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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관진 국방 “北핵문제, 세계 평화·안전에 위협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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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안보회의서… “北 핵개발 포기시 대규모 경제원조 제공용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북한의 핵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할 경우 대규모 경제원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대화 오찬에서 김 장관이 27개국 국방장관 등 고위급 참석자들에게 한반도 안보상황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북한이 겉으로 보기에는 체제를 장악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경제적 취약성과 내부 모순,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한 통치 스타일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김정은 집권 2년 반이 지난 현재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서해 북방한계선(NLL) 불법 침범과 해상 포격도발, 소형 무인기 침투,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드레스덴 통일구상'의 원색적 비난 등 대남 비방과 긴장 조성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면서 한·미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장관은 각국 국방장관들에게 북한의 핵 문제가 한반도 뿐 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에 가장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국제적 제재와 고립을 자초해 체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우리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원칙과 신뢰에 입각한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이 만일 핵 개발을 포기하면 대규모 경제원조를 제공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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