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으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이사장으로 일했던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 건에 대해 최대한 거리를 두며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당선인 개인에 대한 논란에 청와대가 개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모든 대응을 당에 맡기고 있는 양상이다. 이 할머니와 윤 당선인 간 갈등으로 시작된 이번 논란이 자칫 위안부 운동의 대의(大意)를 해치는 외교 문제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할머니 기자회견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지난 19일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할 국정과도 관계가 없어서이고 정리된 입장도 없다. 당에서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만 했다. 청와대가 이번 논란에 대해 거리를 두려는 것은 윤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 소명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윤 당선인에 대한 논란의 경우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여야 원내대표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는다. 오찬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춘추관을 찾아 "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 초석을 놓을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를 오는 28일 청와대로 초청해 양당 원대대표와의 오찬 대화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화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는 것은 2018년 11월5일 첫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회의가 열린 뒤 1년 6개월여 만이다. 21대 국회에서의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은 처음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제한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노 전 대통령 유족과 국회, 정당,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장, 노무현재단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서거 11주기 슬로건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이다.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사무총장이 참석하며 정당 측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참석한다. 민주당에선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김홍걸 당선인, 인재근 의원 등이 참석한다. 전해철 의원, 이광재 당선인 등은 노무현재단 이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통합당 주 원내대표의 경우 2015년 새누리당 당시 김무성 대표, 2016년 정진석 원내대표 이후 4년만에 보수 야당 당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이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해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업계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산업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45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해 전례없는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간의 정부 대책 등을 소개했다. 항공업계 대표로 참석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국책은행을 통한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 빅데이터센터'(정부통합 데이터분석센터)가 구축된다. 각 행정·공공기관이 보유·수집한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데이터기반행정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기관이 공동 활용할 필요가 있는 데이터를 '데이터통합관리 플랫폼'에 등록하게 되며, 추후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탐색·활용하게 된다. 등록되지 않은 데이터는 데이터 소관 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요청받은 기관은 비밀로 규정됐거나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을 제외하곤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법안에는 기관별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데이터분석센터'와 여러 부처가 연계된 현안을 분석해 과학적인 정책 수립을 돕는 '정부통합 데이터분석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겼다. 이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또 데이터 기반의 행정 수행을 위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세우고, 기본계획의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위원회'를 설치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데이터 제공 거부에 대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여야는 20일 오후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관련 법안과 남은 민생법안을 처리한다. 학교 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발생국에서 입국한 학생 관리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안',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시 단기 체류 외국인 숙박신고를 의무화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등이다. 취약계층에게 취업지원서비스와 구직수당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근간이 될 취업촉진법과 고용보험 적용 범위를 예술인까지 넓힌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통치시기까지 벌어진 인권 침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도 본회의에 오른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법안도 통과가 유력하다. 정보통신망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인터넷 사업자에게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 촬영물 등을 차단·삭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이 법안들의 경우 인터넷 업계의 반발, 텔레그램 등 해외사업자에 대한 규제 근거 부족, 개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임 유연상 청와대 경호처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경호실이 공개채용을 시작한 1988년 이후 공채 출신 첫 경호처장이다. 내부 승진으로 경호처장에 오른 첫 사례로도 기록된다. 대통령경호처 공채 3기로 임용된 유 처장은 경호본부 경호부장, 경호처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 경호처 차장을 거쳐 경호처장 자리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내부 승진으로 공채 출신이 처음으로 경호처장을 맡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여유 없이 출범해 전임 주영훈 처장은 임명장 수여 자리도 없었으나 이번에는 자리를 마련해 더욱 뜻이 깊다"며, "경호처 직원들도 모두 좋아할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 "우리 정부의 '낮은 경호, 열린 경호, 친근한 경호'를 말뿐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끌어 오신 분이 신임 처장"이라며 "전임 처장의 기조를 이어서 잘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외부행사를 자주 가지면서 국민들과 격의 없이 접촉하고, 외국 순방 때도 환영 나온 교민들에게 가능하면 가까이 다가가 인사하곤 했는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전혜숙)는 1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형제복지원 사건과 선감학원 사건 등 공권력이 개입된 인권유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법안이다. 