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제21대 국회 개원식이 오는 16일 오후2시에 개최된다. 그동안 야당 몫 국회부의장이 뽑히지 않아 선출이 미뤄졌던 국회 정보위원장은 개원식이 열리는 16일 오전에 민주당 단독으로 선출하는 것으로 여야 간에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0~21일 양일간 진행된다. 20일에는 민주당이, 21일에는 통합당이 대표연설을 한다.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이어 22~24일 대정부질문을 한다.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경제 분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30일, 그리고 다음달 4일에 열린다. 대통령 개원연설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정 조율이 필요해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개원연설과 관련, 원내대표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원연설을 안 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국회의장이 공식적으로 21대 국회 개원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국민들에게 직접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비상경제회의 주재는 지난달 1일 이후 43일 만이다. 이번 회의는 노·사·민·당·정 등 각 주체 대표들이 고루 참석한다. 국력을 결집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는 '대국민 보고대회'라는 이름으로 마련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기 위한 집권 후반기 국가 비전인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두 축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안전망 강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한국판 뉴딜은 국력 결집 프로젝트"라며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코로나19 경제 위기의 조기 극복, 대규모 일자리 창출,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9일 박 시장 실종을 계기로 그의 전 비서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진 지 나흘 만이다. 그러나 박 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사실을 공개하고 여론도 급속도로 악화된 뒤에야 사과 메시지가 나왔다는 점에서 등 떠밀린 사과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피해 호소인이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국회에 진상규명을 호소했음에도 당 차원의 조사계획은 미정이어서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린다"고 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표는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광역단체장들의 잇따른 성추문에 대해서는 "기강을 잡아야 한다.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당초 이 대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 마련할 것을 지시한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판 뉴딜'에 드라이브에 나선다.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직접 발표하기로 한 데 이어 최고위급 의사결정 협의체인 전략회의를 신설해 매월 1~2차례 주재키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새로 발족해서 가동된다"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전략회의를 월 1~2회 직접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있게 내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략회의의 뒷받침을 위해 당정 간 협업 형태의 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협의 추진 본부'도 신설된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동 추진본부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2개의 경제 성장 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선도형 경제를 추진하되 전국민 고용안정망 구축으로 대표되는 사회 정책을 병행하겠다는 개념을 담은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22일 청와대에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를 7월 안으로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가 새로 발족해서 가동 된다"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전략회의를 월 1~2회 직접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있게 내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략회의의 뒷받침을 위해 당정 간 협업 형태의 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협의 추진 본부'도 신설된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동 추진본부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주재의 전략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별도 기구로 추진 본부를 설치하며 추진 본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는 형태의 체계를 갖췄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관계 장관 회의와 당 K뉴딜 위원회는 각각 맡은 역할을 수행하다가 추진본부 체계 안에서 당정 협업을 하게 된다"며 "추진 본부에는 안건에 따라 다른 장관이나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이뤄진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장 함세웅 신부, 이하 항단연)은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결정 취소를 촉구했다. 항단연은 이날 "정부가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결정하고 장례를 대한민국 육군장으로 5일간 거행한다고 밝힌 발표를 보며 국가보훈처와 국방부의 결정에 경악을 금치 못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국가보훈처는 현행법상 어쩔 수 없다는 무책임한 논리로 국민감정을 외면하지 말라"며 "국립서울현충원이 만장이니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는 논리는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도 충족시킬 수 없는 공무원의 무논리일 뿐이고 분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일과 변절은 어쩔 수 없는 시대 상황이 아니다. 그 상황에도 온몸을 던져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독립운동가도 있었고 본인 영달을 위해 영혼까지 팔아 일제에 부역했던 친일파가 있었다"며 "본질을 흐리며 어쩔 수 없는 논리로 호도해 6·25의 공만을 인정해 현충원에 묻게 한들 진정으로 6·25의 공을 세운 호국영령들이 환영할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기 바란다"고 했다. 항단연은 또 백 장군을 국립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한 정의당 의원들을 비판한 것에 대해 "닥치고 조문? 그러는 당신은 뭐가 급해서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이 문제를 정쟁화 하는가"라고 쏘아 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여성의 입장에서 한 여성에게 수년 간 고통을 준 이에게 조문가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는 게 정쟁화인가. 정치인들이 우르르 몰려가 조문을 하는 게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게 그렇게도 못 참을 일인가"라고 거듭 물었다. 그는 "지금이 입 닥치고 애도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면 본인이나 입 닥치고 애도나 하든지. 수년간 당한 것이 본인 딸이었어도 그런 소리 할 건지 묻고 싶다"며 "지금 이게 당신 딸이 사회에 나가면 곧바로 마주칠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 평소에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던 시장도 이런 짓 합디다"라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최 전 의원을 향해 "못 받은 공천 생각만 하지 말고 자기 딸, 우리 딸들이 그렇게 무서운 세상에 나간다고 생각 좀 해 보라"며 "대표라는 이는 카메라 앞에서 교양없이 쌍욕이나 하고, 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의 조문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초 이날 오후에 일부 당직자를 대동하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원순 시장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조문을 취소한 배경에는 당 안팎의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나는 분석이 나온다. 