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근래 한국과 갈등을 겪는 일본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논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NHK>는 문재인 정부 대일정책 변화를 기대했다. 방송은 26일 “한국에서 법무장관 후보인 문 대통령 측근 딸이 명문대에 부정입학했다는 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일한(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향후 정권 운영에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 청와대는 지난 9일 문 대통령이 새 법무장관 후보로 최근까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을 지낸 측근이자 대일 강경파인 조국 씨를 내정한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조 후보는 가족의 불투명한 투자펀드 운영, 재산은닉에 이어 딸 명문대 부정입학 의혹을 잇달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보수언론들은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한 것도 조국 후보 의혹으로부터 국민 눈을 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며 “일한관계가 약화되는 가운데 향후 정권 운영에 영향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한일 갈등을 언급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그는 이 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3일 이틀 간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자유한국당 김도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교섭단체 간사들은 26일 오후 국회 법사위 소회의실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그간 청문회 일정 조율에 나섰으나 번번이 결렬됐다. 이에 여당은 조 후보자 단독으로 방송 등에 출연해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국민청문회를 검토했다. 조 후보자는 이 날 검찰개혁 분야 정책안을 공개하는 등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23일 부인·자녀 명의로 된 사모펀드와 가족 소유 웅동학원을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 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 사무실에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제 처와 자식 명의로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기부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할 것”이라며 “가족 모두 웅동학원 관련 일체의 직함,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도 같은 날 “저와 제 며느리는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향후 이사회를 소집해 웅동학원을 국가 또는 공익재단에 의해 운영되도록 교육청 등 도움을 받아 법적절차를 밝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딸 부정입학 의혹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돌아갔다. 다만 복귀 전 “저의 진심을 믿어주시고 지켜봐 달라”며 “계속 주위를 돌아보며 하심(下心)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이 20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16대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으로 선출된 신원철 의장은 앞으로 1년간,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의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신 의장은 서울시의회에서 8·9·10대를 지낸 3선 시의원으로, 9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및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TF단장을 역임했고 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역임 중이다. 신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성숙한 자치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발전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높아가는 시점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지방의회 위상 정립 및 권한 강화를 위해 3대 역점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특히 자치분권을 향한 혁신적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7개 전국시·도의회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교류 증진, 불합리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립공원공단 종복원사업에 따라 2006년부터 지리산 관리지역에 방사된 반달곰 중 방사지역을 이탈해 생존한 반달곰 두 마리 때문에 주민과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탈출 반달곰은 총 세 마리다. 이 중 한 마리(KM-53)는 작년 5월 포획한 뒤 재활훈련 후 다시 방사했다. KM-55는 2017년 7월 19일 전남 광양시 옥룡면 동곡계곡에서 발견된 뒤 작년 6월까지 백운산에서 서식하다 올무에 걸려 폐사했다. 나머지 한 마리는 이달 6일 존재가 확인됐다.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로부터 15km 떨어진 장수군 번암면 일대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생포틀 3개, 무인카메라 5대를 동원해 포획이 시도되고 있다. 신 의원은 “방사지역을 벗어나는 반달곰이 늘고 있다”며 “지리산으로 제한했던 면적 중심 방사 방식을 이동경로 중심 방사로 전환할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달곰은 아시아흑곰의 아종이다. 다 자란 아시아흑곰 수컷은 몸길이 130~190cm에 몸무게는 200~225kg에 달한다. 불곰 등에 비해 체격이 작지만 사람에 비하면 완력이 비할 바 없이 강하다. 공격성도 높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짐했다. 방안으로는 “남북 평화경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됐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한 문화국가 꿈도 이뤄가고 있다”며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 있기 때문”이라며 목표로 △책임 있는 경제강국 △교량국가 △남북 평화경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책임 있는 경제강국’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구조를 포용,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겠다. 대·중·소 기업과 노사 상생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 쏟겠다”며 “더 크게 협력하고 더 크게 개방해 이웃나라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량국가’에 대해서는 “신북방정책, 신남방정책은 각각 대륙, 해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포부”라며 “남북 사이에 끊긴 철길,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 평화,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 테러, 친일을 정당화하는 듯한 영상 시청을 직원들에게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콜마 측 해명이 더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6~7일 세종시 본사, 서울 서초구 내곡동 신사옥에서 임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조회에서 한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 문재인 정부의 대일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이 영상에서는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등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한국콜마 직원 추정 시민이 폭로문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작성자는 “월례조회에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회장님 지시로 보수채널 유튜브를 강제시청했다”며 “회장님은 동영상 내용에 대해 각자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겼고 한일관계에 대해 설명은 하셨는데 동영상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정확히 담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윤 회장은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며 여론을 무마하려 했다. 