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국회 정상화가 되지 않는 근본적 원인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신속처리안건과 관련해 (한국당이) 물리력으로 방어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오히려 거꾸로 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항변한다”며“너무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국회가 민생을 외면한다면 비판은 갈수록 거세질 것”이라며“(국회 파행) 원인을 분명히 하고 결과를 도출해야 대야(對野) 협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북쪽에서 조문단이 왔으면 좋겠다”며“(이 여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 평양에 가셨는데 이번에 북쪽에서 조문단이 와서 조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3차 회담이 조만간 이뤄져 한반도 비핵화, 평화가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는“유람선이 인양됐는데 아직 (실종자) 네 분을 못 찾았다”며“정부는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부가 ‘방사선 산업’을 원자력 산업 축소에 따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이 근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구)에 제출한 ‘원전-방사선 산업연계 육성방안’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속 에너지전환 태스크포스(TF)는 원전 대체재로 방사선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에너지 대전환’실천방안’에 담기 위해 검토 중이다. 신 의원은 정부가 앞으로 신규 원전을 건설하지 않고 노후 원전 수명도 연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원전분야 기술인력과 R&D 자원을 방사선 산업으로 전환해 방사선 산업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또 원전의 단계적 축소 대책으로 원전 건설·운영으로 축적된 역량을 비(非)발전 분야인 방사선 산업에 투자할 경우 전체 원자력 산업(원전+방사선) 규모는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의원에 의하면 방사선 산업은 의료, 농업, 생명공학, 환경, 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국내경제 규모는 2009년 9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후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남측에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한 조의문, 조화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이 여사가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문, 조화는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 제1부부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전달됐다. 우리 측에서는 정 실장과 함께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북측 일행을 맞이했다. 윤건영 국정상황실장도 함께 자리했다. 동행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장례위원회, 유족들은 조문사절단이 오시길 기대했는데 굉장히 아쉬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자 김 제1부부장은“김 위원장께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공식판매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공식판매가를 초과하는 가격에 티켓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최근 암표매매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복잡한 형태로 변종되면서 처벌과 단속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 8월 방탄소년단 서울콘서트 티켓이 공식판매가(11만원)보다 30배 비싼 320만원에 판매되는 등 유명 아이돌 콘서트 입장권 예매 과정에서 암표매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현행 공연법에는 암표매매 단속에 대한 단속 및 처벌 규정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암표거래에 대한 유일한 처벌은 경범죄처벌법을 근거로 현장에서의 암표거래에 한해 20만원 이하 과료에 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는 별도의 법을 제정해 입장권을 행사주최자 등의 사전동의를 얻지 않고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재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한화로 약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법에서 정한 일정 기준보다 초과한 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티켓을 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유튜브 채널 ‘김병욱 TV’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발의 배경 및 주요 내용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2016년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봉급 50% 반납’을 내세웠다. 국회의원 당선 이후 20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하고 봉급 50% 반납 공약도 아너소사이어티를 통해 실천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병욱TV’를 통해 본인이 대표발의한 국민소환제는 헌법 46조에 명시된 국회의원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위법부당한 행위를 했을 때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 해당 지역 유권자의 15%의 서명이 있어야 국민소환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유권자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과반수 찬성이 필요함을 설명하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남용가능성에 대해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을 대변해 줄 국회의원을 애초에 잘 뽑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당선되면 면책 특권에 기대어 견제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향유하려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국민 뜻과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생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지난달 10일 한빛 1호 원자로 이상 출력 및 수동정지 사건 당시 발전소 근무자들이 원자로 ‘시동’이 꺼진 것으로 착각한 채 반응도 계산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원자로 출력, 기동률조차 살피지 않는 등 기강 해이가 심각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자체조사를 통해 이런 내용들을 진작에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빛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원인 및 재발방지대책 보고’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은 한수원 발전처가 지난달 15일 작성한 보고서로 그 동안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건은 한수원이 자체조사를 통해 파악한 사건경위, 원인분석, 재발방지대책 등을 정리했다. 특히 원인분석에서 사건 당시 한수원의 과실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해당 문건이 작성된 시점은 지난달 15일로 이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조사가 시작(5월20일)되기 전에 한수원 스스로 사건의 심각성과 기강 해이를 인지했음을 보여준다. 문건에 따르면 당시 근무조는 제어봉 인출 전 반응도 계산을 수행하면서 원자로 상태가 미임계인 것으로 착각했다. 제어봉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 빈소에 여야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1일 오전 10시 40분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다. 문 의장은“정신이 없고 울컥하다”며“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시 30분께 조문했다. 그는“여사님이 그동안 아주 훌륭하게 잘 살아오신 것을 본받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시 45분께 빈소에 들어섰다. 