박 시장은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데다,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를 일이지 세금으로 5일장 치를 일은 아니다"며 "망인에 대한 예의와는 별개로 귄력형 성폭력에 대한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의원도 "고인의 영면을 빈다"면서도 "그러나 이와 별개로 죽음이 모든 것을 덮을 수는 없다. 사인이 아닌 서울시장으로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고, 하태경 의원은 "서울특별시 주관의 장례는 그 자체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의원들을 대신해 당 대표 자격으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이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힌다. 육군은 오는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장식은 15일 오전 11시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육군장으로 열린다. 육군참모총장이 안장식을 주관한다.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 출생으로 1941년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괴뢰국인 만주군에서 소위로 임관했다. 백 장군은 일제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간도특설대는 만주국 북부에 있던 사회주의 계열 민족 해방세력인 팔로군, 동북항일연군, 조선의용대와 만주 북서부에 잔존해 있던 대한독립군단을 토벌하기 위한 특수 목적을 띈 독립군 토벌 부대였다. 이 때문에 백 장군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올랐고 현충원 안장 여부가 논란이 됐다. 1946년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임관한 백 장군은 제1사단장, 제1군단장, 제1야전군사령부 초대 사령관, 제 7·10대 육군참모총장, 제 4대 연합참모본부 의장 등을 역임했다. 태극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은성무공훈장, 캐나다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노인숙씨, 아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백선엽 예비역 대장 빈소에 조화를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6·25전쟁 영웅이자 창군 원로인 백 장관은 10일 오후 11시께 별세했다.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 출생으로 1941년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괴뢰국인 만주군에서 소위로 임관했다. 일제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는데, 이 때문에 백 장군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올랐고 현충원 안장 여부를 두고 꾸준히 논란이 제기됐다. 백 장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다부동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웠다. 그는 1951년 중공군 춘계 공세를 막아 동부 전선 붕괴를 차단했다. 지리산 일대 빨치산 토벌작전에도 나섰다. 백 장군은 1959년 합참의장을 지낸 뒤 1960년 5월31일 예편했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인 태극무공훈장을 두 차례나 받았다. 태극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대통령 명의의 조화가 조치된다. 유족은 부인 노인숙씨와 아들 남혁·남흥씨, 딸 남희·남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7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대규모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신설하는 『국가재난관리기금법』과 기금의 근거를 만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호법안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 19)사태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재난의 범위와 손실의 규모가 천문학적인 사회재난의 경우 국가 자체 재원으로 재난대응비용을 충당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대규모 국채발행이 수반되는 추경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집행이 어렵고 재정 건전성 및 대외신인도 측면에서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만큼 효율적 재난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기금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진 법안이며, 김 의원의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 실제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적립된 기금을 이용하여 적극적이고 빠르게 대응한 바 있다. 국가재난기금법안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를 위한 자금을 확보·공급하기 위하여 국가재난관리기금을 설치하고, 행정
(IVI) 한국후원회 4대 명예회장직 맡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정숙 여사는 8일 오전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에서 열린 “백신, 한 방울의 기적-IVI 연대‧협력의 날”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공중보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IVI가 1997년 결성 이래 지난 23년간 ‘전세계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위해’기울여 온 노력을 격려하고자 마련됐으며, 이 행사에서 김정숙 여사는 IVI한국후원회 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외교부 2차관 및 23개국의 외교사절단(EU대표부, 중국, 인도, 독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러시아 등)과 국내 백신기업 대표,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및 다국적 연구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경 없는 백신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대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함께 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IVI 활동 및 성과 보고를 통해,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 콜레라 백신 개발 및 기술 이전 등으로 전염병 취약국가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해 온 성과를 설명하고,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맞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민심 이반을 달래기 위해 투기 세력을 퇴출시킬 '진짜 종부세' 도입과 그린벨트 해제까지 검토하는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청와대 참모 다주택 처분 권고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권 '반포 아파트'를 남기는 대신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면서 정부 부동산 정책의 진정성까지 의심받자 비판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7월 임시국회에서 지난해의 12·16 대책, 그리고 올해의 6·17 대책 후속 입법에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음에도 20대 국회에서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다주택자와 투기성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세 부담 강화가 핵심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종부세 등을 중과세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아파트 투기 세력 근절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동시에 실거주 목적의 부동산의 경우 보유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