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내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희생·공헌 예우 등 각계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노령의 참전유공자와 그 배우자를 맞춤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현행법은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 사망 시 고령의 배우자는 일정수입이 없어 생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장제보조비로 지급되는 20만원은 현실적인 장례비용을 고려했을 때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실질적 생활안정, 복지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참전명예수당 수령자 사망 시 그 배우자에게 참전명예수당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함으로써 생활안정 기여 △참전유공자 사망 시 6개월 분의 참전명예수당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제보조비 지급 등 내용이 담겼다. 서 의원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애국정신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분들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참전유공자가 노령화되면서 유공자 장례비용, 미망인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국가적 과제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귀환중국동포 권익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하고 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한국 거주 귀환중국동포는 86만 명에 이른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투표권을 갖게 된 외국인 중 47% 이상이 중국동포로 2년 동안 7.3%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귀환중국동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도와주기 위해 특위를 출범하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인 이석현 의원은 “미중(美中) 패권경쟁과 한반도 정국에서 한중(韓中) 관계를 어느 때보다 섬세하게 다루어야 할 시기에 중국에 지인 등 커뮤니티를 두고 있는 귀환중국동포가 우리나라 공공외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귀환중국동포들이 편안한 삶에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발대식에는 이석현·박옥선 공동위원장과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가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이후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협의를 하게될 것"이라며 " 앞으로 2~3주 내에 팀을 구성해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미 (협상) 대표를 갖고 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대표가 될 것이다. 비건은 (북미) 양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하에 비건 대표가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할 것"이라며 "속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포괄적으로 좋은 합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오랫동안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그것을 바꿀 수 있었고, 팀을 꾸릴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이런 부분을 조율하게 될 것이고, 참모들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실무팀이 이미 있고, 김 위원장도 담당자를 지정하게될 것"이라며 "사실 북한 대표단을 이끌 분을 나는 알고 있다. 나머지도 좋은 분들이라 믿는다"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만남이 53분만에 종료됐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고 했던 것과 달리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개최된 북미 약식회담에서“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만남) 의향을 표시한 것에 깜짝 놀랐다”며“(미국 측에서) 정식으로 만날 것을 제안한 사실을 오후 2시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나도 (트럼프) 각하를 만나고 싶었다”며“북과 남에게는 분단의 상징이자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관계였던 두 나라가 이렇게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앞으로도 우리가 하는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이런 훌륭한 관계가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일들을 만들어가면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그런 난관,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김 위원장이 안 나왔다면 내 체면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갑작스런 제안에 동의한 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미 대통령으로서 북한 땅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나눈 뒤 북측과 남측 분계선을 건너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이후 양측이 다시 커다란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CNN은 두 정상이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며 양측의 관계가 '확실히 회복(firmly back on track)'된 듯 보인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을 당장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발언에 주목하며 만약 이 약속이 성사된다면 엄청난 외교적 성과를 거두는 셈이라고 전했다. CNN은 이어 싱가포르, 하노이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은 북한 지도자들이 해내지 못한 것들을 이미 달성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싱턴에서 양측 정상이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는 김 위원장의 커다란 승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발을 내디딘 첫 번째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을 넘어가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서로 등을 두드리는 모습이 전 세계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0일 오후 3시 45분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잠시 북한 땅을 밟아 김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한 뒤 악수하고 다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역사적인 순간”이라며“김 위원장이 나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트럼프 대통령이 분계선을 넘은 건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정전서언이 있은 후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북한, 미국이 만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사상최초로 미국, 북한 정상이 분단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며“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싱가포르 합의 동시 이행에 의견을 일치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협력도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굉장히 짧게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생각된다”며“짧게 인사를 건넬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 인터뷰에서“그(김 위원장)와는 아닐 것(안 만날 것)”이라고 밝혀 입장 번복 배경이 주목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중미 정상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일본 오사카(大阪) G20정상회의에서 회동했다. 통신은“양국 정상은 무역평등·상호존중 기초 위에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며“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우리는 정상궤도에 올랐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양국 협상단은 정상 간 합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구체적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시 주석은“(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가 변함없으며 새 전략노선에 따른 경제발전,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환경 개선’에 대해“(김 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비핵화)를 풀고 싶어 하고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한다”며“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시 주석, 김 위원장과의 회담 및 북미 친서교환 등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양국 간 경제협력에 제도적 기반을 한 층 강화하는 기회인 만큼 양국 간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며“한국은 대외의존도가 큰 나라로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다자무역은 양국 이익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올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간) 지정 과정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사실상 ‘감금’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에게 내달 4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감금이다. 수사대상은 이들 4명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영등포서는 조만간 다른 건으로 고발된 의원들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의하면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건은 15건, 연루 의원은 97명(한국당 62명, 더불어민주당 25명, 바른미래당 7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혐의는 국회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동상해 등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날치기 패스트트랙을 유발한 불법 사보임 등 사태 근본원인을 제공한 집권세력부터 수사하라”며“그러면 우리 당도 당당히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저희 보좌관이 피해자로 영등포서에 조사받으러 갔다”며“증거영상은 상당히 방대하게 모였다. 고소·고발 취하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여성당원의 ‘엉덩이춤’이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여야는 한목소리로 이를 질타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언론 편향성’을 문제시했다. 한국당은 26일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 한 호텔에서 ‘2019 우먼 페스타’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도당별 장기자랑 대회에 출전한 경남도당 소속 여성 당원 수십명은 무대에 올라 춤을 추던 중 ‘바지’를 내렸다. 속바지에는 ‘한국당 승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황 대표는“오늘 한 것을 잊지 말고 더 연습해서 정말 멋진 한국당 공연단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27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그 지도부에 그 당원”이라며“성인지감수성 제로의 한국당의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민망함을 넘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폭력적 성인식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저질 퍼포먼스를 사전에 막지 못한 것도 모자라 손뼉 치고 환호까지 하는 경악스러운 성인지감수성”이라고 질타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공당이 사전기획한 행사 수준이 이토록 저질스러운 게 놀랍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6일 연합뉴스 등 세계 6대 뉴스통신사 합동 서면인터뷰에서“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하노이 정상회담 후 공식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동안에도 북미 정상의 대화 의지는 퇴색하지 않았다. 정상들 간 친서 교환이 그 증거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플루토늄 재처리,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포함한 영변핵시설 전부가 검증 하에 전면적으로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 비핵화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는“북미회담, 비핵화 과정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면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경제협력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국제사회도 유엔안보리 제재의 부분적 또는 단계적 완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후 맞이할 밝은 미래를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남북미에 미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자에 대해서는“핵 대신 경제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게 김 위원장의 분명한 의지”라며“나와의 3차례 회담에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유혈사태로까지 번진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 철거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원진 공화당 공동대표 월급 가압류 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철거를 방해한 인사들에 대해 형사고발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26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개별적으로 연대책임을 묻고 조 대표 월급 가압류를 신청할 것”이라며“철거 과정에서 보인 폭력적 행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참여한 모든 사람을 특정해 형사고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천막과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우리공화당 천막은 2014년 박근혜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종합지원책으로 설치한 세월호 천막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우리공화당은 아무 절차 없이 천막을 쳤고 광화문광장에서는 정치집회를 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철거 후 천막을 다시 재설치했다. 수는 2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8개로 늘어나 캠핑용 텐트까지 합치면 총 1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재철거 비용 등 약 2억200만원을 공화당에 청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