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으나 사료 부족 등으로 역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제4의 제국’ 가야가 유홍종의 소설 ‘아사의 나라’로 되살아났다.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과 ‘현대문학’ 소설 추천으로 등단한 유홍종은 장편소설 ‘서울무지개’, ‘카인의 도시’를 비롯해 논픽션 ‘명성황후’, ‘붓다가 길을 묻다’, 한국 초기 천주교회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무십자패’ 등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심화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아사의 나라’는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버무려 고구려, 신라, 백제라는 강대국의 틈에서 끊임없이 독립을 꿈꾸고 투쟁하다 마침내 좌절하는 과정을 가야 사람인 주인공 아사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장편 역사소설이다. 가야의 왕녀로 백제에 볼모로 끌려가 의자왕의 마지막 후궁이 된 아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비궁의 안방 권력투쟁, 삼국통일의 주역 신라의 설오유 장군과 아사와의 애절한 사랑, 그리고 비운의 의자왕이 지키던 사비성의 마지막이 주요 배경을 이룬다. 또한 신라 설오유 장군의 딸로 태어나 의자왕의 공주로 신분을 위장할 수밖에 없었던 소녀 예언가 사비가 어머니 아사의 원혼을 달래주는 취적산의 숨겨진 사랑과 비극의 전설을 간절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세계사라고 하면 방대하다는 선입견에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사람이 한국사만 알면 됐지 세계사까지 공부할 필요가 뭐가 있냐고 말한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지구상에 나라가 한국만 있다면 모를까 나라와 나라, 대륙과 대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까지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쉽게 예를 들어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로만 봤을 때는 일본이 명나라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정복 야심으로 조선을 침략한 전쟁으로만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난 배경을 보자면, 일본은 사무라이들의 전쟁판이었던 전국시대는 끝났지만 줄어든 농민수로 농업량 또한 줄었다. 때문에 명나라와 무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조공무역밖에 허락하지 않은 명나라 때문에 어차피 먹고살기 힘든 거라면 저질러보자 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책략으로 시작된 전쟁이었다. 만약 명나라로 가는 길을 조선이 순순히 내주었다면 조선의 피해는 줄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명나라와의 관계 때문에 조선도 전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있다. 이처럼 역사는 나라와 나라의 이해관계로 만들어지며 이런 배경을 이해하면 세계사는 훨씬 이해하기 쉽다. 이렇게 사슬처럼 엮인 역사의
는 살아가면서 지침이 될 만한 삶의 지혜, 용기, 사랑, 교훈 등을 사마천의 [사기]에서 정리하였다. 2천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마천의 [사기]는 고대나 현대를 불문하고 인간 사회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고 본다. 특히 인간 처세에 있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101가지로 뽑아 엮은 책이다. 는 마음으로 읽고, 생각하고, 실행하는 책으로 ‘탈무드를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101가지’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바로 당신의 미래를 위한 삶의 지혜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지혜가 함축되어 있다. , , 등 널리 알려진 탈무드의 에피소드를 저자만의 문체로 재구성했다.
이 책은 ‘대전광역시교육청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대전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육행정가 이병호 씨의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특별한 생존법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불황과 미래가 흔들리고 있는 시대에 승자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5가지 생존 기술과 48가지의 자기계발 기술로, 총 52가지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다. 승자들의 어록과 성공습관, 에피소드를 묶어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활력소가 되고, 삶에 에너지원이 될 만한 것으로 가득하다. 특히 저자의 특별한 생존기술을 따라가다 보면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승자의 길을 가야 한다는 주장에 자신도 모르게 수용하게 된다. “느려도 꾸준한 자가 이긴다.”는 말이 있다.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비바람과 폭풍우를 견디고 이겨내듯이 ‘이병호의 특별한 생존법’을 꾸준히, 그리고 차근차근 실천한다면 흔들리는 세상에 승자로 살아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소 인맥관리와 건강관리,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인맥은 돈보다 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승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반드시 발품을 팔아서라도 인맥을 형성해야 한다. 억지로라도 많
민주당은 21일 신임 KBS 사장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언론특보 출신인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이 임명 제청된데 대해 ‘현 정부의 방송 장악 기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는데 들이는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며 “정권 출범이후 가장 ‘혁혁한’ 업적을 이룬 것은 오로지 방송장악 뿐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노 대변인은 “국민의 뜻을 살피는데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였다면 벌써 역사에 남을 훌륭한 정권이라는 칭송을 들었을 것”이라며 “대다수 국민들은 이미 이명박 정권이 모든 방송을 장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권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배가 고픈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인규 회장은) 대통령 후보시절 이명박 후보의 방송 지원팀을 지휘하고 심지어 말투까지 조언한 그야말로 핵심적인 선거참모”라며 “이런 사람을 청와대의 보이지 않는 손을 작용시켜 사장 후보로 선출했는데 ‘선거참모라고 해서 안 된다는 논리는 억지다’라는 그야말로 해괴하기 짝이 없는 억지 논리를 이야기하는 참으로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어제 KBS사장후보 선출은 명백한 권력의 방송장악이요,
인천지역 경찰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총경 승진 정원에 대한 확대를 요구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 인천시당 문병호 정책위원장(전 국회의원)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지역 경찰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2007년 4월 당시 경찰청장과 인천경찰청의 총경 승진자 1명을 증원키로 합의했으나 정권이 바뀐 후 현재까지 어떠한 움직임도 없어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문 위원장은 “인천보다 인구가 적은 다른 지역도 총경 승진자가 3명인데 반해 인천은 관례적으로 2명으로 배정한 것은 지역차별을 보이는 처사”라며 “급증하는 인천 치안수요 대처와 인천경찰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문 위원장은 또 “인천을 무시하는 중앙 정부의 인사정책은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MB정권 1년 인�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차량만을 운전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박준선(용인 기흥)의원은 30일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는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차량만을 운전하도록 하는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3회 이상 위반하여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운전면허를 발급받은 때부터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음주운전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을 운전하도록 하고,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 자동차 등 운전의무를 위반한 때에는 운전면허를 취소하거나 운전면허의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형사처벌하고,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 자동차 등 운전의무를 위반하여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일반 