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펀드’ 청원까지 오른 점을 들어 자유한국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이 추경을 대하는 태도가 일본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추경안이 국회에서 멈춘 지 무려 91일, 석 달이 지났다. 오늘로 92일째”라며 “국회 제출 역대 추경 중 심의되지 못한 기간으로 2위의 불명예다. 자유한국당이 역대 두 번째로 나쁜 정당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끊임없이 조건을 쌓아 올려 추경절벽, 추경산성을 세웠다. ‘명박산성’과 같은 추경불통의 상징물을 만들어버렸다”며 “국민들이 국회 상황이 오죽 답답하면 ‘국민펀드’를 만들자고 하겠는가. 시급한 추경을 모금하자는 국민청원마저 올렸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추경을 간절히 원하는 민심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심사를 거부해선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이 막고 있는 건 비단 추경만이 아니라 경제활성화 그 자체다. 경기대응이 늦어지면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일본 정부를 동일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무원 비위행위 피해자 요청 시 징계사유에 관계없이 그 징계 처분 결과를 피해자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소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공무원 징계 시 성폭력범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와 성희롱(양성평등기본법 제3조 제2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피해자가 요청하면 공무원 징계처분결과를 피해자에게 함께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폭행, 상해, 갑질 등 공무원의 다른 비위행위로 인한 피해자는 징계처분결과를 알고 싶어도 알 수가 없다. 공무원 비위행위 피해자라는 지위는 동일함에도 피해자의 알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셈이라고 소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소 의원은 피해자 권익 향상을 위해 피해자 요청 시 징계사유를 한정하지 않고 항시 그 징계처분결과를 피해자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소 의원은 “공무원 비위행위로 피해를 입은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직사회의 노력이 국민에게 인정받고, 국민과 공직사회 간 신뢰가 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6,367명 중 5,371명을 자회사 고용해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실적 1위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부문 전체 853개 기관 중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의 정규직 전환 완료 인원이 2만3,671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산하 23개소는 총 2만3,671명을 전환완료해 중앙부처 49개소의 전환 완료된 인원(2만1,687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중 한국도로공사(6,367명), 한국철도공사(5,309명), 인천국제공항공사(3,194명) 순이었으나 각각 84%, 72%, 92%라는 높은 자회사 전환비율을 나타냈다. 특히, 발전 자회사들인 한국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내에서 높은 정규직 전환완료 수치를 기록했으나 평균 96% 이상의 인원이 자회사 방식으로 전환되어 한계를 보여주었다. ‘지방공기업’ 149개소는 주로 시설관리공단과 철도·교통·개발 공사 등이 정규직 전환을 이끌었고, 대구도시철도 공사는 8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하여 지방공기업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76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산케이(産經)신문>은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그간 ‘대항조치’라는 이름으로 검토한 대한(對韓) 경제제재가 7월 1일 발표된 뒤 같은 달 4일부터 정식 발동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구체적 제재품목도 꼽았다. △TV, 스마트폰의 유기EL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제조 핵심부품인 리지스트와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3개라고 설명했다. 앞서 6월 25일 본지는 일본 정부가 자국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에 경제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기했다(‘日 “G20 한일정상회담 안 돼” 靑 재확인’ 기사). 그러나 당시에는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겠냐’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산케이신문> 보도 때도 단순 오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현실화된 수출 규제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설마’는 ‘현실’이 됐다.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하겠다”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물품 수입 허가를 면제해주는 국가 목록인 이른바 ‘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5일(월) 오후 독일연방 하원의원 사절단(대표: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연방하원 자민당 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면담한 독일연방 하원의원 사절단은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길에 이뤄졌으며, 서울시의회와 상호간 친선과 우호협력을 다짐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기간제 근로자에게 근로계약 만료 30일 전까지 갱신 여부를 통보하지 않을 경우 해당 근로계약이 자동연장된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기간제 근로자를 부당해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기간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현재는 기간제 근로계약 사용자에게 계약기간 만료 여부를 예고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계속 일을 시키다가 해고해도 부당해고가 아니다. 사용자가 몇 개월 후에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퇴사를 요구할 경우 기간제 근로자는 이에 따를 수밖에 없다. 현행 ‘근로기준법’에서는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30일 전에 예고하도록 해 근로자가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간제 근로자는 해고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규정 마련을 통해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기간제 근로계약 기간 만료 30일 전에 사용자로 하여금 기간제 근로자에게 근로계약 연장 여부를 통고하도록 의무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달 말 국회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한일의회외교포럼 명예회장인 서청원 의원(8선. 