앞서 여야는 20대 국회에서 과거사법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지만 개정안 36조의 '피해자 및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배상 등 방안 강구, 위령사업 실시 등 조치' 규정에 이견을 보였다. 과거사법은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후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 중이었다. 통합당이 배상 의무가 강제 규정되면 피해자 배·보상에 약 4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 비용 문제가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 조항을 빼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것이다. 민주당이 이 같은 통합당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이날 과거사법이 행안위에서 수정돼 의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형제복지원과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사건 등에 대해 재조사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20대 국회 마지막인 오는 20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전혜숙 행안위원장은 "배상 문제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의 기조연설에서 "자유의 정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회의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힘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연설은 지난 4월 문 대통령과 통화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국내 현직 대통령 중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경험을 소개하며 "도전과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담대한 선택을 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모두를 위한 자유'로 확장시켰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발적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의료인들 자원봉사 등을 소개한 문 대통령은 특히 4·15 총선을 언급하며 "평상시보다 더욱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도 한 명의 감염자 없이 '민주주의의 축제'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 진단키트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외국에 나눠줬다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모두를 위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를 찾아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취임후 3번째다. 올해는 처음으로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이 있던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됐다. 예전에는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었다. 문 대통령은 5·18 운동 과정에서 아픔을 겪은 유공자·유족들을 위로하면서 지난 12일 출범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한 진실규명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5·18의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5월12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과 폄훼는 더이상 설 길이 없어질 것"이라며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번 기념식 주제는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로 진행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아직도 광주 5·18에 대해서는 밝혀야 될 진실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MBC를 통해 공개된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 인터뷰 영상에서 '5·18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여전히 풀지 못한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대표적인 과제로 최종 발포 명령권자를 규명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아직도 행방을 찾지 못하고, 시신도 찾지 못해 어딘가에 암매장 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학살(희생자)들을 찾아내는 일들, 또 헬기 사격까지 하게 된 경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한 공작의 실상들까지 다 규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원래 이런 과거사에 대한 진상 조사는 국회가 특별법에 의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그에 따라 조사되는 것이 관례"라면서도 "(하지만) 국회의 입법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가 15일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비대면 진료체계’의 효용성을 근거로 본격적인 추진 방침 밝힘에 따라 입법과정에 상당한 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원격 의료 도입 방침에 시민사회계 반발이 있다'는 질문에 "현재 허용되고 있는 것은 원격 의료가 아니라 비대면 의료"라며 개념을 바로잡은 뒤, 정부 차원의 비대면 진료 체계 구축 계획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에 코로나 사태를 경험하면서 비대면 의료를 경험했다. 상황 자체가 비대면 의료를 허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비대면 의료는 코로나19가 횡행하는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간결한 진료 보장과 감염 우려로 인한 의료 접근성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월 전화 진료를 허용해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석달 이상 운용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성과를 냈다.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안전에도 도움이 됐다"며 "이로 인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60세 이상 고령 환자, 고혈압·당뇨 환자 등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그리움을 달래온 스승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제자들과의 만남이 연기된 가운데 스승의 날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승에 대한 고마움은 뒤늦게 찾아오기도 한다"며 "우리는 삶의 중요한 순간 스승의 말 한마디를 떠올리며 선택의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했다. 이어 "스승과 함께 준비한 미래가 나의 오늘이 되고 내일이 된다"며 "그래서 스승은 학교를 떠나서도 영원한 스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승과 제자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은 우리의 오랜 지혜와 경험"이라며 "오늘 세계가 경탄하는 우리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모두 가르치며 배우며 미래를 열어온, 이 땅의 모든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이룬 성취"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낯선 미래에 먼저 도착해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교실과 급식실을 비롯해 학교 구석구석 방역에 팔을 걷어붙였다"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