그러나 “일부 편향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한 책 《90년생이 온다》가 화제다. 저자인 임홍택 작가는 1982년생이다. 예스24 작가 소개에 따르면 임 작가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정보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 CJ그룹에 입사해 12년간 근무했다. ‘전국빨간차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부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직 내 세대 소통법, 신세대 마케팅 방법 등을 강연했다. 1990년대 출생 신입사원들, 소비자들을 마주하며 받은 충격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작년 출간한 《90년생이 온다》는 〈한국경제신문〉, 인터파크 등에 의해 ‘2018 올해의 경제/경영서’에 선정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터넷교보문고는 이 책에 대해 “그들(90년생)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담아 각 산업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기업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 인사관리 가이드 등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전 직원에게 《90년생이 온다》를 선물하면서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부가 5일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년 내 공급 안정”을 다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소재·부품·장비산업의 항구적 경쟁력을 반드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제한 3대 품목을 포함한 주력산업과 차세대 신산업 공급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100개 전략적 핵심품목을 선정하고 집중투자해 5년 내 공급안정을 이루겠다”며 “전략적 핵심품목에 대해 기술개발, 신뢰성·양산 평가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 신속한 기술개발이 가능한 분야는 재정, 세제, 금융, 규제완화 등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해외기술 도입이 필요한 분야는 인수합병(M&A) 및 벤처캐피탈(VC) 지원, 대규모 펀드 조성·투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문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개발 등 꼭 필요한 경우로 인정되는 경우 환경절차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특별연장근로 인가, 재량근로 활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핵심 연구개발(R&D) 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남북 평화경제로 일본을 단숨에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 도약을 막을 수 없다”며 “(수출규제는) 오히려 경제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을 겪으며 평화경제의 절실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남북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일본 경제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는 남북, 북미 관계에 굴곡이 있다 해서 쉽게 비관하거나 포기할 일이 아니다. 평화경제야말로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는 우리만의 미래”라며 “남북이 함께 노력할 때 비핵화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 위에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일본 정부는 그간 아픈 과거를 딛고 호혜·협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온 양 국민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일본의 자유무역질서 훼손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도 매우 크다”며 “일본은 경제력만으로는 세계의 지도적 위치에 설 수 없다는 점을 깨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수출규제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친일파 논리’를 버리고 대응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5일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평화의소녀상 전시가 중단됐다”며 “과거의 잘못을 부정, 왜곡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표현의 자유마저 억압하는 아베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 정부는 점점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고 있다. 국가위기 상황에서는 국민적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한국당은 ‘일본의 앞선 기술을 따라 잡으려면 50년이 걸린다’며 과거 친일파 논리를 그대로 답습해 식민지 노예근성, 패배주의적 관점으로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단합을 통해 국가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을 모으지만 한국당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한국당은 국가위기 앞에 무엇이 국가, 국민을 위한 일인지 깊이 숙고해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 수석대변인은 4일 열린 일본 수출규제 관련 당정청 회의에 대해 “소재, 부품, 장비산업 경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최근 10년간 석탄재 폐기물 수입량의 99.9%를 일본에서 수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밝혔다. 유 의원이 최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석탄재 폐기물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석탄재 폐기물 수입량(총 1,182만7000톤) 중 일본산이 1,182만6000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산이 170만 톤, 미국산이 133만 톤으로 2017년 이후에는 일본산만 수입됐다. 유 의원은 지난 2009년 환경부가 국내 발전 5개사 및 시멘트 제조 9개사와 ‘국내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자율협약’을 맺었으나 공약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자율협약을 맺은 이듬해 일본산 수입량은 대폭 증가했다. 동일본대지진이 있은 2011년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나 작년까지 해마다 120~130톤이 넘는 석탄재 폐기물이 수입됐다. 시멘트사들은 일본에서 톤당 2~5만 원의 보조금을 받고 일본으로부터 석탄재 폐기물을 수입해 시멘트 제조 부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화력발전소 폐기물의 경우 자체 정제해 시멘트 업체에 판매하고 일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62. 행시 22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임명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김거성(60)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54) 일자리기획비서관을 발탁했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은 진주고, 영남대 행정학과 졸업 후 성균관대,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 KAI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한성고,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민주화운동 등에서 수 차례 투옥된 바 있는 그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경기교육청 감사관 등을 지냈다. 서울 출신인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은 경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 및 선임연구위원 등을 거쳐 현 정부에서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