황 대표는“저와 한국당은 깊이 애도한다”며“우리나라 민주주의, 여성 인권을 위해 남기신 유지를 잘 받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시 30분께 조문을 마친 후“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방문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편안히 영면하시길 빈다”고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발자취를 새기고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윤영찬 전 소통수석,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도 이날 빈소를 찾아 북유럽 3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조의를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신 의장은 "이 여사는 97세로 영면했다. 안타깝게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힌 후 추모하며 묵념을 했다. 그는 "(이 여사는) 생애 여성운동활동가로서 활약을 했다. 비록 이제는 계시지 않지만 모두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지난 10일 오후 11시37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여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6·25전쟁 뒤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국내에서 여성운동가로서 여성인권운동을 이끌었다. 이 여사의 삶은 1962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 이 여사는 이후 김 전 대통령의 인생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반자로, 김 전 대통령과 함께 '행동하는 양심'으로 현대사의 거친 길을 걸어왔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 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핀란드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희호 여사님께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러 가셨다. 조금 더 미뤄도 좋았을 텐데 그리움이 깊으셨나 보다"라며 "평생 동지로 살아오신 두 분 사이의 그리움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영면하시고, 계신 분들이 정성을 다해 모셔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라며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원 등을 창설해 활동하셨고, YWCA 총무로 여성운동에 헌신하셨다. 민주화운동에 함께 하시고 김대중 정부의 여성부 설치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사님은 '남편이 대통령이 돼 독재를 하면 제가 앞장서서 타도하겠다' 하실 정도로 늘 시민 편이셨고,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 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평양 방문에 여사님의 건강이 여의치 않아 모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소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의 거목이었던 여성 지도자 이희호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맘을 담아 추모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이 여사께서 오늘 소천하심으로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현대사였다"며 "김 전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가장 가까운 비판자로서, 독재세력과 싸우는 민주화 투쟁의 동지로, 매섭고 엄혹한 격정의 세월을 함께 헤쳐오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독재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도 죽음을 넘나드는 고난도,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두 분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며 "시대의 어둠을 헤쳐 나가는 혁명은 신뢰와 사랑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두 분의 삶이 증명해주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 여사는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회, YWCA 연합회 등 수많은 단체에서 여성 문제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이 겪는 빈곤과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며 "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의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 사실상 한국당을 겨냥해 ‘입단속’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서울의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사에서“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해 대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 미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깨어 있는 시민들이 없으면 민주주의는 언제라도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음을 촛불혁명을 통해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우리는 다시 촛불혁명을 통해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다양한 민주주의,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시작했다”며“일상 속 민주주의가 더 튼튼해져야 민주주의 후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결정을 두고 ‘천렵질(강가에서 고기 잡으며 즐기는 놀이)’에 비유해 막말 논란을 빚었다. 이날 기념사는 9일 순방을 위해 출국한 문 대통령 대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당정청은 늦에도 7월에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집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임시국회 단독소집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열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늦어도 7월부터 추경을 집행하기 위해 이번주 초 국회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 수석대변인은“자유한국당이 조속히 국회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당정청은 미세먼지, 재해예방, 경기대응을 위한 추경안이 국회 제출 후 논의도 없이 46일이 경과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국회 단독소집 여부에 대해서는“어떤 결정을 하거나 그런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며“이번주 초가 (국회 정상화) 고비가 될 것 같다 등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추경에 강원 산불, 포항 지진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한국당 주장을 반박했다.“전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가짜 브리핑”이라며“강원 산불 등에 대해 이미 추경안에 일정 부분 반영 돼 있다. 포항지역에 대한 예산도 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경기 화성시병)은 소득수준에 따른 국민의 사법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제한을 3배로 상향하는 ‘전관예우 방지 강화법’((「변호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 「변호사법」에서는 법관, 검사 등 공무원 직에 있다가 퇴직한 공직퇴임변호사는 퇴직 전 1년부터 퇴직한 때까지 근무한 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한 날부터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 조항을 빠져나가기 위해 퇴직 전 1년부터 지방법원 산하 지원과 지방검찰청 산하 지청 등에서 근무하는 등 재판이 비교적 적은 기관에서 퇴직함으로써 수임제한 조항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제한 기간을 퇴직 전 1년에서 3년으로 상향하고, 퇴직 전 근무한 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한 날부터 3년 동안 수임할 수 없도록, 수임제한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권칠승 의원은 “아직도 전관예우가 엄연히 존재해, 소득수준에 따라 국민이 누리는 사법서비스의 격차가 있는데, 이러한 ‘사법서비스의 양극화’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전관예우 방지 강화법’을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