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7.28 은평 재보선 출마를 위해 30일 권익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 기념 특강’을 통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매우 미안하다”고 정계복귀 의사를 밝혔다.이어 “이 자리가 내 개인의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의 정치적 이유로 자리를 떠나는 것이라 더욱 마음이 무겁다”면서 “나에게 주어진 고난의 길을 내가 피할 수 없는 그런 입장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해 사실상 은평을 재보선 출마 선언을 했다.이 위원장은 “국회의원 12년보다 지난 9개월 간 더 많은 일을 했다. 우리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면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다. 이런 답답함은 국민들이 더 많이 느낄 것”이라는 나름의 소회를 전하기도
민주당은 28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당과 지방정부 간 공조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중앙당과 지방정부와 정책 공조를 목표로 위원회를 운영키로 하고 김진표 최고위원을 위원장에 임명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위원으로는 이미경 사무총장,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 이용섭 정책위수석부의장, 백원우 행안위 간사, 변재일 교과위원장, 백재현·주승용·김춘진·안규백 의원과 16개 시도당위원장이 구성됐다.위원회는 향후 광역·기초단체장과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교육감, 지방의회교섭단체와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민주당은 아울러 7·28 재보궐선거와 관련, 이날부터 공심위원회를 열고 지역별 공천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천절차를 진행할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의원은 27일 “이번에는 제대로 확 바꿔야 한다”며 청와대의 강도 높은 인적쇄신을 촉구했다.남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진행 중인 청와대의 인사개편 작업과 관련해 당 대표 후보자로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기준과 원칙에 대해 건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개편에서는 ‘세대교체’가 정답이 아니라, ‘가짜 교체’가 정답”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떠나게 만든 가짜 참모들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남 의원은 특히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무시하고 자신들은 법을 안 지키면서 국민들에게 법치를 강요하는 참모들은 모두 가짜”라며 “병역과 납세의 의무, 봉사정신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특정 지역·학교 출신이 득세하는 정실인사와 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천안함 사태에 관련, 집중 추궁했다.법사위는 이날 김태영 국방장관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놓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자 감사의 적절성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감사의 중점이 제대로 감사됐느냐에 신뢰가 덜하다”며 “국가안보에 대해 사실상 최종 결정을 내리는 청와대의 위기상황센터가 어떤 보고를 받고 대응 조치를 취했는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같은 당 박준선 의원은 국방부의 반발과 관련, “피감기관이 수긍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감사 과정에서 회유, 협박, 유도심문, 이간의 빌미를 제공한 가운데 진술을 받아내고 그것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정했다면 이는 곤란하고 국방부가 반발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두아 의원도 감사 방식을 문제삼으면�
한나라당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안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 선언했다. 이에 이날까지 전대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정두언, 조전혁, 홍준표, 남경필, 안상수 의원 등 5명으로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안 의원은 당내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확고한 신념과 리더십으로 난국을 정면 돌파, 여권 핵심부와 당내 동료의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그가 출사표를 던지게 되면 복잡한 지금의 상황이 많이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러나 원내대표 시절 미디어법 강행 처리 등 강성 이미지가 워낙 굳어져 있어 차기 지도부에 요구되는 ‘소통의 리더십’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안 의원의 출마로 향후 당권 경쟁구도가 친이계와 친박계의 중진의원 각축 속 소장파의 도전으�
한나라당 중진인 홍준표, 남경필 의원이 20일 각각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 대표 경선이 본격화됐다.남 의원과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과 여의도 당사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제11차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남 의원은 ‘당내 변화’를, 홍 의원은 ‘계파갈등 해소’를 강조하고 나섰다.남 의원은 “위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행동하지 않으면 남는 것은 공멸 뿐”이라며 “변하지 않으면 다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당의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 하고 저 낮은 곳으로부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심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당으로 변화시킬 의무가 있다”며 “그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집권여당 대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튼튼히 뒷받침해야 하지만 �
친이계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지금까지 주로 관전자 입장에서 정치를 해왔지만 이제는 스스로 책임지는 정치를 이제 하겠다는 마음으로 전대출마를 선언한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정 의원은 “당은 청와대의 의견은 존중하되 청와대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며 “정권재창출은 정부가 아니라 당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임기 후반기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한나라당이 반드시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언급했다.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와 워치독 역할을 하며 할 말을 하느나 애써 양지를 피해서 고단한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며 “나는 이제 나의 길을 분명히 걸어가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명박 정부의 탄생에 일조한
