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식래 의원 발의 도시재생 조례 개정안 의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앞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주차장 설치의무로 인해 주택 등의 신축이나 증개축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0일(화) 서울특별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행 도시재생법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내 공용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주차장 설치기준을 조례로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도시재생 조례의 위임을 받은 서울시 주차장 조례가 주차장 설치 완화범위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법령상 완화규정은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노식례 의원은 주차장 설치 완화범위를 도시재생 조례에서 직접 규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게 되었는데, 이번 조례 개정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주차장 1대의 설치가 필요한 신축‧개축‧재축‧이전과 주차장 1대의 추가설치가 필요한 증축의 경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게 되었다. 개정된 조례가 적용되는 서울시의 법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창신‧숭인, 가리봉, 해방촌 등 국가지원 14개소, 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마친 원구성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속도전에 나선다. 이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관해 공수처법상 시한인 내달 15일 준수 방침을 분명히하는 등 단독 원구성 후 곧장 '일하는 국회'와 '검찰개혁'을 띄우며 여세를 몰아 정국을 끌고 나가려는 모양새다. 국회 예결위(위원장 정성호)는 이날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선출 후 3차 추경 제안설명·전문위원 검토보고를 받고 곧바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부처를 상대로 3차 추경 종합정책질의에 돌입한다. 국회는 전날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선출했다. 지난 15일 6개 상임위원장에 이어 18개 상임위원장 중 국회 부의장 협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전(全)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독점한 것이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내 3차 추경을 처리한다는 시간표를 지키기 위해 추경 심사는 최대한 압축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날 원구성 본회의 직후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추경안 예비심사를 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국회 17개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 구성이 29일 모두 완료되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에 의해 강제 배정된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전원이 국회사무처 의사과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김성원 통합당 수석부대표를 포함한 전주혜·배현진·최형두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103명의 의원을 대표해 국회사무처 의사과를 방문, '국회의장의 일방적 상임위원 강제배정에 따른 상임위원회 배정 사임의 건'이라 쓴 상임위 사임계를 제출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겠느냐'는 질문에 "들어가긴 들어갈 것"이라면서도 "한 번 지켜보자"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여야 간 상임위 협상이 무산된 후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1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자 "일단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의사일정에는 당분간 전혀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16일 법제사법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국방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을 우선 선출하면서 통합당 의원 45명을 해당 상임위에 강제 배정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의원들은 박 의장을 찾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작업이 29일 사실상 완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개의한 본회의에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자당 의원으로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진행했다. 정보위원장의 경우 부의장단과 협의가 필요한데 아직 야당 몫 부의장이 선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민주당이 이날 정보위원장을 내정하지 않은 것이다. 운영위원장에는 김태년 원내대표(4선·경기 성남시수정구)가 선출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성남 수정에 출마해 처음 당선된 후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19·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지난 5월 176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에 박광온(3선·경기 수원시정)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 서영교(3선·서울 중랑구갑)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정춘숙(재선·경기 용인시병) 의원이 선출됐다. 당초 잠정 합의에서 통합당 몫으로 배분했던 7개 상임위원장도 민주당 의원으로 채웠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당내 무계파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성호(4선·경기 양주시) 의원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정무위원장에 윤관석(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8일 오후 21대 국회 원구성 담판에 나선 여야가 3시간째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으나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15분께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시작해 오후 8시43분께 끝냈다. 의장실 관계자는 "합의는 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 구성과 관련돼 진지하게 협의했고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내일 오전에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통일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이 통과 할 경우 통일부 장관은 부총리로 격상된다. 26일 노웅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통일부 장관도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하고, 통일정책에 관해 통일부 장관이 국무총리의 명을 받아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 의원 측은 제안 이유에서 "통일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통일 정책 담당 부처인 통일부는 다른 중앙행정기관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기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법률개정안에는 여당 의원 12명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 등 총 14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데 대해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서 환자 치료를 포함한 관련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환자가 집단 발생한 데 대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집단 급식소가 설치된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 관계 부처는 조속히 전수 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행정 처리 수준을 넘어서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환자가 집단 발생하고 있다.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18일 환자가 확인된 후 현재까지 12명이 감염됐다. 