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가진 출마 선언식에서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며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 상대가 원치 않는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다"고도 했다. 이 상임고문은 "대선 결과의 책임은 제게 있다. 책임지는 길은 어려움에 처한 당과 후보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로를 열어주고 여전히 TV를 못 켜시는 많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당과 지선 외면할 수 없었어"…계양을 출마 공식선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 내부에 심은 나무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50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서 지난 4월5일 북악산 남측면 둘레길을 돌아본 문 대통령이 관저 뒤 '백악정'에서 한 발언을 소개했다. 광화문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백악정의 우측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에 심은 느티나무가, 좌측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4년에 심은 서어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박 수석은 "김대중 대통령의 느티나무는 아주 기세 좋게 자라나서 백악정의 절반 이상을 덮어 가고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어나무는 아직 한참 자라는 중이라 그런지 백악정의 절반이 못 되는 일부만 차지하고 있었다"며 "언뜻 생각하면 두 분 대통령께서 식수를 한 시간의 차이 때문에 나무의 성장이나 기세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문 대통령은 그것이 당연한 자연의 이치보다는 조금 다른 차원으로 설명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원래 노무현 대통령님은 느티나무를 참 좋아하셨다. 그래서 저도 당연히 느티나무를 심으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뜻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치유와 희망의 봄을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삶이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이같은 내용의 축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불기 2566년 봄, 사찰과 거리에 활기가 돌아왔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자비와 나눔으로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깨웠고, 우리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되찾았다"며 "불교는 귀한 연등회를 미루며 회복의 힘을 보태주셨고, 이제 연등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더욱 밝아졌다"고 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북한의 SL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 NSC 상임위는 이날 오후 4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긴급 회의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NSC 상임위는 "북한이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7분께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정점고도 60㎞를 치솟아 최대 비행거리 600㎞를 기록한 것으로 포착됐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후 3일 만이자 올해 15번째 무력 시위다. 윤석열 정부 출범 사흘을 앞둔 정권교체기에 압박 수위를 점차 높이는 것으로 전략도발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윤 당선인의 취임식과 조 바이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이르면 이번 달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미 정상 회담을 가질 이달 하순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절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달 말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됐을 수 있다는 미국 당국자발 최근 보도와 관련,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포터 부대변인은 "이르면 이달 그곳에서 실험을 수행할 준비가 됐을 수 있다"라며 "이는 7번째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평가는 북한의 최근 공개 담화와도 일치한다"며 "우리는 이 정보를 동맹·파트너와 공유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지난 4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 핵실험장 지휘소 건물 앞에 화물차가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번 갱도 개보수 작업 이후 지휘소 부근에서 차량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CNN은 5일(현지 시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미 군·정보당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너무 교만해지고 있다. 그래서 저를 불러냈다고 본다"며 "송영길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한 백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무료로에 마련한 서울시장 선거 캠프 '서울길캠프' 개소식에서 "국민들을 통합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국무회의에 유일하게 출석해서 발언권을 갖는 서울시장에 제대로 대통령에게 1000만 시민의 목소리와 5000만 국민의 바른 민심을 전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진심으로 바라는데 47.8%의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국민과 심상정 후보를 찍었던 2.24%의 국민들은 TV를 보지도 않고 밥도 잘 안들어가는 대선 후유증에 의욕을 잃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며 "비록 윤 후보를 찍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권이 잘 돼야 5년의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격려와 기대, 희망을 보내주셔야 될텐데 (대통령이) 되자마자 하는 일이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이라고 윤 당선인을 비판했다. 지난 대선 패배도 거론하며 "저희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내일이면 문재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7일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긴급 상임위를 소집키로 했다. 이날 오후 무력 시위를 재개한 북한의 발사체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7분께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무력 시위는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후 3일 만이자 올해 15번째 무력 시위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7일 북한이 동해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군은 오늘 오후 2시7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SLBM을 쏜 것은 지난해 10월19일 신형 소형 SLBM을 발사한 뒤 약 7개월 만이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3일 앞두고 대남 위협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합참 "북,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키로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7일 "언제나처럼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며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국민을 위한 무한책임임을 무거운 마음으로 되새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헛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상임고문의 계양을 전략공천을 최종 확정하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맡기기로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밝힌 셈이다. 이 상임고문은 "국민이 곧 국가다.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일꾼이자 국민의 도구인 정치인에게 개인적 손익은 부차적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상황과 지방선거의 어려움 또한 대선 패배에 따른 저의 책임이고 이를 타개하는 것 역시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통감한다"며 "더 나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퇴임을 사흘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와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은 의미가 남다르다. 5년 간의 생활을 정리하고 자연인의 삶으로 돌아갈 준비의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통령으로서 청와대에서 별도 퇴임 연설을 점검하며 국민들에게 밝힐 소회 등을 가다듬는 등 분주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마지막 주였던 문 대통령의 지난 일주일 역시 빽빽한 일정들로 채워졌다. 제15회 세계산림총회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마지막 국무회의와 국무위원들과의 고별 오찬, 국정백서 발간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국정과제위원회 인사들과의 오찬이 이어졌다. 3년 만이자 청와대에서 맞는 마지막 어린이날 초청행사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대부분 일정들에 '마지막'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만큼 5년 간 축적했던 인연들과의 정리의 시간들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공포한 것은 임기 내 가장 공을 들여온 검찰개혁 과제를 매듭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지난 6일에는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신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이재명 상임고문이 전략공천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상임고문의 계양을 출마를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환영한다"며 "당의 단단한 결정과 이재명 상임고문의 결단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은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현재 한국 정치에 큰 자산"이라며 "이 상임고문의 출마가 계양과 인천 발전의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큰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브리핑을 통해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