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북한의 핵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할 경우 대규모 경제원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대화 오찬에서 김 장관이 27개국 국방장관 등 고위급 참석자들에게 한반도 안보상황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북한이 겉으로 보기에는 체제를 장악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경제적 취약성과 내부 모순,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한 통치 스타일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 장관은 “김정은 집권 2년 반이 지난 현재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서해 북방한계선(NLL) 불법 침범과 해상 포격도발, 소형 무인기 침투,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드레스덴 통일구상'의 원색적 비난 등 대남 비방과 긴장 조성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면서 한·미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특히 김 장관은 각국 국방장관들에게 북한의 핵 문제가 한반도 뿐 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에 가장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최근 경찰이 앱카드(애플리케이션형 모바일카드) 명의도용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카드사 4곳을 압수수색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신한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명의도용을 당한 삼성카드 2개의 인터넷 로그기록 및 접속지를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행됐다.앱카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용카드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압수수색 대상 카드사는 삼성카드와 동일한 앱카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삼성카드 앱카드 사고가 발생한 시기에 다른 카드사 앱카드에서도 비슷한 피해 신고가 있어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앞서 삼성카드는 이달 초 스마트폰 해킹으로 앱카드 이용고객에게 6000여만원, 30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자진신고 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찰이 지난 3월 발상한 서울 '송파 버스사고' 원인을 운전자 과실로 최종 결론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송파 버스사고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1차 사고 원인은 운전자의 과로와 졸음운전, 2차 사고원인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안전운전 불이행"이라고 밝혔다.경찰은 1차 사고에 대해 숨진 버스 운전자 염모(60)씨가 18시간의 근무로 인해 과로와 졸움운전이 사고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또 2차 사고에 대해서는 "염씨가 극도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1차 사고 후 당황해 리타더와 주차브레이크 등 보조제동장치를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며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라고 분석했다. 리타더는 버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동식 제동장치다.경찰 조사결과 염씨의 혈액과 위 내용물에서 알코올 및 약물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기관과 차량 결함 여부에 대해 합동으로 수사했다.특히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데이터 분석을 위해 사고 버스에서 분리한 ▲ECU(엔진 제어장치) ▲TCU(자동변속기 제어장치)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에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삼성 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조합원 700명이 27일 오후 2시 조계사와 대한불교조계와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최종범과 지난 17일 염호석 노동자가 삼성전자 서비스의 노동조합 인정과 임금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목숨까지 끊었지만,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며 지난 17일 이후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다.두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삼성전자 책임인정, 삼성전자의 노동자 사용자성 인정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노조는 이날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더는 노동자가 목숨을 끊는 일을 막아 달라며 종교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이들은 조계사 마당에서 명상과 108 염주를 한 알 한 알 꿰면서 하는 108배, 노동자 서원 적기, 조계사 경내기도정진 등을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쾌유도 발원했다. 절과 기도를 마친 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을 비롯한 교계 스님들을 만나 삼성 노동자의 간절함을 호소했다.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노동자의 마음에 있는 분노와 좌절감이 기도와 명상을 통해 해소되고 그 힘으로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관계가 노동자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서울시내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총기로 자살을 시도해 생명이 위독하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의 한 파출소 2층 화장실에서 이 파출소 소속 김모(46) 경위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들이 발견했다.동료 경찰관들은 총성을 듣고 화장실에서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김 경위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머리를 다친 김 경위는 현재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출소 경찰관은 평소 공포탄 1발과 실탄 4발이 들어있는 총기를 휴대하고 근무를 한다.당시 한발의 총성이 울렸고 공포탄이 아닌 실탄 1발이 발사된 것으로 미뤄 김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총상 부위와 당시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자살에 무게가 실린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58,사진)씨의 부인 서정희(54·여)씨 폭행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세원씨를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서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에서 서정희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밀어 넘어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서정희씨는 서세원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세원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한편 서세원씨는 최근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찰이 급증하는 스미싱(전자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스미싱 피해 예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인 '스크린(SClean : 스미싱(SMishing)+클리너(Cleaner))'을 개발, 구글 'Play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스미싱 피해 신고는 2만8469건으로 피해액은 54억원에 달한다. 