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스미싱 피해 방지 앱 '스크린(SClean)' 배포

URL복사

URL 클릭하면 경고 메시지, 악성코드 발송한 나라도 표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찰이 급증하는 스미싱(전자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스미싱 피해 예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인 '스크린(SClean : 스미싱(SMishing)+클리너(Cleaner))'을 개발, 구글 'Play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스미싱 피해 신고는 2만8469건으로 피해액은 54억원에 달한다. 신고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앱카드 인증번호 탈취 스미싱, 세월호 침몰 사건 악용 스미싱 등 사회적 이슈에 따라 그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에 배포한 스크린은 스미싱 문자 내용에 포함된 URL 주소를 누를 경우 경고 메시지가 뜬다.

일반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e-메일 등의 문자 형식에 상관 없이 포함된 URL이 '파일'과 연결돼 있으면 모두 탐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특히 아직까지 '*.apk' 형식 파일만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설치가 가능한 유일한 실행 파일이지만 윈도우 운영체계 실행파일(*.EXE) 형식을 문서파일(*.HWP)인 것처럼 위장한 악성코드가 보고된 사례가 있어 모든 악성 파일을 탐지하도록 개발했다.

스크린을 통해 의심파일이 발송된 나라와 국기를 이미지로 표시해 국외에서 발송된 메시지의 경우 악성코드인지 아닌지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경찰 관계자는 "악성코드는 예방 프로그램보다 항상 빠르게 진화하기 때문에 아무리 성능 좋은 스미싱 방지용 앱이나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모든 악성코드를 차단할 수 없다"며 "평소 출처를 알 수 없는 메시지나 URL 링크, 파일 등은 열어보지 않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