음주운전의 경우보다 가중 처벌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 음주단속 적발자 중 초범자(1회 적발자)가 276,544명, 재범자(2회 적발자)는 108,583명으로 음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놓고 서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연일 김 의장이 직권상정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에게 직권상정 전에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주문한 반면 민주당은 직권상정은 어처구니없는 발언이라며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일단 민주당을 협상테이블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지만 오는 17일까지 비정규직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김 의장을 압박해 직권상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박희태 대표는 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 “직권상정을 나쁘다고 말하면 안된다며 직권상정도 법에 있고 타협하고 합의하다 안되면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기다려 왔던 만큼 기다렸다며 일할 수 있는 국회라는 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정규직법 처리와 관련해 "내일쯤(8일) 당정회의를 하고 협상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안되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당장의 실업사태는 막아놓은 다음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그런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야 된다"
한나라당은 오는 13일 방송법을 비롯한 쟁점 언론관계법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민주당측에 전했다.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7일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는 건 이미 정해졌던 것으로 민주당이 대안을 내놓으면 어떤 형태든 토론을 통해서든 13일까지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길 위원장 역시 \"민주당이 안을 갖고 논의하자고 한 것은 큰 진전이지만 무작정 논의만 할 수 없는만큼 1주일 시한을 갖고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언론관계법과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하지 않겠다고 약속만 하면 문방위든 4자회담이던, 6자회담이던 또 언제, 어느 정소에서라도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의 안이 나온 상태\"라며 \"문방위원들간의 조언을 듣는 등 상의와 협의를 해서 9일께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화 과정을 갖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4자 회담을 민주당이 전폭 수용하자 이를 다시 뿌리치는 등 국회 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한 날치기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개원醫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소위 의료관광) 활성화 대토론회'가 코리아의료관광협회(회장 박인출) 주최로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린다. 국내 의료기술은 선진국 수준이고 올해 5월부터 의료관광이 본격화 됐지만 자금과 조직이 부족한 개원의들에게 있어서 의료관광 유치란 쉽지 않은 경영전략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코리아의료관광협회는 토론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개원의들에게 ▲정부의 지원 정책방향 ▲외국인환자 진료 적정병원 교육 ▲외국인환자 진료 프로세스 및 각종 서식 메뉴얼 ▲코디네이터 등 전문인력 확보 및 활용 ▲U-Healthcare 지원센터(화상 통합 Call-Center) 운영 ▲병의원별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에이전시를 활용한 국제마케팅 ▲의료사고를 대비한 보험 대비책 등에 대한 각분야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의료관광협회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의료통역사, 국제마케팅 전문가 등 의료관광 전문인력 Pool 제도를 마련, 필요한 의료기관과 유치업자 등 관련 기관단체에 취업 살선 및 교육지원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외국인 방송인을 명예 코
비정규직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결렬되면서 여야 간 냉각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바짝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6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법안인 비정규직법과 언론관계법에 대한 여야 원내대표간 지루한 협상은 계속됐으나 합의도출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실패 책임을 놓고 여야 간 서로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 의장의 직권상정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있고 민주당 역시 직권상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사항전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환노위를 개의해 비정규직법을 다루자고 제스처를 취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 이 상황이 펼쳐짐에 따라 비정규직법 협상을 놓고 지루한 힘겨루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비정규직법 처리가 다음주 17일 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레바논 파병 연장 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이날 본회의 소집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러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유예기간을 1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했으나 "언론법과 함께 강행처리하려는 명분쌓기"라며 거부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유예기간과 관련,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양주. 동두천)은 4일“주한미군 공여구역 반환에 따른 동두천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동두천시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특별 재원 공급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 완화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동두천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재원은 반환공여지 무상양여 매각 대금의 30%를 활용하고 40.63㎢에 달하는 미군기지의 매각대금은 4조 6천억원(공시지가 11만 5천원 기준)이므로 이 중 30%인 1조 3천억원을 동두천에 환원하여 자립기반 조성비용으로 충당해야 한다”며 “동두천시가 지난 57년간 미군공여지 34.80㎢에 대한 비과세조치로 연간 213억원, 총 1조2,141억원의 재산피해를 보았는데, 당연히 받았어야 할 동두천시의 제원을 돌려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주한미군 및 군부대가 주둔함에 따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에 묶여있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주한미군의 감소로 주한미군 관련 생업종사자 3600세대, 1만5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실업 및 도산 등으로 지역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지연되는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과 금융시장안정 및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대응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한나라당 김영선(고양. 일산서구)국회 정무위원장은 오는 12월 8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제지식경제와 나눔포럼, 민주정보경영포럼과 공동으로 ‘국제경제위기의 시대, 한국금융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인가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과 대응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동걸 금융연구원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과 금융시장안정 및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대응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또한 대안모색을 위해 금융감독원 손상호 부원장보와 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정책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의 전망과 향후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금융시장안정 및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