이명박 대통령의 14일 라디오연설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국정운영의 변화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높이 평가했지만 친박계와 민주당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 연설은 지방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무섭게 받아들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는 뜻”이라며 “당에서 분출되는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대통령이 향후 구상을 잘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드리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안경률 의원 역시 “국민의 여론을 잘 수렴한 시의적절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정태근 의원은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큰 틀과 당정청 쇄신의 원칙과 방향을 잘 제시했다”고 말했고, 김성식 의원은 “당에서 제기한 쇄신요구가 일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서 정국은 안갯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한나라당은 당장 정몽준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3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비대위 체제로 돌입하면서 당권싸움이 본격화됐다. 친이-친박은 이번 지방선거 패인 요인을 놓고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면서 갈등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공천 파동, 유세 막판 일부 인사들의 말실수 등으로 인해 친이계에 대한 입지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친박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는 7월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친박이 당권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하던 후보가 달성구청장에 당선되지 못하면서 박 전 대표의 입지 역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갈등 속에서 이재오 국민권익위
D-2일을 남기고 있는 31일, 6월 지방선거의 경기도지사 선거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범야권단일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됐다.김 후보 ‘천안함 안보강화’로 우위 굳히기에 들어갔으며, 유 후보는 ‘넥타이부대 추억’을 상기시키며 반전을 위한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선거 초반부터 멀찍이 앞서고 있는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천에서 천안함 침몰로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안보강화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규모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이에 반해 유 후보는 1987년 6·29선언을 이끌어 민주화를 앞당긴 ‘넥타이부대’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젊은 층의 투표참여 독려를 위해 대학가와 사무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폭풍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인천을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면서 '6·2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최고위원은 12일 서울시 영등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식을 갖고 "인천시장 출마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보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방선거 승리 밖에 없음을 절감하게 됐다"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이어 송 최고위원은 "인천은 그동안 5명의 훌륭한 예비후보가 격려하면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 왔다"면서 "민주당 경선 흥행을 위해 스스로를 양보한 문병호, 김교흥, 이기문, 안영근 후보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존경하는 유필우 후보와 성실히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를 지적하고 이명박 정부에게 똑바로 하라는 �
6·2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갔다. 천안함 침몰이라는 돌발변수로 보름이 넘도록 선거전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여야 모두 이번주를 선거 국면으로 바뀔 전환점으로 보고 후보공천 작업과 선거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 수뢰 혐의' 무죄 선고가 이번 6·2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과 영남 석권에 희망을 걸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미 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부산(허남식), 대구(김범일), 인천(안상수), 울산(박맹우), 경기(김문수), 강원(이계진), 경북(김관용)의 후보를 확정짓고 선거 채비를 본격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서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시장은 박빙의 후보경선이 예상된다. 오 시장에게 도전장
민주당 인천시장 문병호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세대 송도캠퍼스 문제에 대한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와 연세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시민참여를 통한 재검증을 주장하고 나섰다.문 후보는 “연세대가 최근 신설약대 정원 25명중 5명을 인천지역학생에게 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약대선정을 포함해 송도캠퍼스에 대한 비판적 시민여론을 무마하기위한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문 후보는 지난 3월초 대대적인 봉헌식을 통해 개교를 선언했지만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여전히 공사 중일 뿐 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연세대는 인천시민이 납득할 만한 확실하고 명확한 이전계획을 즉시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올해 6월부터 외국인대상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내년에 언더우드국제대학이 약대신설과 함께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