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서로에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새누리당은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이 특위에서 사퇴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적으로 민주당에게 책임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요구는 터무니 없는 요구이고, 물귀신 작전이다라면서 국정조사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은 이번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누가 봐도 제척 사유가 분명하다”면서 “민주당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최 원내대표는 “어떻게든 순항하도록 노력하는 게 도리인데 정작 민주당이 국정조사의 파행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 전병헌 �
[신형수 기자] 4대강 사업이 사실상 대운하 사업이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은 4대강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감춘 대국민사기극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면서 국정조사 실시를 강조했다.전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라며 “희대의 대국민사기극에 대한 국정조사가 너무나 당연한 귀결로 나타났다”고 언급,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장하나 의원은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이명박 정부가 무리하게 운하를 추진하느라 건설사들의 담합의 빌미를 정부가 제공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대운하 컨소시엄이 추구했던 준설과 보의 설치계획 등 대운하 계획을 4대강 사업에 반영하다보니 컨소시엄에 참여�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포함한 정치 쇄신안들을 11일 발표했다.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창 숙명여대 교수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이 국회의원을 직접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커져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박 위원장은 “제헌헌법에 이미 국민소환의 근거가 있었고 지방자치법에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박 위원장은 “헌법상 국회의원의 임기가 4년으로 보장되어 있지만, 국회의원의 임기에 관하여 헌법상 입법자에게 광범위한 재량을 부여하고 있다”며 “3권간의 분립과 견제 및 균형 유지라는 측면에서도 국회에 의한 대통령의 탄핵은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되어 있으면서도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소환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하반기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우리 무역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도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판단에 기초한 것이므로 궁극적으로 우리 수출의 긍정적 신호”라며 이같이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고용과 가계소득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원화나 엔화 환율 변동폭이 커지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쉽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장 경기가 어렵고 전망이 불투명해 보이지만 미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투자를 통해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
[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1일 “박근혜정부의 철도분할민영화는 공공성과 철도산업을 망치는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라고 비판했다.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철도민영화 문제점 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이야기하면서 “법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추진하는 입법권 침해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문 의원은 “정부가 철도공사 적자를 민영화의 근거로 삼는 것은 사실관계 왜곡”이라며 “우리나라 철도요금 원가보상률은 70% 수준으로, 그동안 정부는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가에도 못 미치는 철도요금을 고수해왔고, 이것이 1980년대 이후 계속되고 있는 철도적자의 구조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또한 “2005년 철도공사 출범이후 지속적인 인력축소와 임금억제로 고용불안과 사고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신형수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부속물의 내용을 면책특권을 이용, 최소한의 수준에서 공개한다는 여야 합의사항을 10일 가결시켰다.이에 NLL 대화록 열람의 길이 열렸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합의사항대로 여야는 각 5인씩 총 10인이 회의록 등을 열람하기로 했다.열람위원회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통해 구성된다.제출될 자료는 256만건에 달하는 열람·공개대상 기록물 중 NLL,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 회담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자료다.대통령기록관이 제출할 자료의 수량은 2부의 사본으로 구성된다.공개는 기자회견 등의 방법이 아닌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상임위 보고과정을 통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현행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신형수 기자]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의 채택이 무산됐다.새누리당이 특위 소속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을 배제하지 않으면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거부하면서 채택이 사실상 무산된 것.권성동 새누리당 간사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국정원 국조특위 가동을 위해 정청래 민주당 간사와 만나 회동을 했지만 아무런 성과나 소득 없이 회담이 종료됐다”고 경과보고를 했다.권 간사는 “김현·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감금 등 인권유린 사건의 장본인으로 검찰에 고발돼 있고 조만간 수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렇게 국정조사와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국회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들어오는 것은 축구경기에 있어 선수가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비판을 망언이라면서 힐난했다. 반면 민주당은 박 대통령을 향해 국가정보원 개혁에 대해 책임 회피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당원 집회를 빙자한 장외 투쟁을 통해 막말과 억지 주장의 진수를 보여준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권 후보였다는 분까지 민심과 여론을 호도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와 NLL(북방한계선) 관련 자료 열람을 구체적 논의하는 시점에 민주당은 대선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막말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기초선거에 있어서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9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양당이 협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황 대표는 이날 당 출입 지역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헌법에도 정당제도에 대해 조항이 있는데 정당 공천을 어떻게 배제하느냐에 대해 조화롭게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느냐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 선거 정당공천에 대해 당론으로 공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정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후보 때 공약으로 정했다”고 지난 대선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8월까지는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황 대표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국회선진화법으로 야당이 얼마든지 국회에서 투쟁하고 관철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왜 장외로 나가야 하느냐”고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남양주을)은 언론기관 선거보도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를 통합·상설화하여 업무의 전문성·연속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위원회들은 그동안 각각 방송, 신문·정기간행물 등, 인터넷언론사의 선거보도 공정여부를 심사하고 해당 언론사에 반론보도 등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한 언론사가 방송·신문·인터넷에 동일 내용을 보도하는 경우 매체별 심의기구의 상이한 조치로 혼란이 발생하는 등 방송·신문·인터넷이 융합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매체별 심의기구를 두는 것이 부적절하여 이에 대한 통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또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헌법상 독립기구인 중앙선거관리�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대해서는 9일 “구체적인 사업유형별 이행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특히 지역별 숙원사업들을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과 연계시키는 게 중요한 만큼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두 축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이고, 우리가 목표로 한 '국민행복'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장(場)은 결국 지역 공동체”라면서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별로 특성 있는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복지·문화·교육·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지역발전 정책의 초점을 맞춰 달라”고 주문했다.최근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
[신형수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정문헌, 이철우 의원이 특위 위원에서 전격 사퇴를 하면서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을 향해 특위 위원에서 빠지라고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퇴 불가로 맞서고 있다.9일 정문헌, 이철우 의원은 자신들은 특위 위원에서 사퇴를 하겠다고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난 이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사를 받고 증인으로 서야 될 김현·진선미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활동을 하는 한, 한 발짝도 특위 활동을 할 수 없다”고 강한 입장을 보였다.권 의원은 “민주당이 댓글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철우·정문헌 위원에 대해 제척요구를 하기에 원만한 특위 운영을 위해 이철우·정문헌 위원께서 자진사�
사건 등과 같이 우리 주변에 유통되고 있는 ‘불량식품’으로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이에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은 ‘위해 식품’과 ‘위해 건강기능식품’ 등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위해 식품’과 ‘위해 건강기능식품’ 등의 회수 또는 압류·폐기 및 공표 등에 관련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발의 법안은 소비자의 ‘위해 식품’과 ‘위해 건강기능식품’ 구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위해’ 관련 식품에 대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소비자들이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받게 하는 것이다.김 의원은 “현재 위해상품 판매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