적 측면에서 4조원대 중거리 지대공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M-SAM2)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이집트와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은 출국 막판까지 벌인 협상에도 최종 타결이 되지 못했지만 추가 협상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
청년에 1000만원까지 기본대출·고금리 청년기본저축도 "공급 상당부분 청년에 배정…공급 주택 방식도 다양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청년에 연 100만원의 기본소득 지급, 청년 특임장관 임명하는 내용의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 국가인재 영입 발표 및 청년 공약 발표를 통해 "청년들이 편을 갈라 전쟁하지 않고 협력적으로 경쟁하는 사회,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사회,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기회가 넘치는 청년기회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머저 "2023년부터 만19세에서 29세까지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을 지급하겠다"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사례에서 보듯이 청년들 삶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기본대출, 기본저축 등 청년기본금융 도입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의 기본금융권을 보장하겠다"며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1000만원 이내의 돈을 언제든 장기간 은행금리 수준으로 빌리고 갚을 수 있는 청년 기본대출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1000만원 이내의 기본저축을 도입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여야 대선후보 긴급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가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재원으로선 이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지원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긴급 편성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후보님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자는 데 대해선 다들 똑같은 마음일 거 같은데, 후보님들 중 재원 조달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말씀은 안 한다. 핵심은 그건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 100% 공감하고 환영한다"면서 3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위한 여야 대선후보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거절했다. 김 총리는 "채권 발행하면 된다고 말은 쉽지만 정부라는 게 채권 가격을 관리해야되지 않나. 채권에 대한 이자가 공짜가 아니다"라며 "이런 부분(이자)들이 무섭게 올라가고 있다. 이러다가
"오미크론, 국내 우세종 기정사실화" "코로나 2년…국민과 의료진에 감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 사실화되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앞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께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변이 분석 건수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 연휴가 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3주 간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유행의 80~90%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코로나19 발생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단계' 방역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지자 수는 6603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