지난달에는 제주시 한 어린이집에서도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환자 8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감염에 의해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한 경련성 복통과 구토, 설사, 미열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을 두고 여야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본회의를 열어 원구성을 완료할지 주목된다. 현재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몫 6개 상임위원장 외 12개 상임위원장은 공석인 상태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을 여야 간 11대7로 배분한다는 합의안을 지키고자 미래통합당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을 요구했지만 통합당이 끝내 이를 거부하면서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촉구하며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어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긴급연석회의를 소집하고 6월 임시국회 기한인 다음달 3일까지 3차 추경 처리를 완료하기 위해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찾아 추경 처리와 산적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18개 상임위원장을 26일 모두 다 선출해달라고 요청드렸다"며 "국회를 정상 가동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강력히 이런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11대7의 합의안을 존중하지만 방법이 없다면 민주당 몫으로라도 18개 상임위원회
김인호 신임 의장 "코로나19 막중한 책임감 느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5일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인호 서울시의원(동대문 3)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총 재적의원 110명중 105명 참석에 99표를 얻어 임기의 절반인 2년동안 시의회를 이끌게 된다. 전라남도 영암 출신인 김 의원은 동대문구 제3선거구가 지역구인 3선 시의원이다. 김 의원은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시의회 부의장,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김 의원은 의장 후보 출마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 ▲서울시의 시민참여예산 형태의 의정협치형 예산제 ▲서울시의회 내부고발센터 설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신임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당선의 기쁨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으로, 책임감이 더 몰려오는 것 같다"며 "의장선거 과정에서 약속하고 공약해던 내용은 꼭 실천하겠다. 후반기도 잘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신임의장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부가 일제에 부역한 친일 화가가 그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부 표준영정을 지정해제하고 철거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18일 문체부에 충무공 표준영정 지정해제 심의를 요청했다. 문체부는 문화재청의 심의 요청에 따라 7월 중 심의 기구인 문체부 영정.동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충무공 표준영정 지정을 해제하고,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절차를 거쳐 8월 중에 영정을 철거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 현충사 소재 충무공 표준영정은 지난 1973년 정부 표준영정 1호로 지정됐으나,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조사와 민족문제연구소 발간 <친일 인명사전>에 친일 행적이 기록된 화가인 장우성 작가의 작품으로 국회와 언론에서 여러 차례 문제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문체부 영정.동상심의위원회는 2010년과 2017년 문화재청의 지정해제 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이와관련 김영주 의원은 지난 2019년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를 지적하고, 충무공 표준영정 지정해제와 영정.동상심의위원회 규정 등의 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6·25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 북한을 향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9·19 남북 군사합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Mark T. Esper) 미국 국방장관은 6·25전쟁 개전 시점인 이날 오전 4시에 공개한 공동발표문에서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남북 9·19군사합의 등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2018년 6월12일 발표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전쟁포로 및 실종자 송환 등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해 9월19일 발표된 9·19 남북 군사합의에는 ▲남북간 적대행위 전면 금지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화 ▲교류 협력과 접촉 왕래 활성화 ▲상호 군사적 신뢰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한미 국방부는 정보 공유, 고위급 정책 협의, 연합연습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속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며 한미 군사 공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한미 국방부는 힘들게 이룩한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
응급조치기간 72시간에서 168시간으로 연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시 중랑구갑)은 24일 가정 내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일차적인 학대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응급조치기간을 72시간에서 168시간으로 연장하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 현장에 출동하거나 발견한 사법경찰관리 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하여 즉시 아동학대행위자를 피해아동으로부터 격리하거나 피해아동을 아동학대 관련 보호시설로 인도하는 등 72시간 내에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아동을 학대행위자로부터 격리하거나 의료기관으로 인도하여 치료해야 하는 경우, 「아동복지법」에 따른 보호조치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 학대행위자인 보호자를 안정시키거나 피해아동을 학대의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 경우 등 피해아동을 학대원인으로부터 보호하기에는 72시간 내의 응급조치기간이 지나치게 짧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영교 국회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천안 9세소년 가방감금 사망사건은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실제 상담까진 닷새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인천공항공사(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 게시 이틀 만이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3일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올라 온 청원 글은 이날 오후 8시20분 기준 총 20만2000여명이 동의했다. 한달 내 20만명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맞췄다. 공사는 지난 22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9785명을 이달 30일 용역기간이 마무리 되는 데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중 공사가 여객보안검색 업무 종사자 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 비정규직 2143명을 직접고용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나머지 7642명은 공사가 100% 출자한 3개 전문 자회사 소속 정규직이 된다. 이 청원인은 공사의 직접고용 방침을 두고 "이 곳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냐.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는 게 평등인가"라며 "이건 평등이 아닌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게 더 큰 불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대학 등록금내고 스펙쌓고 시간들이고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