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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에 초강수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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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0개 공공기관 10월말까지 도입…1만개 청년 일자리 제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발표한 담화에서 경제 노동개혁의 핵심으로 임금피크제를 독려한 것과 무관치 않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2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연말까지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내년부터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산하 공공기관 수장들을 각각 만나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날 대한상의에서 40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개혁 워크숍'을 연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10월말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청년 고용절벽의 충격 완화를 위해 2016~2017년 2년간 1만명의 일자리를 청년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산업부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2400명, 퇴직 등에 따른 결원 2600명 등 5000명에 대해 각 공공기관이 향후 2년에 걸쳐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발전소 건설 등 투자확대로 발생하는 향후 2년간의 추가 인력 5000명은 청년고용 디딤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년고용을 지원키로 했다.

실제로 한전은 판매·송변전 신규시설 관리 및 공중선 정비, 발전 5사는 삼척 1, 2호기 건설, 한수원은 신고리 3~6호기, 가스공사는 인천 4지구 기화송출장비 구축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상직 장관은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은 세대간 일자리 나눔을 의미하며 이는 곧 노동시장 개혁의 첫걸음"이라며 10월말까지 40개 기관 모두 도입을 완료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과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10개 공공기관 수장들을 불러 모아 임금피크제 도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한다.

이 장관은 이들 기관들의 임금피크제 도입 확정을 격려하는 한편 노조설득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분야 공공기관들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향후 2년간 약 800명의 청년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위해 농식품부는 주간단위로 실적을 점검하고 공공기관과 협의회도 개최하는 등 임금피크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챙길 계획이다.

현재 농식품분야 공공기관중 임금피크제 노사협약을 끝낸 기관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1곳에 불과하다.

이동필 장관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부문이 다른 부문의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임금피크제 도입을 시급히 서두르는 등 농식품 공공기관이 솔서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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