무소속)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각 당 대표, 대표성 있는 사람, 전문가 등 7~8명 안팎으로 방일(訪日)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문제(일본 수출규제)는 여야 없이 똑같은 합의선을 갖고 있다”며“19일 이전에 (수출규제 규탄) 국회결의안이 통과되면 그 결의안을 갖고 일본 참의원 선거, 지방선거가 12년만에 겹치는 21일을 지나 이달 말쯤 국회대표단이 간다는 게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정부가 효율적 해법을 마련해 (일본 정부와) 접촉하고 최종마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해야 한다는 게 교과서적 해법의 정석이지만 국회가 가만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서는“조금 바람직하지 않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갖고 왈가왈부해 새 문제를 일으키는 건 본질에 어긋난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이낙연 총리가 ‘근거 없는 경제보복을 정당화하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이러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 방해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경찰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등이 입수한 국무회의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일“광화문광장 천막 철거 과정은 이해하기 어려웠다”며“행정대집행이 서울시 몫이라고 하나 경찰이 충돌만 막는 역할을 하는 건 아름답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서울시 행정대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건 명백한 불법”이라며“현행범인데도 경찰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충돌만 막았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법을 무시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광화문광장에 24개 중대를 투입했지만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 자체에는 최대한 개입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철거에 나서겠다며 2차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상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 공동등재를 위해 정부, 지자체가 손을 맞잡았다. 문화재청, 경기도, 강원도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 공동등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재청은 남측 대표기관으로서 북한과의 협의를 주관하고 공동등재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강원, 경기는 북측 참여, 성과 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 필수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를 주관하고 관련법령 및 제도 정비,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주도한다. 경기, 강원은 DMZ 문헌실태 조사에 나서는 한편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등재신청서를 작성한다. 문화재청은 우선 이달 안에 실무협의체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연말까지 DMZ 및 접경지역 문화재를 조사할 예정이다. DMZ는 6.25 이후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다. 궁예가 10세기 무렵 강원 철원에 세운 태봉국 철원성과 6.25 상흔이 남은 전쟁유산들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국방부, 통일부 등 유관부처와도 협의해 DMZ 남북 공동등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11일 “일본 아베 정권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 관련 세 가지 품목을 수출규제한 데 이어 추가 규제를 공언하고 있다”며 “다음 추가조치는 수출 규제 품목의 확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나아가서는 금융 보복까지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종훈 의원실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통계자료는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빌린 돈이 2018년 말 기준으로 563억 달러라고 밝히고 있다. 환율이 1180원이라고 가정해 원화로 환산하면 66조원 가량 된다. 미국에서 빌린 돈은 833억 달러, 영국에서 빌린 돈은 803억 달러로 그 다음이 일본이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빌린 돈의 합계는 3102억 달러다. 이 가운데 일본이 약 18%를 차지하는 셈이다. 외국에서 빌린 돈 가운데 1년 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1071억 달러다. 전체의 34.5%가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것이다. 일본 자금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114억 달러로 일본에서 빌린 돈 전체의 20% 가량이다. 일본에서 돈을 빌린 주체들을 보면 은행이 65억8000만 달러, 비은행 금융기관이 87억6000만 달러, 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미세먼지 배출량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이하 센터)가 이르면9월 구성될 예정이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 행정안전부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운영을 위한 직제협의를 끝내고 설립위치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는 지난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다.센터가 설치되면 정부가 효과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미세먼지 발생원과 배출량 산정부터 저감 정책의 효과 검증 및 분석까지 하나로 모아 빅데이터를 생산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독립 전담기관으로 총19명으로 센터장 포함9명을 증원하고국립환경과학원 소속 인원10명을 센터로 재배치한다.또배출원별 배출량 중 불확도가 높은4~5종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량 산정과 기초자료 수집 및 검증을 하는 전문위원30명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에서 환경부는 센터 설치를 위해27억3000만원을 편성했다.현재 일부 지자체가 센터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환경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국립환경과학원 등과의 업무연계성과 센터 임대비 등을 고려해 위치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최근 영화,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권 시장에서 온라인 암표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인터파크, YES24와 같은 국내 대형 티켓판매대행사가 온라인 암표 근절을 위한 역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는 입법안이 11일 국회에서 발의됐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관람권 등을 대량구매한 뒤 차익을 노리고 높은 금액의 웃돈을 얹어 재판매하는 행위인 ‘온라인암표’ 매매행위를 근절하고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전자상거래 상에서 소비자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한 관람권을 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로써 인기 영화·공연·스포츠경기 등의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매크로를 이용해 티켓을 사재기한 뒤 10배에서 최대 90배까지 가격을 높여 암표시장에 내놓는 행위를 금지하고자 한 것이다. 암표 목적이 아닌 자기 관람 용도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행위는 처벌받지 않도록 했다.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한 처벌수위도 강화했다. 금지행위를 한 것으로 1회 이상, 2회 미만 적발된 자에게는 1000만원 이하 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서윤기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서울시교육청의 8개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대해, “고교 서열화를 바로 잡으려는 사회적 합의에 한 발 더 다가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서 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자사고는 이명박 정부 시절 고교교육 다양성 확대를 명분으로 본격 도입되었지만, 실제 운영은 대입을 위한 입시학원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면서, “교육학의 수월성 교육을 오독하여 입시성적 우수학교로 서열화를 조장하는 부작용만 드러낸 결과”라고 진단했다. 서 위원장이 보기에 그동안 자사고가 야기한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자사고는 학생선발권이라는 특권을 통해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하여 대입에 유리한 학교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로 인해 대입경쟁이 중학교육으로 번지는 사태까지 나타났다. 또한 고액의 등록금은 저소득층에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기며, 불평등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교육을 입시성적과 진영논리로 재단하는 일부 집단의 편협한 교육관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