신고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최근에는 앱카드 인증번호 탈취 스미싱, 세월호 침몰 사건 악용 스미싱 등 사회적 이슈에 따라 그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이번에 배포한 스크린은 스미싱 문자 내용에 포함된 URL 주소를 누를 경우 경고 메시지가 뜬다.일반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e-메일 등의 문자 형식에 상관 없이 포함된 URL이 '파일'과 연결돼 있으면 모두 탐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특히 아직까지 '*.apk' 형식 파일만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설치가 가능한 유일한 실행 파일이지만 윈도우 운영체계 실행파일(*.EXE) 형식을 문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청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이관되는 해양 수사·정보 기능의 범위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인선 차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경 인력의 편입이 뒤따르겠지만 현재 골격만 나온 상태다. 실무적으로 챙길 것이 많다"면서 "수사 ·정보 기능이 어느 범위까지 이관될 지에 대한 안전행정부와 지방경찰청, 지방단위 경찰서까지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직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계획은 아직 세워놓지 않았다. 하지만 해경의 수사·정보 조직을 흡수하기 위한 절차는 이미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차장은 "현재 TF 구성 계획은 없다"면서도 "현행 (경찰)조직 산하 국·실로 들어올 지 새롭게 (별도의 조직을) 설치할 지는 대통령령으로 즉각 시행할 수 있다. 입법 사항이 아니다. 경찰이 담당하는 치안의 범위에 해안에 관한 사무를 할 수 없다는 법률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차장은 "정부조직법 통과돼야 해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전체적인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기에 차근차근 대비해야 한다. 이관이란 게 빨리 매듭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경찰도 해경이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한 가수 구자명(24)이 새벽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3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구자명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받았다.경찰이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133%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다.구자명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구자명이 퇴원하는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구자명은 2012년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서 우승, 가수로 활동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편에서 활약 중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구자명의 출연 비중이 큰 편이라, 편집하기가 어렵다.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서정희(54·여)씨가 남편 개그맨 서세원(58)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정희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이 자신을 밀어 넘어져 다쳤다"고 112에 신고했다.서세원씨는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지만 "혈압과 당뇨 등의 지병을 치료하겠다"며 병원에 입원했다.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모두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며 "자세한 경위 파악을 위해 서정희씨 진술을 확보한 뒤 서세원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개그맨 출신 서세원씨는 최근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기자] 10일 오후 5시5분께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내 환기실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13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10분가량 합정역을 지나는 전동차가 양방향 무정차 통과했고, 역사 안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역사 내 환기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약 10분간 양방향 모두 승객을 태우지 않고 무정차 통과시켰으나, 현재는 정상운행 중"이라고 전했다.소방당국과 도시철도공사는 환기실 천장 공사 중 전기 스파크가 튀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무인기)의 발진·복귀 지점이 모두 북한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그동안 추측에 그쳤던 무인기가 실제로 북한의 소행임이 확실해짐에 따라 유엔사 등을 통해 북에 강력히 경고할 계획이다.국방부는 8일 북한 소형 무인기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최근 발견된 소형 무인기 3대의 비행경로를 분석해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스모킹 건)로 3대 모두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지역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번 최종 조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 달 11일 중간발표 이후 14일부터 한·미 공동조사전담팀을 꾸려 과학적 조사를 벌여왔다.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한 GPS 좌표 분석에 필요한 운영체제(OS)가 국내에는 없는 것이라 미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전담팀 조사에 따르면 백령도에서 3월31일 발견된 소형 무인기는 발진과 복귀지점이 해주 남동쪽 약 27㎞ 지점임이 확인됐다.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가 일치했다. 특히 비행조종 컴퓨터에 저장된 실제 50분 동안 비행기록이 비행계획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파주에서 3월24일 발견된 소형 무인기는 발진과 복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추돌 사고 당시 선행 열차 기관사가 지연 출발 사실을 종합관제센터(관제소)에 보고하지 않은 채 열차 운행하여 ‘안전불감증’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는 6일 오후 성동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열차 기관사와 차장 등 4명에 대한 과실유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수사본부에 따르면 “선행 열차인 2258호 기관사 박모(48)씨는 사고 직전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아 스크린 도어를 3차례 개폐하다가 1분30초 지연 출발했지만 관제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또 “상왕십리역 방향으로 열차를 몰던 뒷 열차 기관사 엄모(45)씨가 정지 신호가 표시된 것을 발견하고 비상 급제동을 했으나 추돌했다”며 “엄씨는 상왕십리역에 진입하기 직전 122m 앞(곡선구간)에서 정지 신호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경찰 조사에 두 열차 차장도 비슷한 진술을 했지만 관제소 연락 여부에는 이견이 있어 무선 교신 내용 등을 토대로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또 사고 당일 종합관제센터 근무자 4명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앞 뒤 열차의 간격이 좁아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